머위대는 데쳐 껍질 벗겨 볶거나 된장찌개로 먹는 줄만 알았는데 장아찌도 아삭아삭 하니 맛나다 하여 검색하여 해보았습니다.
고추잎장아찌와 같은 방법이라 머위대 베어다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벗겼습니다. 늘 라텍스장갑을 끼고 일을 하기에 손톱밑이 물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껍질 한 번 벳끼고 뚝 꺾어 벗기면 수월하답니다.
삶는 것과 햇볕에 말리는 것은 어머니께서 해주셨습니다. 한나절 말리니 커다란 바구니에 담겼던 것이 냉면그릇에 담길 정도로 줄었습니다.
남편이 너무 마른 것이 아니냐고 하였는데 일단 그냥 간장물을 만들어 부었습니다.
이틀 후 먹어보니 질기고 짜서 북어껍질을 끓인 후 식혀 붓고 다시 이틀 후 먹어보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1.5cm정도로 잘라 상추, 청겨자, 강된장, 참기름 등을 넣고 비벼 먹으니 맛납니다.
끼니마다 쌈을 먹는데 오늘 점심은 비빔밥으로 먹었습니다. 날마다 건강식입니다.
하우스에서 강낭콩을 세 대접 수확하였는데 남편은 밥에 넣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해달라합니다. 검색해서 선택한 방법은 마늘기름 내서 볶고 소금간 하는 거였습니다. 마가린이 없어 그냥 해서 먹었고 오늘 점심엔 소금대신 간장, 매실액, 설탕 등을 넣어 일명 완두콩장으로 하니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조금씩 솜씨가 늘고 있습니다.
첫댓글 요리솜씨가 날로 발전해 가고 계신 듯합니다..
정성껏 농사지어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실습처럼 만들어내신 '완두콩장'
선생님 가족 더 건강해 지실 듯합니다...
재료가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신바람 나요. 검색해서 따라 하다보면 제 입맛에 맞출 수 있어 즐겁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