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강을 지도만 보고 찾았다가 이런 풍경만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지리산에서 내려온 물이라더니 과연 맑기는 맑더군요. 주변의 산세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였으나 나라곳곳에 불도저가 파내지 않은 곳이 없네요.
저 보를 허물어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려는 공사일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더 높은 보를 세워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공사가 아닌지 걱정입니다.
발길을 돌려서 찾은 곳은 덕천강에서 멀지 않은 양천강인데 이곳은 근처에 축사가 많아서 물에 냄새가 많이 나고 물고기 개체수가 많은 대신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1급수에 사는 물고기는 보기 어렵습니다.
양천강 사진은 특별히 찍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목표 어종은 꽁치만한 피라미나 예쁜 쉬리였으나 물이 탁한 양천강답게 그런 물고기는 보기 어렵고 대신 17-18센티 가량 되어 보이는 꽁치급 돌고기를 잡아 왔습니다. 몸에 염증이 있는듯 하여 일주일 정도 검역수조에서 약욕을 통해 충분히 치료 한후 결과를 보고 메인 수조에 넣든지 다시 풀어주든지 해야겠습니다.
덕천강에서 여름철에 아들과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며 탐어 할만한 포인트가 어딘지 알려주실 분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이 얕고 흐름이 너무 빠르지 않고 주변에 돗자리를 펼수 있는 곳이라면 더 좋겠습니다. 오늘 찾은 저곳은 아마도 창촌리인듯 합니다.
첫댓글 음... 걱정이네요.... 이맘때쯤이면 장마를 대비해서 항상 이런공사가 많은것 같네요...쩝...
장마땜에도 그렇지만 망할 사업이진행중이니까요....
우리 고기들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일지~~~ㅠㅠ
왠지. 씁슬하네요.
저도 그저께 덕천강에 다녀왔는데....이 보는 오래전부터 공사를 했습니다. 보가 약간 부서져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는데 아마 재정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여름에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은 보 위쪽입니다. 물도 맑고 얕아서 가족끼리 놀기에 좋답니다.
안녕하세요..^^; 홀로탐어 쏭쿤입니다. 쪽지보냈네요^^
남쪽인가요?? 북쪽은 그나마 덜한것 같던데 남쪽은 심한가보네요...에궁....
가보지는 않았지만 덕천강도 상당한 어종이 사는걸로 아는데 공사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