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하라!!!...청라초등학교!!!...
이제 다섯해만 지나면 개교 백주년이 됨을 자랑하고 비상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기를 염원하는 모든
동문들의 마음을 담아 청초동문회가 모교에서 열렸다.
새벽부터 내리는 봄비에 운동장이 촉촉히 젖어 들어 많은 돔문들이 참석치는 못하였지만 총동창회 임원
들이 무척 애를 쓴 흔적들이 곳곳에 나타났다.
청초교장과 보령시장의 축사에 이어 이인삼각경기및 윷놀이가 진행되고 막간을 이용하여 성길이 형이
이끄는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풍물과 청초후배들의 사물놀이가 겻들여졌다.
당안출신의 여가수가 사회를 보면서 뒷풀이 노래자랑도 이어지고 푸짐한 상품과 상금이 주어지기도
하였다.
대체로 35회부터 50회까지 백여명이 참석하였는데 39회,40회,41회,43회,47회가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
같았고, 43회는 주최측에서 개띠 회갑삼페인을 터트려 주기도 하였다.
동문들의 염원이 어릴적 뛰놀던 학교가 영원하게 웅비하기를 기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더욱 폐교가 될지
도 모른다는 어두운 그림자에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걱정을 하는 분위기가 드리워짐을 의식
하게 된다.
올해 2월에 여덞명의 90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교생이 47명이라 한다. 그 중에 20여명은 대천시내에
서 청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라는 현직교장선생의 말씀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우리가 이 학교에 다닐적에 한학년이 세반을 이루었고 그도 모자라 빽빽한 콩나물 교실에서 부대끼며 뛰
어 놀았었는데 그들은 모두 다 어디를 간 것일까???
하기사 50년이면 강산이 네댓번은 바뀌었을터인데 그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함성소리를 듣고 기억하는
사람들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웅비하라!!!...청라초등학교!!!...
진심으로 헛헛하지 않고 진정으로 영원히 그 자리에 그대로 우리네 삶이 다할때까지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추신; 청초 42회 회장단을 대신하여 기수회비를 총동창회측에 잘 전달하였습니다...)
첫댓글 총 동창회 정기총회에 42회 대표로 참석한 이필선, 신성길, 이일순, 이화순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하네.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장, 총무가 참석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만.
그래도 42회 대표로 참석한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내년에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주길 바라네...
대표로 참석한 친구들 고맙고 미안허구먼.
수고들 하셨소.
학교의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니 마음이 무겁구먼.
전교생이 고작 47명에 그중에서도 20여명은 유학생이라니....
덩달아 동문들 좌석도 휑허구.
맴이 착잡허네.
당안이 아니라 원자울 출신 이시향(이경복) 가수가 참석했던게비네.
보면 알아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