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선일보 전 논설위원 문갑식·공병호 허위사실 유포 형사고소
"사실확인 없이 허위사실 단정적으로 주장하고 유포"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10/12 [18:52
조국 "시간이 걸리지만 따박따박 처리할 것.. 추후 손해배상소송도 제기 할 것'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번엔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문갑식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을 형사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제 모친은 전직 '조선일보' 기자·논설위원으로 '디지털조선 TV'에서 운영하는 '문갑식의 진짜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문갑식 씨를 형사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 씨가 "조국 일가 XX은행 35억 떼먹고 아파트 3채-커피숍-빵집 분산투자", "사라진 돈이 조국펀드 자금", "웅동학원 교사채용 비리? 조국 모친 박정숙 씨 계좌로도 들어갔다" 등의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주장하고 유포해 자신과 모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상의 주장은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찰의 광범위한 저인망 수사에 의해서도 확인될 수 없는 것이었다”라며 “문 씨가 언급한 부모님 거주 부산 아파트, 동생이 운영했던 커피숍 모두 ‘XX은행 35억’과 전혀 무관하며, 문제 사모펀드에 들어간 돈 역시 ‘XX은행 35억’과 전혀 무관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동생이 교사채용 대가로 수수한 금품은 모친 계좌로 들어간 적이 없다”라며 “모친은 금품 수수 사실 자체를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또 '공병호 TV'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공병호 경영연구소장도 형사 고소했다며 "공 씨는 '조국, 취임부터 가족펀드로 돈벌이', '가족 펀드가 웰스씨엔티에 투자해서 웰스씨엔티가 관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당연히 조국 씨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자기 사업을 해왔다'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해 저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했던 검찰도 제가 문제 사모펀드에 관여하거나 이를 활용했다고는 주장하지 못했다"라고 역설했다.
조 전 장관은 " 두 사람 모두 저나 제 가족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라며 추후 두 사람에 대해서 손해배상소송도 제기할 것이다. 위와 같은 내용을 제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제보해주신 여러 건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따박따박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우근 광주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SNS로 “따박따박 무관용”이라 적고는 “용서하면 이런 짓 또 한다”라고 비판하면서 조 전 장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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