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장관님, 文대통령 직무정지를”
대학가 대자보新전대협
“文 중대한 비위 다수 확인”…尹 징계 사유 빗대
서유근 기자입력 2020.11.29 19:19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명령을 내리고 징계를 청구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대학가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직무 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를 요구하는 풍자 형식의 대자보가 붙고 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 전대협)는 29일부터 저녁부터 전국 100여 개 대학교에
약 300장의 대자보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단체는 1980~90년대
대학생 운동권 단체인 전대협의 이름을 풍자해 사용하는 보수 성향 청년단체다.
신 전대협이 29일 전국 대학가에 붙이기 시작한 풍자 대자보. /신 전대협
이날 신 전대협은 ‘추미애 장관님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제작·유포한 대자보를 통해
“저희는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께
청원 드린다”고 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했던 것처럼 문 대통령에게도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고 징계를 청구할 수 있다면 추 장관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담은 풍자다.
신 전대협은 “추미애 장관님이 11월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꺼내 든
징계 사유를 보며 대통령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직무 배제에 처할 만한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대협이 29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캠퍼스에 붙인 풍자 대자보 /신 전대협
이들은 7가지 사유를 들어 추 장관에게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배제와 징계를 요구했다.
추 장관이 6가지 사유를 들어 윤 총장에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형식을 모방한 것이다.
신 전대협은 우선 부동산 정책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N번째 주택 정책으로
집값 급상승을 일으켜 ‘호텔거지’를 양산한 것도 모자라 ‘일산 5억 가능’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등 각종 망언을 묵인·방조했다”라고 했다.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살 사건도 언급했다. 신 전대협은
“북한의 공무원 총살 및 화형 사건 관련, 북한을 비호하기 위한
월북 부각 여론 호도 및 수사를 방해하고, 국민 생명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사태 대응과 방역에 대해서는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날에도
짜파구리 먹방을 감행해 많은 국민의 복장을 터트렸고,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만 코로나에 걸린다고 믿고 정치방역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공약과 가족문제도 거론했다.
이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외에도 ‘광화문 청와대’ 등 수많은 공약을
파기한 사실이 있다”면서 “정작 본인 가족(문 대통령의 딸)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떠나 태국으로 이민 가도록 방조했다”고 했다.
이번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신 전대협은 “일개 장관의 뒤에 숨은 채 윤 총장을 모함해 임명권을
남용하고 국격을 떨어뜨렸다”며 “아들의 병역 문제와 헌정사상 최초의 헛발질로
국민을 허탈감에 빠트린 (추) 장관 뒤에 숨어 틈만 나면 국민 편 가르기로
국가수반으로서의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대협은 “이에 (문 대통령이) 국가사무의 최고감독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해,
금일 대통령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를 청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대자보 제작·유포를 기획한 김태일(28) 신 전대협 의장은
“정부의 수많은 실책에 국민들이 화병에 걸렸는데도 조금만 지나도 잊혀져 간다”면서
“하지만 국민들이 정부의 실정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는 걸 상기시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남았다고 생각해서 대자보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신 전대협은 지난 9월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 사건과 관련, 대검찰청에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수호 의지를 상실했다”는 이유로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신 전대협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대 인근 대학거리에 붙인 풍자 대자보. /신 전대협
신 전대협이 29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인근 버스정류장에 붙인 풍자 대자보. /신 전대협
서유근 기자
100자평
서윤택
2020.11.30 05:41:40
나라가 혼란에 빠졌을 때 공정과 정의를 외친 곳의 대학가 대자보는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 '성냥개비 한 개가 온 산을 태운다' 했다
정승인
2020.11.30 05:40:48
조선일보는 어떻게든 정권에 흠집내려 애쓰는구나 박정희시절이었으면 쥐도새도 모르게 아작났을 신문이지
김왕호
2020.11.30 05:29:13
정말 열 받아 미치겠네.... 아직도 조국이나 논산 양자역학이 좋나?
답글6
김왕호
2020.11.30 05:16:40
난 한심한 넘들로 보인다. 그래서?
답글5
김열회
2020.11.30 05:15:03
역대급 대자보!! 개혁 대상은 바로 청와대!! 추미애는 옳바른 선택을 해야 법무장관으로써의 자격이 있다
김종권
2020.11.30 05:09:07
추 씨 보다마다 토사구팽인 것을 문 씨 물귀신작전 물고늘어져야 쓰걷어라 니 죽고 내 죽고 뭐 그런 거 ... 추 씨 특기니깨이
성대림
2020.11.30 05:02:37
신 전대협에 기대됩니다. 불법과 불의와의 투쟁 적극 지지 합니다.
유인걸
2020.11.30 04:53:28
웃음거리 정권이다.... 좌파들은 이를 치욕이라고 생각할까? 망신이라고 생각할까? 생각자체가 없겠지....이정권을 젊은사람들은 투쟁상대도 안된다고 허접쓰레기 취급하는것이다.. 역사의 기록에 남는다...
LEE KWAN HEE
2020.11.30 04:33:49
이런쓰레기 추미애를 지지한다는애들 미리 명단을 수집해서 정권바뀌면 씨를 말려야되 그렇지않으면 이것들이 또 미래에 나라를 말아먹을것이다 추미애같은애는 죽여야되
이병기
2020.11.30 04:21:28
전세계적으로 쪽을 판 희대의 미스테리 법무부장관 추미애 아들 탈영 한거나 처벌 이나 하지 윤석열 총장님 을 건드리노 말이다 내나라 法도 없는 더듬이 문재인정권 마음대로 하는구나 국민들도 마음대로 하자 한번 국민들과 해보자구
이근상
2020.11.30 04:10:20
탄핵으로 볼때 문재인에 비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비교가 안 된다. 청화대에 있는 인물들 내각의 인물들 정말 하나 같이 다 쓰레기들 인지. 어디 갔다 버릴 때도 없다 . 거의 핵 쓰레기 수준이다.
유병돈
2020.11.30 03:29:22
쓸데 없는 짓 그만 하세요. 지금 댜통령께서는 몸이 불편하신 것 같습니다. 어디가 불편하냐구요? 아마도 심한 치매로 인한 판단능력 상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강하게 아주 강하게 듭니다. 치매에는 여러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중 한가지가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온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G-20 화상회의 중 쿨쿨 주무시는 것 보셨는지요? 그러니 아무 악의가 없이 지금의 사탸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고 불타 오르는 정치적 야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한 mad woman 의 OOO 칼춤에 나라만 망조가 들어가고 있네요..
정성준
2020.11.30 03:15:58
예전 전대협은 순수학생이 아니라 주사파가 장악해 그들 말대로 정권교체, 바른 말로는 역적짓을 하는 선봉대였지 않았나?? 그대 지도부는 모두 출세하고, 몸 대주던 것들이 마누라라고 행세하지 않는가 ?? 80년대 학생들은 저들의 마이크와 선동에 이끌려 최루가스를 뒤집어 썼지만,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더한 독재를 해도 주사파로서 이용가치가 없기 때문에 조직적인 지원이나 관리가 없지 않은가?? 과거 박정희대통령이나 전두환때도 법을 정하고 움직이고 검경도 함부호 하지 않은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한 독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원전, 울산부정선거, 사법부해체를 비롯해 국방, 교육 정치, 경제 모든 곳을 장악하고 국민의 눈귀를 막고, 야당은 버스차벽으로 막고, 민노총 같은 이적단체는 중무장으로 보호하지 않는가?? 자유민주주의, 한민족의 국시를 버리고 주체사상과 마오이즘을 추정하는 문재인은 광화문에서 육시를 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학생들은 주사파말고 과거 순수운동의 정신으로 투쟁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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