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맹물이 아무 맛이 없어 밍밍하다는 이유로 많이 마시기 꺼려하는 분들도 많다.
이럴 때 찾는 게 고소한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등의 차다.
차 중에서도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없는 차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어떤 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고, 어떤 차는 마실 수 없는지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1. 보리차/현미차
보리차와 현미차는 곡류차로 우리가 먹는 주식과 비슷해 부작용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다.
원래 몸속 전해질이 불균형해지면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에 문제가 생겨
갈증과 저혈압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몸의 컨디션도 나빠진다.
그러나 보리와 현미 속에는 무기질이 들어있어 우리 몸속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물속의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등 유해한 물질들을 흡착시켜 제거해준다.
2. 허브차
허브차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탄닌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대부분 물 대신 마실 수 있다.
루이보스 같은 경우 항산화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에 좋으며
캐모마일은 심신안정, 자스민은 지방분해와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다이어트에 좋은 차로 이미 알려져 있다.
◇ 물 대신 마시면 안되는 차
1. 녹차
지방분해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녹차. 비타민으로 인한 항산화작용,
몸 속 기름제거 등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를 위해 물 대신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고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실 경우 탈수의 우려가 있어 물 대신 수시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2. 홍차
찻잎에 들어있는 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붉은 빛을 보이는 홍차는 녹차와 달리 잎 자체의 효소로 산화된 차를 뜻한다.
폴리페놀로 인한 노화방지 효과가 있으며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녹차처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탈수가 오기도 하고
발효차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위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다.
3. 둥굴레차
맛과 향이 구수해 물 대신 많이 마시는 차 중 하나인 둥글레차.
둥글레차는 폐 기능 강화, 소화촉진, 숙취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차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고 심장질환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박수가 지나치게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둥글레차는 물 대신 마시거나 지나치게 음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위장이 약하거나 속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속쓰림과 설사를 동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