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완패를 당한 후 퍼거슨은
다시 한 번 팀 재건에 나섰다. 그 이후로도 퍼거슨은 스네이더를 이적
대상에서 제외한 적이 없다.
퍼거슨 경은 루카 모드릭, 사미르 나스리, 알렉시스 산체스같은 스타 플레이어와의 계약에 실패하면서 그들과의
계약을 포기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웨슬리 스네이더 영입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어쩌면 이번이 맨유
감독으로써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재임 기간 동안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유 재건에 혼을
담아 공을 들이고 있는 퍼거슨이 구상 중인 팀에서 스네이더가 얼마나 중요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이다.
古 맷 버스비가 맨유 감독으로 있는 동안 3차례에 걸쳐 팀을 재건설 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이미 퍼거슨은
버스비의 성과를 가리고도 남을 만큼의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냈지만, 스네이더를 그가 구상하는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해서 맨유를 다시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려고 팀 재건에 다시 한 번 힘을 쓰고 있다.
퍼거슨 경은 이미 애슐리 영을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시켰고, 필 존스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을 강화시켰다.
이는 퍼거슨이 퍼디난드와 긱스없는 맨유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음을 증명해준다. 그러나 퍼거슨은 웸블리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트로피를 빼앗기는 현장을 지켜본 후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플레이어로 인터 밀란의 스네이더를
꼽았다.
우리는 폴 스콜스가 떠난 빈 자리를 매꾸려는 퍼거슨 경이 스네이더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스네이더의 몸값이 3500만 유로까지 갈 수 있고, 그가 주급으로 납득하기 힘든 금액 약 25만 유로 지급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스네이더 영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25만 유로의 주급은 현재 웨인 루니
가 받고 있는 금액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과 밀접한 소식원이 전했다. " 스네이더는 맨유가 기대했던 액수 보다 모든 면에서 더 비싸다. "
" 그러나 스네이더가 비싸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스네이더를 맨유에 재정적 타격없이 수용하려는 방향으로 노력중이다. "
" 스네이더는 인터밀란에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퍼거슨 경 그가 구상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의 스네이더가 적격일 것이라
며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어한다. 그래서 스네이더가 영입 대상에서 제외된 적이 없는 것이다. "
스콜스의 은퇴 선언 이전에도, 지난 5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3-1의 원사이드 게임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에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퍼거슨은 이미 팀 재건의 필요성을 직감하고 팀 리빌딩 구상에 들어갔다.
리오넬 메시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모두 받았기 때문에 퍼거슨 경의 지휘력이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메시의 그
경이로운 플레이에 감사해야 할런지도 모른다. 확실히 퍼거슨이 미드필더진에 사용한 전술은 이니에스타나 사비가
중원에서 마이클 케릭과 긱스를 압도함에 따라 로테이션이 필요한 자리에 가지도 못 하고 우왕좌왕하며 실요성을
잃었다.
게임의 승패는 미드필더에서 좌우된다. 그래서 퍼거슨이 트로피로 가득찬 영광스런 그의 재임 경력에 마침표를
찍으려면, 나스리나 모드릭, 스네이더 같은 높은 수준의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정 상태를 온전하게 유지하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책략가인 퍼거슨은 루니가 지난 시즌
이적을 요청함에따라 그에게 클럽 내 최고의 연봉을 쥐어 주게되면서 발생했던 재정 상태의 위험과 같은 불안 요소를
회피하는 가운데 스네이더를 영입하려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퍼거슨 경은 글레이저 가문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챔피언에 새롭게 다시 도전하는 맨유를 위해 돈을
쓸 의향이 충분한 점을 최대한 이용하려 하고 있다. 퍼거슨 경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무엇이 필요한 지 아는
선수에게 이적을 요청하고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다. 스네이더는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선수이다.
2년전 인테르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끈 그의 업적에 감사하자.
버스비는 1958년 8명의 선수가 뮌헨 참사에서 목숨을 잃기 전의 보비 찰튼과 던칸 에드워드 등 'Busby Babes' 라고
불렸던 선수들을 모으기 전에 1948년 FA 컵에서 블랙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스쿼드를 가지고 있었던 시점에서
팀 빌딩을 구상했었다.
버스비는 찰튼, 조지 베스트, 펫 크리런드, Denis Law 같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서
Busby Babes 라고 불렸던 선수들을 잃는 끔찍한 상황에 맞서 그들을 잃고 팀을 재
건해야 했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냈다. 그렇게 유나이티드는 웸블리에서 포르투갈
팀 벤피카를 맞아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팀 사상 최초로 유러피언 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런 맨유의 슬프고 어두운 배경, 그리고 그 어둠을 헤치고 얻은 이런 영광이 바로 1970~80년대 숙명의 라이벌인 리버풀의
그늘 속에 묻혀있는 것에 익숙해져가고 있던 맨유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사명을 지니고 1986년에 맨유의
지휘봉을 퍼거슨에게 지금까지도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팀을 재건 한 후 1991년, 브라이언 롭슨의 대 활약으로 유러피언 컵을 다시 한 번 들어올린 퍼거슨 경은 계속 나아가
마침내 26년간 이루지 못 했던 자국리그 타이틀을 1993년에 다시 획득했다. 그 경기에서도 롭슨은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승리를 이끌었다.
퍼거슨은 로이 킨, 폴 인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같은 맨유의 키 플레이어가 팀을 떠날 때 마다 리빌딩에 성공하여
그들이 없는 맨유를 항상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한 번 클럽 축구의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는 꿈을 꾸고 있는 퍼거슨은 이 시점에서 이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이루어야만 한다.
번역 (오역 발견 시 수정 바람 )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1/07/05/2561204/sir-alex-ferguson-prepared-to-spend-big-to-make-wesley
첫댓글 제발와라.
스네이더 와라... 주급이 넘비싸서 그렇지 ㅠㅠ
주급좀 줄이면 영입할만한데
주급 25만 유로;;
주급이 장난이아니네ㅠㅠ그래도 제발 와줫으면하는..주급 협상해서ㅎㅎ
와주라..
오면 진짜 팀무게감부터가 달라질듯....ㅎㄷㄷ와랏!!!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는 말임......
영감님만 믿을께 ㅠㅠ
협상카드에 루니의 모발이식비법 추가여
주급이 겁나 빡세긴 하네 ㄷㄷ 첼시와라
돈다발 풀어라 ......
감독님생각을따라여..
어떻게든 영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