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상처뿐인 승리...오디오 마무리 했습니다...;

[イオン - Ion]

놀라셨죠 갑자기 노래가 나와서...ㅋ

아시다시피 이곡은 Mr.Big의 Stay Together 이라는 곡입니다.

갑자기 웬 노래냐 하시겠지만... 아래로 읽어내려가시다 보면 이유가 나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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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시물에 이어서 오디오 작업 마무리 했습니다.

소감은...글쎄요...

이제까지 했던 DIY 중에서는 가장 찝찌름한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일단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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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볼일이 있었던 관계로 이온이를 다 분해해 놓은 상태로는 이동이 불가능 했기에

부득이하게 퇴근후 야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오디오 배선은 많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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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개뿔!!!

괜히 어렵게 생각하는 바람에

뻘짓하느라 시간만 버리고!!!

 장난하나!! 공임 30만원???

(어딘지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진짜 별거 없습니다...ㅡㅡ

어렵게 생각하시면 제꼴납니다;;;

뭔생각을 했었는지 썰을 풀어보면서 갈쳐드릴께요...;;(아 쪽팔려;;)

<일단 기존의 헤드유닛을 탈거한 모습... 여전히 안쪽의 브릿지는 정신없네요>

뭐 볼거 없이 헤드유닛을 탈거합니다.

유노스는 헤드유닛을 탈거하기 위해선 일단 센터콘솔을 분리하고 그다음에 센터페시아를 분리한 후에

헤드유닛 탈거가 가능합니다. 

그다음엔....

<정말 생각없이 잘라버렸어요...ㅋㅋ 보는것만으로도 짜증이 밀려오면서 니퍼를 들이대게 되던;;>

순정상태의 연결잭만을 남기고 그 앞쪽으로 브릿지 되어있던 배선들을 모두 잘라버렸습니다...ㅋㅋ

무식하면 용감하댔죠?   이정도는 해주셔야죠 ㅎㅎ

잘은 모르겠지만 보아하니 헤드유닛의 전용잭을 저기 보이는 하얗고 커다란 잭(암놈)에다가 브릿지한 다음에

커다란 잭(숫놈)을 유노스 순정잭과 브릿지 시켰더군요.

혹시 모를 나중을 대비해서 순정상태를 남기려고 한 것 같습니다만...

과연 요즘같은 때에 유노스 순정의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가는 오디오를 다시 장착할 사람이 있을런지;;

<브릿지들을 제거한 모습. 순정잭만 두개 남아있습니다>

처음엔 저 선들이 무슨역할을 하는지 잘 몰랐어요...

일단 단순 무식하게 갯수를 세어봅니다. 하나..둘...셋...넷...

총 12개의 선으로 되어있군요.

<오른쪽에 잘라온 브릿지들과 이번에 구입한 새로운 잭을 비교해가며 헤드유닛의 전용잭과 연결합니다>

확실하게 기억은 안납니다만 새로구입한 잭에 달려있는 선들이 유노스의 선들보다 많더군요.

그렇다면 확실히 연결이 가능한 것이겠죠?

잘라온 브릿지들과 비교해가면서 어떤 색상의 선이 어디에 연결되어 있었는지 적어놓은 메모와 비교해가며

헤드유닛의 잭과 연결합니다.  소심하게 브릿지고 뭐고 없습니다.  연결은 무조건 직결이죠!

헤드유닛 전용잭이고 뭐고 다 잘라서 연결하는겁니다...ㅋ

<요로코롬 갯수를 다 맞춰놓은 상태. 이제 이온이한테 연결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죠...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생각했던 거였어요.

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이온이에게는 앰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전원선들을 제외한 나머지 스피커 선들은 앰프로 연결이 되고

앰프에서 나오는 RCA 케이블이 헤드유닛과 연결되면 당연히 소리가 나야되는 것인데

....소리가 안납니다...;;

앰프에 달려있는 스위치들을 이것저것 만져보고 스피커선을 잘못 연결한건 아닌지 확인도 해봤지만

소리가 날 생각을 안하네요... 확실하진 않지만 전 앰프 사망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다가 당연하지만 스피커선들이 앰프로 들어갔기 때문에 오디오배선들 중 스피커 배선들이 남게 되지요...

여기서부터 뻘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바보같이 생각했다 랄까... 자동차라는걸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다 랄까...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작업중의 저는 당연히 차체에 달려있는 배선이 놀게되면 안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죠;;

한마디로 위에서 3번째 사진의 순정 잭들에 있는 배선을

"모두" 헤드유닛과 연결해야된다!

라는 멍청한 생각을 한거예요;;;

이온이의 차체에 달려있는 오디오배선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총 12개입니다.

상시전원선, 이그니션 ACC, GND(-접지), 왼쪽 앞 스피커 +/- ,오른쪽 앞 스피커 +/-, 왼쪽 뒷 스피커 +/-, 오른쪽 뒷 스피커 +/-, 작동안테나선

이렇게 12개이기 때문에 안에 들어와서 헤드유닛 전용잭과 구입한 잭을 연결할때도 12개에 맞춰서 연결했죠.

막상 들고나가서 장착을 하려니까 문짝에 달았던 스피커 선이 2개씩 양쪽... 즉 4개의 선이 남는것이었죠...

게다가 선들은 기존의 선들에 연결해보니 소리도 안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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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겠죠;; 기존의 도어스피커 배선은 도어트림 작업할 때

망가진 스피커들과 같이 다 뜯어내버렸거든요;

혼자서 헤드유닛의 스피커선과 도어에 장착한 스피커에서 나온 선과 기존의 헤드유닛에 달려있던 스피커선 3개를

전부 연결해서 해야하나... 그럼 과연 기존의 스피커선의 반대쪽(헤드유닛과 연결되지 않은쪽)에는 뭐가 달려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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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당연히 아무것도 없겠죠...ㅡㅡ;

<이번작업을 통해 알게된 개념... 이해를 돕기위해 3D로 급하게 만들었음;;>

위의 이미지가 모범답안인것 같습니다(앰프가 없을경우에 한해)

스피커의 배선을 건드리지 않고 순정 선을 이용하여 사용하고 있다면 전부 연결해야 되겠지만

저처럼 스피커를 제거하면서 기존의 배선들을 제거해버렸다면 순정의 스피커 선들은 쓸 필요가 없는거였어요;;;

무조건 전부 연결해야된다 라는 멍청한 생각이 낳은 결과랄까요;;;

이 답이 맞는지 확인을 하러 가서 선들을 연결해본 결과...

뭔일 있었냐는 듯이 USB에 담겨있던 Mr.Big의 "Stay together"를 라이브로 뱉어내는군요...

허망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합니다....

결국 기존의 배선에서 필요했던건

상시전원과 ACC와 GND, 그리고 헤드레스트 스피커배선뿐...

홧김에 어차피 안쓰게될 순정 오디오 배선따위... 잘라내버리고 새로 작업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테이프 들을 사람도 없거니와... 유노스 순정 오디오를 돈주고 살 마음조차 없다!>

공포로 부들부들 떨고있는 이온이의 순정잭은 잔인한 제 니퍼앞에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고

전 그 불쌍한 잭을 집어들고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는 일화가...;;

<요렇게 깔끔하게 현대차량용 잭으로 이식이 완료되었습니다~>

제맘에만 드는건가요? 기존에 작동안하던 안테나선도 이어줬더니 라디오 틀면

뒤쪽에서 드르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안테나도 튀어나오네요 ㅋ;;

전 단순히 고장난건줄 알았는데... 선을 연결 안해놨던거라니...ㅡㅡ

기존 오디오...진짜 누가 작업한거야;;; 하나도 모르고 시작한 나도 알겠는데;;

<탈거된 파나소닉의 50W 어쩌구하는 헤드유닛...잠깐만;; 50와트?????>

색상도 제가 싫어하는 퍼런 LED에 렌즈가 맛이갔는지 넣는 씨디마다 뱉어내고... 겨우 읽나 싶으면 튀다가 뱉고;;

라디오는 주파수가 안맞는지(일본제품인가;;) 엉뚱한 채널만 잡아대고;;;

고치면야 쓸수야 있겠지만서도...웬지 수리비랑 비슷한거 구하는 비용이랑 또이또이하게 들어갈거 같네요;(파나소닉 싸던데;)

일단 짱박아두기야 하겠지만...곧 친구들이 간곳으로 따라가게 될듯...

<CD는 안되지만 USB와 아이폰인식으로 제 맘을 사로잡은 Alpine IDA-X305S~ 앞으로 잘부탁한다~>

어차피 혈통상 CD를 고이 보관할 수납공간이 많지 않은 유노스기 때문에 CD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CD사서 MP3로 리핑해서 듣다보니 굳이 CD를 들고다니지 않게 되네요 ㅎ

MP는 음질이 떨어진다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전 그정도까지 민감하진 않은거 같아요;;

물론 CD로 듣는게 집중도 잘되고 또렷하게 들리는 맛은 있지만서도 그닥 신경쓰이진 않네요...ㅋ

(어차피 운전중에 음질이 어쩌구 할정도까지 세세하게 듣는사람이 어딨겠어요 ㅋ 게다가 이온이는 시끄러움...;)

<요렇게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기왕 뜯은김에 블랙박스 구입할때 같이 딸려온 블랙박스 상시전원/네비재부팅 방지 모듈과 기존에 달려있던 발밑의 네온을

안그래도 어둡고 켜지면 미친듯이 열을 내던 실내등에 연결해 도어 열릴시에 들어오게 만들었어요. 물론 기존의 실내등은 전구를 빼버렸음..ㅡㅡ;

아 진짜...다른의미로 힘들었네요...

왜 혼자 요상하게 꼬아서 생각했을까....;;

이제 작업도 끝났겠다... 내일 일보러 나갈때는 간지나게 음악을 들을수 있겠쿤화~

아이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들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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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Error 라네요...ㅡㅡ;

뭥미? 장난하나... 지원된다며!!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홈페이지에 적혀있던 아이폰4는 장담 못한다는 짤;;;

<충격과 공포다...그지 XX...>

사실은 알고는 있었는데 인터넷 검색중에 이 X305S에 아이폰4를 연결해서 듣는다는 분의 얘기를 듣고

과감하게 지른거였는데... 그분 말씀대로 연결하고 아이폰 재부팅, 연결끊고 재부팅...뭔 수를 써봐도 에러네요;;;

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잠깐...그분이 아이폰4라는 얘기는 안한거 같은데;; OS 를 4.1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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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아이폰4는 안되나보네요....

앞으로의 호환여부도 불투명 하다니...;;;

<아놔...진짜 이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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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순정 재떨이 빼고 쓸려고...

이런거 만들고 있었단 말이야...;ㅁ; 망할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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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USB 용량 좀 되는거나 구하러 가야겠습니다...ㅡㅜ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복사해왔더니 정렬이 영 요상하게 되네요;;;

최대한 수정한다고 했는데 잘 안되는...ㅡㅡ 스마트 업데이트인지뭔지;;

원문이 궁금하시다면

http://shermie55.blog.me/60118045491

이쪽으로 구경오셔요~

<Mr.Big - Stay Together>

[전영건]

후덜덜 작업하는거 보면 항상 감탄이 ㅋㅋ

[イオン - Ion]

후...그나마 이번꺼는 많이들 하시는거라 그닥...ㅋ

조만간 범퍼 또 내려야됩니다...ㅡㅜ

[태권브이]

오디오 작업 왜그러셨어요~ ^^;;

[イオン - Ion]

그르게요...너무 멍청하게 생각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