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단신 1902
서울대총동창신문 제491호(2019. 02. 15)
요즘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은
도서관이야?
카페야?
관정도서관 2층 로비 모습. 요즘 학생들은 도서관, 교실에서만 공부하지 않는다. 카페처럼 수다스러운 공간에서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는 학생도 많다. 관정도서관 로비도 카페 같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공부가 더 잘 되는 학생들이 있다.
로비 한편에는 단잠을
잘 수 있는 좌식의자도 구비돼 있다. 늘 만석이다. 관정도서관 2층 유리창 밖으로는 롯데리아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커피숍, 편의점
등이 들어와 있다.
올해 등록금 동결키로
서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서울대 연평균 등록금은 601만1,400원이었다. 학생위원과 학내·외부인사가 참여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측은 등록금 1% 인하와 대학원 입학금 폐지, 학교
측은 등록금 2.25% 인상안을 제시했다. 1월 8일 제2차 심의위에서 등록금을 동결하고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등록금 동결과 인하를 거치며 11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폐암환자 영상판독에 AI 도입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지난 1월부터 폐암 환자의 영상 판독에 AI 기반 판독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흉부엑스선 영상판독에 AI를 활용하는 첫 사례다. 서울대가 도입한 ‘루닛 인사이트’는 국내
스타트업과 박창민(의학92-98)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흉부 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이나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점을 의사에게 알려준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판독 정확도가 97% 수준이며 크기가 작거나 다른 장기에 가려 관측이 어려운 결절을 찾아내는
데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학과별순위 4개과 국내 1위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가
최근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학과별 순위를 평가한 결과 서울대의 8개 학과가 100위 안에 들었다. 서울대는 경영경제(48위), 컴퓨터공학(50위), 사회과학(91위), 교육(63위) 등 4개 학과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기술공학(36위), 의학(49위), 생활과학(87위), 자연과학(92위) 분야에서 100위 내에 들었다. 전체 순위 내에는 국내 대학 중 고려대가 가장
많은 10개 학과, 서울대가 9개 과를 올렸다.
기숙사생 선발 시 소득수준 고려키로
서울대는 기숙사 입사생을 선발할 때 학생의 학업 성적보다 소득 수준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도록 최근 규정을 개정했다. 신입생의 경우 기존에는 신청자격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했으나 올해부터 소득수준 50%와 거주지역 40%를
점수화해 선발한다. 재학생은 소득수준 60%, 지역 20%, 학교성적 20% 비율로 점수화해 선발하되 일부는 기존처럼
단과대학이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다. 기숙사 우선선발 대상도 기초생활수급권자, 지체부자유자 등에서 차상위 가구와 소년·소녀 가정, 한 부모·다문화
가족, 탈북민까지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