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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병'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무서운 이유는 고관절 손상이 시작되어도 곧바로 통증이나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반다리를 했을 때 사타구니 부근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 괴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개 갑작스럽게 고관절 통증이 시작되며, 심한 경우 다리 길이가 차이나게 되어 걷고 움질일 때 절뚝거리게 됩니다.

허벅지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이미 고관절 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관절이 워낙 깊숙히 위치하고 있고 허리 통증과 헷갈리기가 쉬어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허리 통증으로 오인하여 허리 검사, 허리 치료를 하다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고관절 이상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관절 괴사의 진단은 엑스레이나 MRI로 괴사 범위와 위치, 손상정도를 확인하여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대퇴골두 부위를 제거하고 정상기능을 할 수 있는 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수술이 시행됩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초기에는 자기 관절을 살리는 감압술을 통해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감압술은 대퇴골두에 구멍을 뚫어 혈관이 새로 생성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사람의 뼈와 비슷한 김속 지지체를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고관절의 괴사가 상당이 진행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한 경우,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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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되며 관절을 형성하고 있는 뼈의 겉면을 곱게 다듬고 얇은 특수 금속, 세라믹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절개부위를 기존의 약 50% 정도로 줄인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이용하여 출혈이나 통증, 흉터 및 감염의 문제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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