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0524. 절영지회絶纓之會
우리 사회에서 반장을 하던 이장을 하던 사람을 다루는 사람은 리더입니다.
리더는 리더로 길러져야 합니다. 포용력은 학습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툭하면 법정으로 끌고 가서 남의 손에 판결을 얻어
복수, 보복, 이기기 만을 고집하는 세태가 안스럽습니다.
절영지회는 갓끈을 끊은 연회라는 뜻으로 리더의 포용력, 자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 초나라 장왕(BC 613~591)의 일화에서 나온 말로, 장왕은 남쪽의 변방에 위치하여 여러 전쟁을 겪으며 세력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는 중이었는데 장군들과의 연회에서 일어난 일로, 연회는 밤까지 이어져 촛불을 켜놓고 연회가 진행 되던 중 장왕이 자기 애첩에게 돌아가며 장군들에게 술을 따라 주라고 명했는데 마침 바람이 세게 불어 촛불이 꺼지고 깜깜해진 틈에 어느 장군이 애첩에게 수작을 걸었다고 한다. 그 사이 애첩이 그 장군의 갓끈을 당겨 끊고는 장왕에게 가서 내가 이러저러해서 그 사람의 갓끈을 당겨 끊어서 가지고 왔으니 찾아서 벌해 달라고 고했다.
장왕은 그 말을 듣고 생각 끝에 촛불을 켜지 말라고 이르고는 장군들에게 오늘 나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갓끈이 끊어지도록 마시지 않으면 취하지 않을 것이니 모두 갓끈이 끊어지도록 마시자 하였더니 신하들이 모두 자신의 갓끈을 끊어버리고 마셨다고 한다
공을 치하하는 부하들의 연회에서 취한 김에 애첩에게 수작을 걸었다고 하여 벌을 내린다는 것은 경솔한 일임을 알린 것이었다.
그 후 초나라와 진나라가 필 전투에서 앞장서서 용감하게 싸운 한 장군 덕분에 전쟁을 이기게 되었다. 그것을 본 장왕이 이상하게 여겨 그 장군을 불러 용감 함에 대해 상을 주려 하였는데 그 장군은 마다하며 자신은 이미 상을 받았노라고 하면서 몇 해 전에 연회자리에서 갓끈이야기를 하면서 그 때 이미 죽을 목숨을 구해주신 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마음 먹고 싸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리더는 사사로운 일로 크게 분노하지 않으며, 부하를 아낄 줄 알아야 충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포용력 있는 리더의 덕목을 말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