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라의 비보 오프닝 테마입니다. 게임은 그리 끌리지 않는데 게임 배경스토리와 음악의 조화는 진짜...
"분열된 국가들", 보통 그렇게 불리지.
하지만 늘 그렇게 불린 것은 아니었다네.
먼 옛날에는, 고대 제국이라 했으니.
인류가 만든 그 어떠한 것보다 고귀하고 견고했던 사회.
그 영토는 제린(Xeryn)의 거의 모든 곳으로 뻗어있었으며,
모든 인간의 요람이었다고 하네.
그러나 수천년의 진보와 비할바 없는 성취 이후
제국은 피할 수 없는 침체와 쇠락으로 들어섰네.
필사적으로 그들의 권위를 쥐고
국가의 붕괴를 피하기 위해 시도하면서 일어나는 변화에 저항하며,
황제와 그의 신정체제는 난폭함에 있어 진정한 전제군주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지.
약소국을 굴복시켰고,
모든 국가를 노예로 만들었으며,
외국의 자원을 끝까지 수탈했고,
제국의 시민들을 압박했으며,
많은 전선에서 전투가 발발났고,
종래엔 학살까지 했으니..
마침내, 신들은 그들의 이름 하에 이러한 공포가 자행되는 걸 더는 용납할 수 없었다네.
수많은 신령스러운 징조들이 말해주듯,
신들은 제국의 잘못됨을 바로잡기 위해 강림하였다 하네.
이리하여, 이후 '재난'이라 알려지는 일련의 두려운 사건들로
그들은 단 며칠만에 제국을 멸절시켰지.
그리고 신들은 마침내 그들이 분노와 혼돈속에 행한 것들을 바라보았어.
신들은 자신들이 한 짓에 깊은 비탄과 수치심을 느끼며 무너졌고, 그 현실을 떠났으며,
다신 돌아오지 않았네.
대륙과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마치 죽은 것 같았다고 하더군.
한참 뒤 생존자들은 그들의 은신처에서 기어나오기 시작했지만...
더는 이 땅이 그들을 환영하지 않는 현실에 맞닥뜨려야 했다고 하네.
아케인 이현상 - 재난의 후폭풍 - 은 대륙을 뒤엎었으며
사람들은 깨달아야 했었지.
자신들의 새로운 터전을 변모하고 뒤틀린 창조물과 같이 나눠야 된다는 것을..
공포스러운 존재들이 현실의 태피스트리에 난 틈으로 난입했으며
선주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궐기했네.
마침내,
그 새로운 힘들은 몰락한 제국을 그들만의 구상으로 재건하였곱
그렇게 이 분열된 국가들이, 이 신도 부정하고 복수심에만 불타는 현재,
재 속에서 다시 태어났지.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 그러니까 나같은 자들은
이젠 새로운 제국의 가혹한 법 아래에서 생존을 위해 아둥바둥 애쓰고 있네.
이 대륙은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아늑한 터전을 짓는 그 모든 시도들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있고 말이지.
그렇게 여행이 위험하기에,
많은 모험들은 짐들과 승객들을 육지의 절망적이고 치명적인 거리를 왕복하며 운반하는 것에 특화되었네.
다른 모험으로는 방금 말했던 여행자들에게서 값이 나가는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거나
또는 고대 제국의 폐허 사이에서 아직 파묻힌 보물들을 찾는 것들이 있겠군.
이런 모든 모험의 지도자는, 혹자가 말하길, 분열된 국가들에서 가장 용감한 자라고 할 수 있을걸세.
보통 그런 지도자들을...
바그루스라고 하네.
==========================================================================================================
어제 소금광산 아웃포스트 만들다가 게임 터져서 멘붕하고 적습니다.
똥겜인데 여러분들이 할까봐!
그냥 대충 보시고 아 이게임 진짜 똥겜이다 생각하시고 안하는게 속편합니다(...)
음? 그런데 굳이 연대기는 왜 쓰나요? 하실 수 있는데
10900장 찍었는데 안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걸 다 쓰는건 말도 안되고, 스샷은 몇개로 퉁치고 내용 적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에야 오프닝이니 최대한 직역 의역 파파고 어시스트 다 받고 썼는데(..) 본편부터는 영어 실력이 힘드니 대충 뜻 알아들을 정도로만 써보겠습니다.
첫댓글
아마 앞으로도 한국에 없을지 모를 한국어로 된 바그루스 연재입니다(..)
무책임한 신들 ㅋㅋㅋ
10900장이면 200~300편 이상의 대서사시가 나오는 건가요. 기대됩니다!
사실 반복노가다도 많아서 다 쳐내고 50화 이하로 가는게 목표입니다. 100편까지 가면.. 너무 똥내나니까(?)
다시 읽어보니 급하게 구어체로 바꾸느라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네요. 좀 수정해야겠네;
며... 몇장이요...? ㄷㄷㄷ
튜토리얼은 그냥 그렇다치고 지나가고 나면 대부분 반복퀘 샷이라서 좀더 빨리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크킹이나 빅2 할때도 하루이틀에 2천장은 찍었으니 사실 그리 많다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