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감포도량 봉사활동 2번째 날입니다.
<<첫번째 봉사활동 후기는
여기: https://m.cafe.daum.net/indelamang/MF7E/17488?svc=cafeapp 와
여기: https://m.cafe.daum.net/indelamang/MF7E/17489?svc=cafeapp>>
25인승은 부족한데, 45인승은 아직 못 채워서, 선착순 아닌 선착순으로 26번째 희망자부터는 당첨될 리 없는 대기표를 받았다지요.
(찍사는 일 할 게 아니라서 한자리 양보해 드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
여튼..오늘도 25인승 꽉꽉 채워서 출발합니다.
지난 번에 아는 척, 모르는 척 지나가버린 경주ic가 지척임을 알리는 표지판..
(소곤소곤-담엔 울산 아니고 부산 한 번 찍고 가기로 했습니다.ㅎㅎ, 꿩먹고 알먹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가재치고 도랑잡고.. )
오늘도 일단 먼저 부처님부터 뵙고..
오늘의 일일퀘스트
1. 밭고르기
2. 가지치기
였습니다. (일을 끝내고 난 다음에야 알 수 있는 사실..)
와불 동굴법당 앞쪽(명칭을 모릅니다.) 및 우주선 화장실 옆 넓은 땅(지난 겨울 와불법당점안식 때 빈 공터였습니다.)에 왕겨와 퇴비를 넣고, 씨뿌리기
로 시작합니다. 미션장으로 모두 다 같이 이동~~
으랏차차..
이미 시작하신 분들이 계시는군요..
앞치마, 덧소매에 이어 이젠 장화도 필요할 판입니다.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온 모습 그대로 왕겨뿌리기에 온 몸 투척!!
왕겨뿌리기는 다음 이어질 작업에 비하면…일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가루가 날리긴 했지만요..
이어진 작업은 퇴비 뿌리기..
익숙한 고향의 향기가 솔솔~~
구수한 이 향기를 전해드릴 수 없음이 참 아쉽네요.
안 쪽부터 지나다닐 통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깥쪽은 아직 끝나지 않은 퇴비뿌리기 중..
이제는 씨를 뿌립니다.
유채씨라고 합니다.
내년 봄에는 제주도 관광지 못지 않은 유채밭을 볼 수 있겠네요.
하늘하늘 봄 원피스 떨쳐입고 사진 찍으러 가야겠어요.
거사님들이 퇴비와의 사투를 벌이는 동안..
우리 보살님들은…전장을 가로질러 옆 쪽 배추밭으로 이동~~
팔공도량 오동잎 만큼이나 큰 배춧잎들을 마저 뽑고, 비닐을 걷어내는 작업입니다.
아직 더 크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콤한 배추들도 보이네요.
배추고랑 사이의 두꺼운 검은 저것은..
익숙하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위 쪽 유채밭의 통로를 만든 그 비닐입니다. 재사용하기 위해 곱게, 아니 힘들게 걷어냅니다.
걷어내고, 꼬인 부분 펴고, 둘둘 감고..
어느 샌가 사라진 몇 분은
신경쓰이던 낙엽과 진흙퇴치 작전에 투입되었더군요.
(타임랩스로 찍었어야 했습니다.. 너무 빨라서 멀미날 것 같아서 일반영상으로 찍었더니.. 용량이…)
이제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후식은 팥시루떡이랑 백설기
화석박물관에서 한 컷,
내부는 사진촬영금지입니다만, 찍사는 외부에 있습니다.
내부에선 그냥 포즈만 취한거죠..ㅎㅎ
들어와서 찍어도 된다 하셨지만, 문이랑 입구가 예뻐서 이렇게 찍기로 했습니다.
요 앞에다 티테이블 놓고 우아하게 차 한잔 하면서 책 읽는 척 사진을 찍으면 너무 분위기 있겠지요?
점심 식사 후에는 또다른 장소에 화단만들기, 통행로 정비하기와 가지치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화단 변신 전의 모습입니다.>>
2차 화단 정리 작업 시작입니다.
이번엔 퇴비먼저 뿌리고 왕겨뿌립니다. 원래 이 순서라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퇴비 향기가 적게 나는 것 같습니다.
꽃분홍 선명한 조끼를 입으신 분들은 구미도량에서 오셨습니다.
거의 작업을 끝냈을 때 큰 스님 회동.. 오늘 행선팀이 있어서 이곳저곳에서 뵀더랬죠.. 단체 사진도 한 컷.. 했는데, 저에겐 사진이 없네요.
다른 사진 참고하세요.
<<링크: https://m.cafe.daum.net/indelamang/1N0U/7399?svc=cafeapp>>
문수전에서 보은전 내려가는 계단과 보은전에서 일주문 가는 쪽 통행로 정비 중입니다.
몰랐던 사실 하나..
보은전에서 일주문 가는 통행로의 내려가는 길 왼쪽은 우리 절 땅이 아니랍니다.
혹시 풍경이 좋아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색다른 들꽃이 있어서 들어간다거나 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활동은 전문가의 지도와 입회하에 이루어졌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배롱나무 가지치기입니다.
내년 봄에는? 여름에는 더 풍성한 배롱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또 사진이 한계치를 넘었네요.
2부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관세음보살() 김지언 총무님의 애쓰심으로 저녁반 4개기수의 2차 감포도량 자원봉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집니다. 두번째 참가하다보니 이제 일머리도 조금 생깁니다.^^12월에는 대기표없이 많은 법우님들과 감포도량으로 갈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수고많으셨습니다ㅣ
감사합니다 ~~~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