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 시장은 포항 영일만 인근 8광구에 140억 배럴 정도로 추정되는
가스가 매장 되어 있다는 뉴스와 함께 흥분 상태였다.
1998년 발견해서 2002년 생산을 시작해 2021년 고갈되어 생산 중단된
울산 앞바다 6광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한다.
6광구는 매장장 4500만 배럴로 추산했으나 4100만 배럴 생산하고 문을 닫았다.
140억 배럴 중 75%는 가스고 25% 정도는 석유라 한다.
대한민국 전체 소비 기준으로 가스는 29년치 석유는 4년치 정도라 한다.
근데 애매모호한 것은 2027년 개발을 시작해서 2035년에 생산이 시작될거라는거다.
물론 매장량이 많아도 시추 조건에 따라 생산비가 소비 가격과 맞지 않아 멈추기도 하고
한번 탐사한 자리는 원상 복귀 시켜야하는 비용과 환경 문제도 까다롭다고 한다.
첫댓글 사업상 손익 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는 한참 조사가 끝나야 할 것 같지만,
비용이 좀더 들더라도 내 것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영국산 북해 브렌트유가 생산량도 시원치않고 퍼올리는 비용도 가중되어 하나 둘 시추공을 막고 있다 한다.
한참 빼먹을 때는 좋았는데 뒷처리 비용이 만만치 않고 꽁돈 같은 느낌이리라.
브렌트유가 한참 쏟아질 무렵이 80년대 대처 수상 때인데 자원도 국운을 따라가는 것인지
아니면 자원이 국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인지.
영일만을 탐사한 액트비오 대표는 미국 해저 학회 대표로 액손모밀 출신으로
해외 자원 개발 경험이 풍부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자리는 50년 전에도 석유가 나온다고 소동을 피우던 자리라고 한다.
1차 대전 당시만 해도 아제르바이젠이 전세계의 석유 생산량에 50% 차지했다.
대부분 오스만 제국이 통치하고 있던 중동은 모래 사막일 뿐 거기서 석유가 나오리라 짐작도 못했다.
그런데 30년대 지금에 이란에서 유전이 발견되고 주변 국가들 까지 탐사하기 시작했다.
석유 탐사나 석유 시추는 고정직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그룹을 만들어서 돌아다니는 직업이다.
노르웨이 북해 유전은 바닷물이 얼어 결빙 상태가 된 겨울철에만 자동차로 왔다갔다 한다.
어쩜 석유도 셰일처럼 전 지구에 퍼져 있는데 퍼내기 쉬운 곳인가 어려운 곳인가 하는 차이만 있을지도.
어쨌든 아직 까지는 심해 유전이 파내기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제 폭발 할지 모르는 바닷물의 압력과 가스의 압력을 조절해가며
목숨을 내걸고 고도의 숙련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우리나라 석유 소비량은 1년에 약10억 배럴 정도라고 한다.
용인 반도체 단지가 완성되면 대략 10기가에 전기가 필요한데
원자로 1대가 1기가로 10개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나마 전기가 좀 남는 곳이 전라도의 태양광과 풍력이 만들어내는 전기인데
발전양이 고르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송전이 더 문제라고
가까운 곳에 가스 발전소 만큼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송전(전력공급)은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구분없이 모두 부족합니다. 그래서 전력공급에 관한 특별법이 필요하지만 주민들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화력발전소의 폐지를 전제로 복합발전이나 원자력 발전 등이 대체건설의 방식으로 대부분 추진되구요.
신재생의 경우 송전 선로가 없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뿐 아니라 간헐성에 관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양수발전이나 ESS 설비가 다수 필요합니다.
향후 신재생 발전설비가 늘어나면 계통안정 때문에 병입하지 않는 태양광이나 풍력설비를 이용해 수소를 만들어내고 이 수소를 사용하여 lng 대신 복합 발전소를 돌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