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벌써 9월도 다음주면 마지막주라니.. 허...헙.....시간이 후딱후딱 가네요^^ 오늘 소개할 것은 족발튀김이에요. 미우새에서 하는거 보고 해보려고 했다가 또 족발 해달라는 식구들의 요청에~ 이번엔 튀김처럼 해봤어요. 다만 일반 튀김처럼 하는건 기름이 너무 튄다는 평들이 많아서 전 오븐에다가 했어요. 껍질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우니 요것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ㅎㅎ 기름기 너무 많고 튀는거 싫은 분들은 저처럼 오븐에 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족발튀김 요리법- 돼지족 1.5kg, 향신채소(양파, 대파, 통마늘, 생강, 양파껍질), 통후추, 오일 족발 양념 : 간장 1컵(200ml기준), 설탕 6큰술, 올리고당 2큰술, 청주 4큰술, 후추가루, 팔각 4-5개
저번에 족발 포스팅했던 사진을 좀 끌어왔습니다^^ 이번엔 족발양이 1.5kg였어요. 양념이 거긱까지도 무난하게 커버 가능합니다. 우선 족발이 오면 찬물에 담가서 반나절 정도 핏물 빼고 (제가 산건 싱싱해서인지 핏물이 많이 안나왔어요) 팔팔 끓는 물에 5분정도 데친 뒤에 흐르는 물에 씻어서 체에 받쳐놓아주세요. 그 뒤에 다시 새물을 받아서 향신채소와 데친 족발을 넣고 30분 끓여주세요.
30분정도 지난 뒤에 미리 만들어뒀던 양념을 넣고 50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불은 강불 유지입니다. 이렇게 하면 족발의 간도 잘 스며들고 너무 삶아져서 속살이 퍽퍽하지도 않고 색도 카라멜색소 안넣었음에도 예쁘게 잘 나온답니다. 다 삶아진 족발은 건져놓고 향신채소와 족발삶았던 육수라고 해야하나 종물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아무튼 두개를 분리해서 향신채소를 건져 버리세요.
한김 식힌 족발은 향신채소 버린 종물에 좀 담가뒀어요. 그냥 바로 해먹지를 않아서 겉면이 마를까봐 담가둔것 뿐이랍니다^^;;; 바로 해먹을 분들이라면 담가놓지 않아도 됩니다. 오븐팬에 종이호일 깔고~ 족발 올린 뒤에 간장(족발 삶고 난 뒤의 씨간장)를 좀 뿌려주고~ 오일도 위에 쓱쓱 뿌리고 대략 200℃정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겉면이 살짝 바삭해질 정도로 노릇노릇 튀기듯 구워주세요. 조금더 바삭하게 튀기듯 구워지려면 밑에 철망을 바치고 굽는 것도 좋아요. 기름기가 좀더 빠집니다.
맛있는 족발튀김 만들기 였습니다. 한김 식혀서 잘라야 잘 잘려요. 전 차갑고 쫀쫀한 족발보다는 좀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족발을 좋아해서 ㅎㅎ 썰때 예쁘게 자르지를 못하네요. 예쁘게 자르는 분들은 더 파는 것처럼 자르던데 ㅎㅎ 우선 그냥 족발도 맛있지만~ 좀더 맛을 강하게 한 요 족발튀김도 맛있습니다. 신랑이랑 아이가 진짜 이젠 족발은 만들어먹자고 =ㅁ=;;;;; 추석에 제가 음식해가는데 그때도 족발 만들어가자고 ㅋㅋㅋ 요즘 식구들이 푸욱 빠진 족발이었습니다. 쉬워요. 하다보면 더 쉬워요 ㅎㅎ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