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start
해부루의 뒤를 이어 황제로 즉위한 금와는 유화를 후궁으로 거두고 주몽을 친자식처럼 키웠다
금와는 옛 조선의 영광을 회복하고자 했던 해모수의 뜻을 이어 강력한 철제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주변 부족국을 통합하기 위한 전쟁에 나섰다
그리고 험난한 정복전쟁끝에 부여는 한나라를 위협할만큼 광활한 영토를 확보한다
전쟁중인 금와(4n살, 이제야 드디어 제나이로 보임, 부여황제)
반가운 손님이 찾아옴
아빠 우리와쪙
왼쪽부터 주몽, 대소(금와의 첫째아들), 영포(금와의 둘째아들)
참고로 지금 입은 옷이 퍼스널칼라임ㅇㅇ
빨강이 주몽, 파랭이 대소, 초록이 영포로 기억하면 댐ㅇㅇ
"아바마마께서 죽음을 무릎쓰고 험난한 원정길에 올랐는데 어떻게 저희가 편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미력하나마 저 대소, 영포와 주몽도 적을 물리치는데 힘을 돕겠나이다 딸랑딸랑"
"소자 영포도 선봉에 서서 아바마마를 돕겠나이다 딸랑딸랑"
주몽 "(조용히 짜그러져있는다)"
장군들 "핫핫핫 왕자들의 기개가 대단하지 안슴니까? 모든것이 폐하의 홍복이나이다 딸랑딸랑"
쉿! 부랄 딸랑이는 소리 조금만 작게^.~
그러거나 말거나 유화 안부가 제일 궁금한 금와 (4n살, 나름 미중년, 이제는 애처가)
"그래, 네 어미는 잘 있느냐?"
"(데헷) 네 폐하"
황후마마인 어머니 안부 안묻고 후궁인 유화부인 안부만 물어서 빡친 큰아들(2n살, 대소)과 작은아들(2n살, 영포)
"형님! 주몽을 보는 아바마마의 그 눈빛 보셨슴니꽈?
제게는 단 한번도 그런 자애로운 눈빛을 보여주신 즉이 읍슴니다!!!!"
영포 빡침
아 그리고 여시들, 영포 대사는 항상 이 깍 깨물고 말하니까 내가 쓴 그대로 읽어주라 깔깔 (꿀벌벌꿀, 2n, 리얼리티 중시함)
그러거나 말거나 어딘가를 기웃거리는중인 주몽
그곳은 신녀들이 제를 지내는 신궁인데.. 이곳에는 어떤일로?
히힣 무슨일이긴
여자한테 수작걸러 옴
"와와.. 왕자님.."
"히히힣 잘 있었느냐?"
"마.. 마마.. 가봐야 합니다"
"너는 내가 반갑지도 않느냐?"
내맘모르고 너무햇 너무햇TT
갑자기 뿔피리 소리가 들리고...
뭔일인지 알아보러 막사에 옴
형님들이 갑옷입고 있음
"곧 전투가 개시될 판에 어딜다녀온것이냐! 빨리 갑옷을 입어라!"
"저도... 전투에 갑니까? 저는 한번도 창검술을 배운 적도 없습니다"
"전투에 참가하지 않을 거면 이곳에는 왜 온것이냐!! 빨리 갑옷을 입어라!! 너는 가문의 수치다!!! 빼애애애액"
"너 창검 못다루는건 나도 암ㅇㅇ 근데 이런 니 모습 보면 폐하가 얼마나 실망하시겠니
내가 널 지켜줄것이니 겁먹을 것 없다"
진짜 시른데.....
날이 밝고, 전쟁은 시작되고
ㅅㅂ 좆됨ㅠㅠㅠ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등신같은 주몽의 모습에 속이 터지는 아부지 (4n살, 금와, 나이먹고 되려 잘생겨짐)
아들래미가 말에서 떨어져서 적장도 아니고 이름도 없는 졸병1한테 죽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걸 보는 황제
지켜준다던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나봄ㅇㅇ
대소왕자가 칼을 던져서 주몽을 구해줌
아빠닮아서 나이에 비해 얼굴이 좀 노숙하긴 한데 멋졌음
백성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히 개선하여 돌아오는 황제의 행렬
"어떠냐, 안색이 너무 어둡지는 않느냐?"
"참으로 고우십니다!"
"이 주름을 없앨 수만 있다면 천만금이라도 쓰겠구나...."
주름도 별로 없긴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님ㅜㅜ
예쁜 내 아들들이 돌아와서 신남
"어마마마 뜻대로 전쟁터로 찾아가길 잘했습니다"
"형님이 적장의 목을 쳐 아바마마께 바치셨습니다"
"꺄르르르륵 내새끼들"
"황후마마" - 시녀
"들거라" - 황후
"폐하는 어찌되셨느냐? 말해보거라"
"........유화부인의 처소로... 납셨다 하옵니다...."
몹시 상심.... 나라도 맴찢일듯ㅜㅜ...
"내 잠시 착각을 했구나...
일년이 넘게 폐하의 용언을 뵙지 못하였더니 폐하의 심중에 내가 없음을 잠시 잊었다...."
황후 찌통ㅠㅠㅠ 으으 황제 나쁜새끼ㅠㅠㅠ
상심한 엄마의 모습에 빡친 파랭이랑 초록이
그시각, 유화부인의 처소
"황후마마 처소로 드십시오"
"됐소, 여기 머물것이오,"
기니까 요약
"나는 해모수한테 늘 죄인같은 생각이 드오. 해모수에게 진 빚을 갚질 못하였소.
왜그런지 아시오? 난 해모수에게 주몽왕자를 옛 조선의 영토를 회복할 영웅으로 키우겠다고 맹세했는데
내가 지금 이새끼만 보면 억장이 무너져ㅠㅠㅠㅠ 아주 나약해빠져가지고 그래서 고통받는 유민들 구하기나 하겠냐고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스위리
그 아이 운명이 가여워 혹독히 키우지 못한 내 잘못이야. 우리 유화는 아무 잘못업졍.
암튼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좀 혹독하게 키울건데 맘아파하면 안대?"
친구부인이 내 부인되서 옛날엔 친구 부인한테만 잘했지만 이제는 애처가임ㅇㅇ
첩 한정인게 킬링파트
속상한 마음에 바람을 쐬며, 해모수가 반지를 건네던 그 날을 회상하는 유화부인
볼을 타고 눈물 한방울이 흐름
엄마랑 아빠는 속이 문드러지든 말든 또 신녀한테 작업거느라 여념이 없는 주몽
이러면 큰일난다고 제발 그만둬달라는 신녀 말은 귓등으로 씹어머금
"마마 제발..."
"내가 싫어? 그럼 지난번에는 왜 나를 만나준것이냐?"
"지난번엔... 마마께서 나오지 않으면 쳐들어오겠다고 협박하셔서..."
"ㅎㅎ.. 솔직하지 못하긴~ㅎ 어빠 보고시퍼서 글언거면서?ㅎ"
존나 한남같아서 캡쳐하다 조금 빡침
시발 유구한 한남의 역사...
손목잡고 끌고감.
신녀(부용이)가 들고있던 제기가 바닥에 떨어짐
딸그랑 딸그랑 니 손모가지도 떨어지면 조으련만
부여의 큰 행사인 영고제가 시작되고
황제랑 황후랑 태자랑 다들 자리에 앉아있는데 주몽이 안옴;;
"마마.. 마마 이러지 마시어요... 마마... 마마!!"
끌고 빈 창고로 들어감
"곧 영고제가 시작됩니다.. 제발 보내주십시오 마마"
"약속해. 날 다시 만나준다고"
"안됩니다.. 그럼 전 신궁에서 쫓겨나고 말 것입니다ㅠㅠ"
"몰래 만나면 되잖아"
ㅠㅠㅠㅠ시발ㅠㅠㅠㅠㅠㅠ 부남이나 한남이나.... 존나 익숙해서 쓰면서 소름
순찰돌던 병사들이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창고쪽으로 옴
대강 살펴봤는데 없음
철수하며 친절하게 밖에서 문 잠그고 나감;;
갇힘. 좆됨ㅠㅠㅠㅠㅠ
"저는 이제 어쩝니까... 전 어쩝니까... (오열)"
부용이 혼자만 애 탐
그러거나 말거나 주몽 쳐자빠져 잠;;
나 주몽 얼빤데도 빡침ㅡㅡ 진짜 인성 뭔데ㅡㅡ
사라진 주몽때문에 유화부인은 애가 탐
"어찌된 일이냐! 대체 이 아이가 어딜갔단 말이냐! 폐하를 어찌 뵙는단 말이냐!! 어서 가서 더 찾아보거라"
"주몽이 어찌 이리 방자하단 말입니까?!?!
첫댓글 오 주몽이 졸라 별론데~~
으 다시 보니까 주몽 개별로다
주몽 인성 뭔데;; 사족 넘 재밌다ㅋㅋ잘보구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