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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는 고마워 할줄도 모르는 쉑.... 아니 세르고로드의 상징을 차고 있는 자를 만나며 끝이 났죠.
그런데 이상하네요. 세르고로드가 뭐길래 주인공이 긴장한거죠?
그것을 알기 위해서 있는 것이 초록색 상자에 위치한 필사본(codex)입니다...필사본? 뭔가 메모장 느낌이네요.
아니면 저렇게 대화 부분에서 빨간색 상자의 하이퍼링크(..)를 누르시면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르고로드(Sergorod)
세르고로드는 복수와 분노, 증오, 그리고 저주의 신이다. 삼두정의 일원으로서 그는 제국 국교의 삼신 중 하나이다.
그는 보통 새로운 만신전에서 전쟁의 신으로 언급되지만, 사실 그는 그런 취급보다 더한 존재이다. 그의 교회는 도시 내의 법률을 지탱하며, 범죄자들을 사냥하고, 정의를 집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 임무는 그의 신도들에게 종종 남용되는 미증유의 권력을 선사했다. 전쟁에 동원되거나 정의를 집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수의 신의 이름으로 정의를 부르짖는다. 그리고 물론, 원한을 가진 사람들도 그러하다.
아래 내용은 생략합니다. 즉, 이 인물은 이 세계에서 경찰, 군대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거네요. 헌병군 같은 존재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제국에게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으니, 영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다시 돌아옵니다.
'자네는 이들을 이끄는 자로 보이는군...' 남자는 당신의 무장단을 보며 단어를 골랐다. '....여행자 무리 말일세. 여기서 뭘 하고 있는가?'
그의 질문에 서린 적의와 고마움을 모르는 느낌, 무뚝뚝함은 당신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아마 이게 최선일 것이다... 당신은 그 남자가 세르고로드의 상징을 차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으며,
그 것은 당신의 주의를 끌었다.
<그에게 당신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무장 상단이라 칭한다>
'그렇군. 그러니까 자네가 우연히 내 앞에 나타났다 이말이로군.'
당신이 그에게 그게 맞다 확신시키려 할때, 그는 자신의 눈을 가늘게 뜨고 당신을 꿰뚫듯이 응시했다. 마치 영원할 것만 같은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자네는 정직하군, 바그루스. 칭찬하지.' 그는 바위에서 일어났다. 이제 그는 당신보다 거대해 보였으며, 그가 입고 있는 무기는 이 금속에 굶주린 세계 내에서 그를 매우 부유하거나 힘이 있는 사람, 혹은 둘 다로 보이게 했다.
'이 전투에서 자네가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네, 조금 늦었지만' 그는 말하며, 자벡을 돌아봤다. 자벡은 당신의 옆에 나타났으며,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당신의 벗, 혹은 그의 인사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이, 그 무장한 친구는 다시 당신에게 몸을 돌렸다.
'내 이름은 세다리아스일세. 나는 오르디스 네그라스 솔리스의 기사지. 날 도와줌으로써, 바그루스, 자네는 제국 법을 도와준 것이네. 분명 나에게 질문이 있을테지. 물어볼게 있다면 지금 물어보게'
<그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 오르디스 네그라스 솔리스는 또 뭐야?
오르디스 네그라스 솔리스(검은 태양 기사단(Order of Black Sun))은 제국의 첫번째이자 정점인 기사단이며, 제국의 기둥들이라고도 불리는 수도회이기도 하다. 그들은 세르고로드와 아쉬쿨을 섬기며,(후략)
아니 완전 엘리트네; 친해지면 뭔가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뭐하고 있었나>
제국의 적의 은신처를 토벌하려나 이렇게 됐다. 어떤 배신자가 함정을 파둔 듯 하다.
라고 하네요.
<전투에 대해 묻다>
제국의 적은 커녕 언데드가 우리를 포위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지만 마지막 동료가 네 눈앞에서 뒤진걸 봤을 거다.
옆에 보니 수십구의 언데드 시체와 겨우(?) 6명 밖에 안되는 세다리아스 동료들의 시체가 보입니다.
...도와줄 필요 없었는지도?
<동료들에 대해 묻다>
다 죽었으니 알 필요 없다. 나는 이들과 제국의 반란자들을 죽이려했으나, 배반을 당했다. 이 배신에 대해 복수하기 전까지 난 쉬지 않을거다.
짧은 순간 그의 눈에서 불경한 빛이 돌았습니다.
'삼신의 가호 하에, 나는 그 기회를 가질 것이네.'
읽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봐 친절하게 올려드립니다(..)
삼두정,삼신(TRIUMVIRATE)은 제국의 국교에 속한 세 신을 말합니다. 각각 분노의 세르고로드, 음모의 발 우르 칼, 죽음의 아쉬쿨이죠. 선하게 산다면 마주칠 일 없습니다. 아쉬쿨 빼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한다>
'나는 아베르눔으로 돌아가려 하네. 나는 그곳의 내 상관들에게 오늘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보고를 해야 되지. 그리고 종국에 나를 이 곳으로 이끈 것이 무엇,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려 하네.'
세다리아스는 당신을 주시했다.
'자네의 목적지가 아베르눔은 아닐테지. 안그런가?'
당신은 그에게 사실을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은 검은태양의 기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수준 높은 반역행위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 순간이 당신이 세다리아스의 악의적인 미소를 처음으로 본 때였다.
'좋군. 나도 자네 여행에 끼도록 하지. 아이라폰스는 길에서 짐을 나누도록 가르쳤네. 지금 자네 사람들에게 내 동료들의 몸을 쌓도록 명령하게. 적절한 의식 없이 그들을 태우는건 분명 제국의 영웅들에게 못할 짓이지만 다른 조치를 취할 시간이 없군. 또, 그 일을 진행하는 동안 그들의 물건을 모아두게. 수행하게, 바그루스. 그동안, 누군가 내 상처를 봐줄만큼 실력있는 자가 있을테지.'
당신이 명령을 내렸을 무렵, 세다리아스가 당신을 불렀다.
'그리고 모두가 알도록 하게. 지금 위험은 여전히 우리 위에 상존하네. 내가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반역자들은 이 근처에서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있을 걸세. 분명 내가 언데드들을 간신히 정벌하였을 때 날 끝내려고 했을테지. 자네가 여기 있는 한 그들이 움직일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그들의 절망이 그들을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있겠는가..'
비록 당신의 부하들은 당신 주변의 낯선 자에게 명령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이 시체들을 처리해야 된다는 것에는 확실히 동의했다. 한시간 가량 지났을 무렵 그 무더기들은 불타올랐으며, 수레들은 떠날 준비를 마쳤다.
<아무래도 당신은 반드시 세다리아스를 아베르눔으로 모셔가야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라폰스는 종종 신으로 잘못 언급되지만, 고 제국신앙의 성자이다. 일상에서 그의 영향력은 막대하여 심지어 재난 이후임에도 그에 대한 숭앙은 남아있다. 떠돌이로 불리던 그는, 길과 여행자들을 돌보는 자이며, 그의 숭배는 바그루스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있다.
즉 우리의 신이라는 겁니다. 포 디 아이라폰스!
그런데 신이 아니었다고? 120시간 하고 처음 알았네요(...)
이제 떠나는 와중에, 주인공은 세다리아스가 그의 손에 어떤 작은 것을 쥐고 있으며 계속 쳐다보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건 주술의 부적이네. 친절한 수녀들과 아쉬쿨의 신도들이 다시 움직이는 죽음들을 끌어들이는데 사용하지.' 기사는 당신에게 작은 뼈 부적을 던져줬다. 부적은 검은 잉크로 적힌 아케인 문장과 중앙부에 붙인 이빨들로 이뤄져있었다.
'내가 망가뜨렸으니 걱정 말게. 역겨운 반역자들은 내 분견대들을 묶어두기 위해 어디서 훔친 걸 쓴 것 같다만, 난 아쉬쿨의 믿음으로도 세례받은 사람일세. 그리고 분명히 맹세하겠네. 그들은 이 잔혹 행위로 분명 고통받게 될 걸세.'
(* 아쉬쿨 신도의 부적(Ahshkulite Charm)으로 향후 게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소모품입니다)
당신은 기사에게 부적을 돌려줬다.
'이제 내 죽은 동료들의 소유물 문제가 남았군. 난 자네가 아베르눔에 도착할 때까지 이 것들을 맡아주길 기대하네. 그 곳에서 우린 다시 이것들을 논할 수 있을테지.'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고 지평선을 바라봤다. 당신이 이걸 좋아하든 아니든, 앞으로 며칠동안 당신은 이 기사와 함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아베르눔을 향해 나아간다.>
세르고로드 신도의 장비들을 얻었습니다.
아니 장비도 내가 싣고 가고 본인도 묻어가면서 왜 또 가서 얘기하자고 하나요?
하지만 세르고로드 신도니까 가만 있어야겠습니다(..)
"그렇게 흑기사가 우리에게 합류했네. 우리가 그의 동료들이 잡아먹힌 그 심장 없는 언데드의 공포에서 그를 구출한 뒤였지. 그는 음침한 종류의 인간으로, 우리에게 우정이나 감사 같은 마음은 전혀 내비치지 않았지. 하지만 아직, 우리는 그에게 묶인 셈이었고, 법을 집행하는 인간으로서 그런 종류의 기사는 우리를 명령 하나로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었네. 그러니 우리는, 근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아베르눔으로, 구속된것마냥 출발해야 했네."
이젠 튜토리얼로서 빠질 수 없는 스탯 창입니다.
바그루스는 동료를 전투로 사용하는 대신 바그루스 본인도 수행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프리코네(?)로 치면 키시쿤(??)과 비슷한 역할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이 바그루스는 설정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전투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모험은 당연하고요.
초록색 상자: 전 그냥 인사이트라고 쓰는데 뜻은 통찰력, 이해,간파라고 하네요. 흔히 말하는 경험치, 레벨입니다. 일정 수치마다 특정 능력치를 올리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레벨 개념을 인사이트로 대체해서 상당히 괜찮은 면과 아닌 면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의미없는 레벨 노가다 없이 여행을 하면서 생기는 퀘스트로 얻다보니 게임이 루즈한 면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괜히 몬스터 잡으러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요.
단점은 이게 인사이트가 어떨때는 주고 어떨때는 안주는 x랄맞은(..) 수치라서 진짜 고생해서 했는데 인사이트가 +1이거나 아예 안주는 퀘스트였으면 눈물날거 같고 이가 갈리고 이딴게임 내가 왜 하고 있나 자괴감 들고 그러면서 또 얻으면 기분좋고(..)
빨간색 상자: 바그루스의 능력입니다. 차례대로 리더십, 직업적 능력, 개인의 능력입니다.
리더십은 여행을 하거나 할 때 사기 업, 아니면 강행치를 이동치로 바꾸기, 컴패니언 전투에서 전투불능이 나오면 회생 등 여러가지 마법같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스킬이 이에 해당합니다.
직업적 능력은 마블에서 트레일 쫓기, 거래에서 비싸게 팔고 싸게 사기, 등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그루스로서 활동할 때 필요한 능력치들인데, 이를테면 엔지니어링은 일꾼의 효율을 높여주는 반면, 협박은 노예의 효율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생기는 인카운터들에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높으면 바그루스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많아집니다.
개인의 능력도 직업적 능력과 비슷해보이지만, 좀더 포괄적인 범위여서 이게 높으면 행동에 간접 버프가 상당합니다. 그중 강한 심성(Strong Minded)은 이 황야를 여행하면서 자주 쓰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것들이 안쓰이는건 아니고.
다 필요합니다. 다 올리세요(?)
파란색 상자: 권위입니다. 한 수치를 올릴 때마다 필요한 인사이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그만한 가치를 합니다. 바그루스로서 결정할 때 그 결정에 대해 동료가 부정적인 생각을 해도 그 수치를 줄여주고, 무엇보다 높을수록 무장단에 위임을 더 맡길 수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설명할 때가 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노란색 상자: 마나와 같습니다. 리더십 스킬을 쓰거나 전투 중 전술을 쓸 때 사용합니다. 높다고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때 꼭 필요하니 어느정도는 있는게 좋습니다.
일단 튜토리얼에서 준비(Prepare)를 올리래서 올립니다.
무슨 효과인지는 몰?루
이건 동료의 창인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중에 필요하면 할게요(..)
...어?
모든 무장단들은 먼지구름이 동쪽에서 나오고 당신을 향해 움직이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당신은 당신의 부하에게 먼지폭풍에 대해 대비하라 명령하였다. 이런 일은 불타오르는 평원(Searing Plain)에서는 흔한 일이었고, 당신은 이런 횡단의 사소한 문제를 겪어야 했다.
<필요한 정리를 수행하고 남쪽으로 말머리를 향한다>
일식경이 지난 후 구름은 더욱 가까워졌으며 이젠 당신의 경로를 횡단할 것이 확실해보였다. 그러자 모든 이들은 반다나와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짐과 장비를 안전하게 조치했다. 자벡은 짐을 실은 짐승에 타고 있었으며, 그 등에 자신을 단단히 고정하고, 그의 텔레파시 기술로 당신의 모든 동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몰입하였다.
그러나 뭔가 잘못됐다. 기묘한 석양빛이 이 망가진 평원과 당신 주위를 감쌌다. 지금은 황혼이 오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었고, 그 어떤 태풍도 이런 식으로 빛을 삼켜버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때 당신에게 그 소리가 들려왔다.. 찬송. 바람에 실려온 찬송가. 그리고 창백한 빛이 태풍의 눈에서 나왔으며, 당신의 길로 향하고 있었다.
당신은 부하들의 얼굴이 공포로 서서히 일그러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최후의 순례자들이 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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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를 그만둔게 아닙니다. 번역이 오래 걸리는 것 뿐입니다!(...)
이대로라면 본편은 연대기 시작 후 한달 뒤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Europa/2oQs/17490 - 0화
https://cafe.daum.net/Europa/2oQs/17491 - 1화 ~tutorial1~
https://cafe.daum.net/Europa/2oQs/17492 - 2화 ~tutorial2~
https://cafe.daum.net/Europa/2oQs/17495 - 3화 ~tutorial3~
첫댓글 이건 뭐, 튜토리얼이 엔간한 rpg게임의 본편급이네요.
도입부가 길긴 하죠. ㅠㅠ
Badass 세다리아스 등장!
Baddass(x)
Bad(o)
A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