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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님 성함
학생이 전학을 왔다. 담임선생이 학생기록부를 작성하려고
학생에게 아버지 이름을 물었다.
선생님:아버지 성함이 뭐니?
학생:예, 김가진입니다.
선생님:야, 이 녀석아, 부모님 이름을 그렇게 막 부르면 쓰냐?
학생:아, 죄송합니다.
선생님:다시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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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예, 아버지 성함은 김짜 가짜 진짜입니다. ㅡ,.ㅡ
2. 전화 아르바이트 중
내 친구는 모 통신사의 핸드폰 요금제 변경 전화상담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특히 핸드폰에 별 관심없는 아주머니들께 요금제를 이해시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상담원 : 지정번호 할인은요 고객님께서 자주 거시는 번호 세 개를 지정해서
그 번호를 사용할 때 요금을 50% 할인받는 요금제예요.
아줌마 : 50% 할인이라고?
상담원 : 네. 고객님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번호 세 개만 말씀해 주시면 바로
변경 가능합니다.
아줌마 : 아… 그럼 지금 말하면 되겠네?
상담원 : 네, 지금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아줌마 : 그러니까… 에… (잠시 생각중) 오 ... 삼 ... 일!
상담원 : …?
아줌마 : 하나 더 추가하면 안될까? 구
상담원 : .......... -_-;;;;
3. 이름을 밝혀라 오바!!!!!)
제 친구가 엊그제 겪은 실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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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이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둘이 마시려니까...약간 썰렁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우리 선홍이 부를까?"
"그래 그 새이 불러서 같이 놀자, 너 전화번호 아냐?"
"머더라? 아 ..맞다..알아..내가 전화할께"
그리고 그 녀석은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윤범이는 익숙한 번호를 누른다는 것이 자기 집
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개의 아주머니들이 그렇듯, 대한민국 표준 아줌
마의 목소리이다. 물론 윤범이의 어머니이시다.)
"아, 예..안녕하세요. 저 윤범인데요, 선홍이 있나요?
(말을 빨리 하기 때문에 사람 이름은 잘 못 알아 듣는다. 하지만 어짜피 아들
이 하나이므로 당연히 아들을 찾는 전화라고 생각을 한다.)
"어..그래..윤범이 나갔는데.."
(아들이 나갔다고 얘기 해 주는 것은 어머니의 당연한 > 의무이다.)
"아..예...어머니 잘 지내시죠?"
(지금 이자식은 매일 보는 어머니에게 이딴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절대 안하는말이기도 하다.)
"어..그래..너도 잘 지내지?"
(우리의 어머니..분명..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시면서..말씀을 하신다.)
"예...어머니 안녕히계세요~~"
"그래..근데..윤범이랑 목소리가 많이 닮았네..."
(위대한 자식 사랑이여..드디어 감을 잡으셨다)
"..."
(약간의 침묵이 흐른다. 그리고 윤범이가 입을 연다)
"...엄마?......"
"....윤범이?..."
(무슨 이산가족 찾기에서 두 가족이 서로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근데 이녀
석 말이 걸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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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엄마 왜 거기 계세요?".................-_-;"
4. << 왜 죽였어??? >>
국회의원을 태운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절벽 아래 논두렁으로 추락했다.
때마침 폭우를 걱정하던 농부가 논을 살피러 나왔다가 그 현장을 목격했다.
농부는 땅을 파고 국회의원을 정성껏 묻어주었다.
며칠뒤......
파출소장이 지나가다가 부서진 승용차를 보았다.
차적 조회로 지역 국회의원의 승용차임을 알고는 깜짝 놀라서
마침 그곳을 지나던 그 농부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아냐고 물었다.
농부는 파출소장에게 사고가 난 경위와 자신이 그 차에 있던
국회의원을 고이 묻어주었노라고 말했다.
경악한 파출소장 왈
"아니 그렇담 그 국회의원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겁니까? "
농부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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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살아있다고 외쳤지만 그 사람 말을 믿을수가 있어야지!!"
5. 원초적 본능
어느 공원에 아담과 이브의 동상이 있었다. 수백년 전에 만들어진
동상으로 그들은 벌거벗고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수백년 동안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느날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단 10분의 시간동안 인간으로 만들어 주셨다.
하느님 : "단 10분이다. 너희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하거라"
그러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아담과 이브는 말없이 눈빛으로
서로의 뜻이 통했다는 걸 느끼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은 진동하기 시작했
고 나뭇잎이 심하게 흔들리며 떨어졌다.
하느님이 궁금해서 숲속을 들여다 보았더니....
그들은 비둘기 한마리씩을 잡아 땅바닥에 깔아놓고 그 대가리 위에다가 응아
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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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방새들아 니들도 한번 당해봐, X같은 새끼들 같으니라구
6. 일본인 여비서 ~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않아 한국말을 잘 못하는 여비서가 있었다.
어느날 전화가 왔다.
"따르르르릉..."
"여보ㅈI요?(여보세요?)"
드디어 이 비서가 사고를 내고 만 것이다.
그러나 아랑곳하지않는 일본인 비서.
"누구 자ㅈI세요?(누구 찾으세요?)"
상대방은 어이가 없었지만 용건을 얘기했다.
"저 사장님 조카인데요 사장님 좀 바꿔주세요"
이말을 들은 비서는 사장님께 말을 전했다.
"존나 왔습니다"(전화왔습니다)
황당했지만 일본인 비서가 원래 발음이 안 좋다는걸 생각한 사장이 다시 말했
다.
"누군데?"
그러자 일본인 여비서 왈,
"조까라는데요(조카라는데요..)
7. (프린트기 사용설명서; 황당)
하루중에 제일 바쁜시간..
그때 하필이면 프린트기가 고장이 났다
덮게를 열어보았다.
종이가 토너를 칭칭 감고있어서 손으로 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뭔가 긴급조치가 없을까 하고
사용설명서를 들고 응급조치 요령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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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걸렸을때....종이를 제거하시오"
"뜨악....이럴수가, 맞긴 맞는데......."
8. 눈동자의 비밀
만득이가 이사를 갔다.
짐을 정리하고 잠을 자는데 누군가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
다.
며칠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불안한 만득이 옆집 할머니에게 그런 얘기를 털어 놓았다.
할머니가 그 집에 얽힌 사연을 들려줬다.
남편이 부인을 죽이고 달아났는데 아무래도 집안 어딘가에 감춰둔 것 같다는
얘기였다.
공포에 싸인 만득이는 자기집 바닥과 벽을 뜯기 시작했다.
마지막 남은 한쪽 벽에 망치를 갖다댔다.
이상하게도 벽이 힘없이 부서졌다.
용기를 내 벽속으로 머리를 넣었다.
"으아악!" 여인의 눈동자였다.
만득이를 노려보는 눈동자. 만득이는 기절하고 말았다.
그러자 눈동자가 말했다.
"응큼한 놈, 왜 남의 목욕탕을 엿보는 거야?"
9. 울남편과 짜장면
남편은 그날 오전에 약속이 있었다.
직장에 복귀하기 어중간한 시간에 약속이 끝나고
할 수 없이 혼자 점심을 먹으러 주변 중국집에 들어갔다.
남자들은 대부분 메뉴를 안본다
우리 남편도 메뉴는 안보고
대충 짜장면보통은 3000 곱배기는 3500 정도로 생각하고
짜장면곱배기를 시켰다.
먹고 계산하려고 만원를 내니 주인이 5500원을 거슬러주는 것이 아닌가.
앗! 그럼 짜장면 한그릇이 4500원?
남편(무뚝뚝하게) 사장님 잘못 주신 거 아니에요?
주인 (- 퉁명-) 맞는데요
남편 - 아니 보통은 다 (주변의 대부분의 중국집이란 뜻)
3500원정도 하는데?
주인 - 네, 보통(짜장면보통이란 뜻)은 3500원해요
남편 - ?
주인 - 곱빼기 드셨잖아요.
남편 - 야, 비싸다. 보통은 다들 3500원하는데..
주인 - 아, 보통는 3500맞다니까요.
남편 - 그래요. 보통은 다 3500인데 비싸네요.
주인 - (벌컥 화를 내며), 곱배기먹고 왜 자꾸 보통얘기를 해.
남편 - 이 중국집이 보통이 아니네..
주인 - 아, 보통도 있어요. 있어.
남편 - 보통은 얼만데요?
주인 - 버럭---- 3500원이라니까.!!!!!!!!!!!!!!!!!!!!!11
남편 - ?
10. 울남편과 10원짜리
밤이었다.
남편은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귤을 샀다.
주머니에 잔돈을 넣다가 손을 빼는데 바지주머니에 들어 있던
십원짜리가 두개가 아파트화단으로 굴러들어 갔다.
쫀쫀한 울 남편, 십원짜리라고 그냥 올리가 없다.
내가 가끔 쫀쫀 하다고 하면 이렇게 말한다.
"그럼 십원짜리 돈은 휴지통에 넣고 살아? 그것도 돈이야"
말이야 맞는 말이지..... 쩝--
어쨌든 아파트 화단을 허리를 숙여 걸으며 십원짜리를 찾고 있었다.
그 때, 친절한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 등장--
"뭐 잃어버리셨어요?"
" 아, 네-- 돈을 잃어버려서요"
스윽---- 다가오더니 경비아저씨 왈,
"이쪽은 제가 찾을게요"
남편은 조금 당황했으나 그냥 계속 찾았다.
이어 이웃집 평소에 조금 참견잘하는 아주머니
"아저씨, 뭐 찾아요?"
경비아저씨 "이분이 돈을 잃어버리셨대요"
"어머! 그래요? 찾아야지, 그래. 어두워서 찾을라나? "
얼른 뛰어가더니 손전등까지 들고 오셨다.
더욱 당황한 남편, 십원짜리니까 괜찮아요. 하고 돌아오기에는 이미 늦은 것
인가 ?
생각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착한 학생
경비아저씨,아줌마,아저씨들이 뭘 찾고 있으니 다가와서 하는 말.
"뭐 찾으세요?"
아줌마 "어, 이 아저씨가 돈을 떨어뜨리셨다"
"그래요?"
또 합류, 이때쯤 남편은 포기했어야 했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또 묻더니 "돈은 찾아야지.... " 하며 합류했다.
"어두워서 찾겠나..."
모두가 허리를 있는대로 굽히고 자세히 화단을 뒤지고 있었다.
너무나 열심히..
친절한 우리 아파트 주민들....
남편은 더욱 당황했다.
남편은 모인 인원을 파악했다
경비아저씨, 참견 아줌마, 학생 둘, 지나가던 아저씨, 그리고 남편
인원이 6명....
정말 남편으로서는 빨리 상황을 접어야하는 순간이었다.
차라리 몰래 튀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한다.
차라리 그게 나았을까.
속으로 정말 고민하던 남편,
역시 똑똑한 학생들, 좀더 잘 찾기위해 물었다.
" 아저씨, 얼마짜리 몇 개에요?"
윽--------
그러게 빨리 상황을 수습했어야지.
남편의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
"십....십원짜리... "
경비아저씨 큰소리로....
"얼마라구요?"
남편.. 용기내서 좀 큰 소리로...........
"십원짜리 두개요......."
쉬이이이이이이이잉----------------------
남편의 한마디, 그후 일어난 상황.
1. 손전등 불빛이 딱 꺼지고 아줌마 노려본다
2. 학생들 "뭐야?" 하면서 키득키득-
절라 웃긴다...뭐라뭐라.... 하면서 가버리고
3. 아줌마 말없이 가면서 확인하듯 한 번 더 울 남편 보고...
4. 지나가던 아저씨 머쓱한 얼굴로 "젊은 사람이 알뜰하구만...." 하면
서 사라지고....
쪽팔림 +당황+황당+얼굴화끈의 정상에 서있던 울 남편.....
더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경비아저씨 안타까운 표정으로 왈---
"더 찾으실래요?"
남편은 고개를 숙이며 얼른 그자리를 떠났다.
그후, 남편은 경비아저씨를 보면 늘 피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