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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시작의 땅에서 한국문학을 논하다 |
전국 계간문예지 편집자회의, 22~23일 썬비치호텔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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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기자 arhan@seogwip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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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표 문예지 편집자들이 서귀포를 찾는다. 계간문예 다층(발행인 박경선), 서귀포문인협회(회장 오승철)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썬비치호텔에서 2009 제11회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회의 제주축제 및 제4회 서귀포전국문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문예지 편집자회의에는 제주지역 문예지 다층을 비롯해 문학과 문화의 갱신을 목표로 2001년부터 문예지를 발간해 오고 있는 '리토피아(발행인 정기옥)', 1993년 11월 창간해 최근까지 통권 61호를 발행하고 있는 종합문예지, '문예연구(발행인 서정환)', '시와반시(편집인 최영선)' 등 8개 회원 문예지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를 연 다층과 서귀포문인협회는 '디카시', '미네르바', '우리시' 등 5개 문예지도 초대했다. 서귀포전국문인대회와 겸해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째날인 22일 '섬, 수평선을 건너, 세계로', 23일 '섬 밖에서 섬을 보다' 1,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날은 개회식과 각 참가회원 문예지 소개, 문학세미나가 준비된다. 문학세미나에서는 시와반시의 주간 강현국씨가 '지역 문학의 위상 제고를 위한 편집자회의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하고 서귀포문인협회 윤봉택씨는 '섬으로 가는 올레, 그 입구에 서서'를 주제로 회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인 김영남씨도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으로서의 섬'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문학세미나에 이어 시낭송과 음악공연시간도 준비된다. 제주어가수 양정원씨가 출연해 구수한 제주어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는가 하면 타악기 앙상블의 신나는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은 해상유람선 관광과 외돌개 등지서 올레코스 산책이 진행된다. 한기팔 명예대회장은 "서귀포는 한반도 시작의 땅으로 전국의 대표 문예지 편집자들과 지역문인들이 서귀포에서 만나 서로 어깨동무하고 21세기 한국문학을 향해 협력해 앞으로 나아가라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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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17일 한애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