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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지도)
노란선은 울진 환종주 트랙임.
일단 응봉산에서 십이령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way6 지점에서 울진환종주 마루금을 따른다.
샛재 지점에 도착하면 대광리 마을로 접근로를 찾는다.
◇아구지맥(峨口枝脈)
낙동정맥 묘봉(1167.6m) 남쪽 4.8km지점인 삿갓봉(△1119.1m)에서
동쪽~,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의 道境界를 따라 枝脈이 분기하여
지맥분기 5.2km지점(=응봉갈림)에서 다시 脈이 남북으로 二岐하면서
북쪽 맥은 道境界를 따라 응봉산(998.5m)을 거쳐 가곡천 남쪽 울타리가 되어,
삼척시 원덕면과 울진 북면 경계의 고포항으로 이어가고,
남쪽으로 뻗은 脈은 샛재에서 다시 아구산을 향하여 잠시 북동진 한다.
이후 아구산(652.9m)-금산-비래봉산(20m)을 거쳐 동남진(東南進)하며,
동해바다까지 뻗어가는 30.9km의 산줄기, 왕피천 북쪽 울타리를
신상경표[박성태著]에서는 "아구지맥[峨口枝脈]"이라 칭한다.
또한 아구지맥상의 샛재[응봉분기점과 아구산사이]에는
경북문화재자료 제310호인 울진 내성 행상불망비 [蔚珍乃城行商不忘碑]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십이령 고개중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진 샛재,
샛재 고갯마루엔 150년의 역사를 지닌 조령성황사란
성황당 목조건물과 복원에 관련된 목판유적들이 남아있다.
◇아구지맥 산행기(=제1-1구간)
1)산행일자:2006.9.23(토)/ 최중교.한창수
2)날씨 :맑음
3)산행구간:아구지맥 분기점[삿갓봉]-△990m(삼각점)-광산임도
4)구간별 거리 및 시간
①아구지맥 분기점(=삿갓봉) 접근:3.8km(=2시간20분)
대광천[주차장]-(1.5km/25분)-미인송-(0.8km/35분)-道境界접속
-(1.3km/40분)-삿갓재-(0.2km/5분)-삿갓봉
②아구지맥:4.4km(=3시간25분/식사20분 포함)
삿갓봉-(1.3km/30분)-삼거리[대광천 하산로]-(1.5km/50분)
-△990.0[삼각점]-(1.6km/1시간10분)-광산임도
③아구지맥 탈출(광산고개-대광삼거리):3.0km(=50분)
④차량회수(대광삼거리-주차장):1.0km(=10분)
※산행거리:12.2km[지맥거리4.4km+기타7.8km]
총소요시간:6시간44분(=식사,휴식시간 포함)
5)코스별 산행시각
▷대광천 금강소나무 숲 안내소[주차장](09:16)
▷금강소나무숲 안내문과 안내도 및 차량통제 바리케이(09:18)
▷금강소나무 전시실과 500년생 금강소나무 보호수[안내문](09:22)
▷미인송[안내문] 도착(09:42)/아구지맥 접근로 탐색 및 휴식(18분)
▷미인송 출발[임도탈출](10:00)
▷아구지맥 접속[도경계지점](10:35)
▷경북상호저축은행 “경상북도 경계산행”리본발견(10:36)
▷안부삼거리 공터(10:40)/휴식(10:50)
▷삿갓봉 남쪽안부[삿갓재/낙동정맥 마루금接](11:24)/휴식(11:32)
▷삿갓봉[△1119.1m/삼각점(장성456/2004재설)](11:37)
▷삿갓봉[△1119.1m/삼각점(장성456/2004재설)](11:40)-아구지맥 출발
▷유인영양남씨무덤(11:50)
▷묵은 임도이탈지점(11:51~12:05))/길 찾기(14분)
▷대광천 임도 갈림길(12:25)/점심식사(12:45)
▷급사면 무명봉(13:15)/휴식(13:25)
▷△990.0m[삼각점(장성319/재설2004)](13:43)/휴식(13:48)
▷산죽구간[안부](14:28)
▷방향전환 무명봉(10분휴식)
▷산죽구간-광산임도(15:05)
▷대광삼거리(15:50)
▷금강소나무 숲 안내소[주차장](16:00)
※산행요약
낙동정맥 삿갓봉부터 응봉산 분기점까지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도경계 구간으로
“도경계종주/삼척시경계종주/응봉-삿갓봉 연결산행”등의 선답자들의
리본이 있어 진행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다만 곳곳에 등산로가 분명하지 않아서 지형도 없이는 진행이 어렵고,
자칫 마루금 좌측으로 진행해서 용소골로 빠지지 않도록 각별이 유의해야..
첩첩산중이라 접근과 탈출이 용이치 않으므로 이점 또한 명심해야겠다.
☆서면 소광리로 간다.
포항 우현사거리에서 출발한다(06:30).
새벽05:00에 창수아우와 만나기로 했으나 전날 만취가 되어
늦어진 것이다.
근남면 소재지에서 “수산교”를 건너자마자 “36번”국도로 진입한다(08:00).
“영주/불영사/민물고기전시관“ 가는 길이라 어려울 게 없다.
36번 지방도로를 따라 불영계곡의 꼬불길이 이어진다.
불영사 갈림길을 지나, 서면 소재지[삼근리]를 지난다.
잠시 후 광천교 삼거리에서 우측 소광리[이정표]로 접어든다.
통고산 자연휴양림 5km 못 미친 지점으로,
근남면 7번국도[수산교]에서 24km지점이다.
☆황장봉계표석(黃腸封界標石)-역사공부 좀 하자~!
이곳부터 917번 지방도를 따라 대광천(후곡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맑은 계곡물과 널찍한 암반들이 눈길을 유혹한다.
소광삼거리[코리아 자수정 갈림길]를 지나 잠시 올라가면
도로 좌측으로 눈길을 끄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소광리“장군 터”마을 하천변 암석에 새겨졌다는 황장봉계표석(黃腸封界標石)이다.
☆울진 소광리에서 삼척 가곡면 풍곡(=용소골)으로 가는 길
잠시 황장봉계표석을 둘러보고 다시 출발한다.
비포장길과 시멘트길이 교차되면서 수 많은 잠수교를 지나
30여분 후에야 몇 채의 집들이 등장하면서,
“빗네동물농장(054-782-1164)/토종닭 백숙”이란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1960년대 울진 무장공비 사건 이후 산 속에 흩어졌던
화전민들을 강제로 한곳에 모은 집단 취락지,
지형도상의 “화전민 이주정착지”로 소광리 끝 마을인 대광천 마을이다.
(↑소광리 최상단 마을-대광마을 전경)
대광마을을 막 벗어나면서 임도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도로 좌측으로 “금강소나무 관리사”란 목조건물이 보이고
우측으로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1.0km"란 안내판이 세워진 곳이다.
안내판 우측으로 널찍한 공터와 비닐하우스, 축사건물이 보이는데,
축사 뒷쪽, 비포장길이 삼척 용소골로 이어지는 광산가는 길이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안내소와 주차장~!
대광마을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금강소나무숲 안내소”가 나타나고
안내소 좌측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을 출발하려는데(09:16), 급히 다가선 안내원 아저씨 왈~!,
“지금은 송이철이라 배낭을 메고는 입산금지인데요~!”
“아저씨~!, 우리는 낙동정맥 삿갓봉부터 비래봉산[망향해수욕장]까지
산줄기 취재하러 왔는데, 배낭 없이 어떻해요~?“
취재라는 거창(?)한 말투에 잠시 엉거주춤 할 때
재빨리 주차장을 벗어난다....ㅎㅎㅎㅎㅎㅎ
“오늘, 송이 얼굴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을려나~!”....*^_^*...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탐방~!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재선충 예방”바리케이드(barricade)가 길을 막는다(09:18).
산책로 좌측으로 “금강소나무 숲 안내판과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금강송, 황장봉계표석,1959년부터 지금까지 47년간 보존등의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고 안내도도 붙었다.
잠시 후 금강소나무 전시실 앞에 도착한다(09:22).
내부에는 일반소나무와 금강소나무를 비교해 두었고,
전시실 맞은편으로는 금강소나무 숲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는
500년생 보호수(=1982년기준)가 자태로 뽐내고 서 있다.
500년생 보호수를 지나 하늘높이 솟은 금강송을 바라보며,
몇 개의 지계곡과 금강송 산책로를 지나며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그러다가 임도가 좌측으로 180정도로 휘어지는 지점에 도착하면
임도 좌측으로 “미인송”이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 안내판에 따르면 우리나리에서 최고로 잘 생긴 소나무란다.
(=초입 안내도는 우측의 소나무가 미인송으로 표기되어있음)
☆아구지맥 주능선을 찾아라~!
미인송에서 대광천 임도를 탈출한다(09:42).
1:25,000 지형도상 소로가 표기된 지점이기도 하다.
물론 이곳에서 계속하여 임도를 따라가면
낙동정맥상의 “소광/석포/전곡“삼거리를 거쳐
삿갓봉(△1119.1m)에 이를 수 있지만 도상거리만도 10km를 초과한다.
미인송 계곡 초입으로 “최중교의 산길” 노란 리본을 붙인다.
잠시 이어지던 소로는 이내 사라진다...
이 길이 아닌가 싶어 다시 미인송 임도까지 되돌아 나온다.
임도를 따라 다음 계곡까지 진행했다가
다시 미인송까지 되돌아온다.
미인송계곡 초입으로 떼어내었던 리본을 다시 붙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다져 먹고 다시 출발한다(10:00).
초입으로 희미하던 길은 이내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우측으로 계곡을 바짝 끼고 올라간다.
좌측으로 물 없는 마른 지계곡 두 어 개를 지나자
양쪽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 합수부를 만난다.
계곡 합수부에서 좌측 계곡으로 들어선다.
잠시 후 간혹 보이던 소로가 사라진다.
계곡 좌우로 이저저리 살펴보지만 진행할 길이 마땅찮다.
좌측 능선마루로 올라붙으려니 잡목이 심하고
우측 능선은 경사가 조금 심하지만 잡목이 훨씬 적다.
마침내 돌격 위으로~!.......
그 와중에도 혹시나 싶어 발밑을 열심히 살펴보지만
송이라는 버섯을 만나볼 행운은 없었다...*^_^*..
☆경상북도 도계능선~!
급경사와 잡목사이를 헤집고 각개전투를 벌인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즈음에야 경사가 완만해 진다 싶더니
마침내 아구지맥 마루금에 도착한다(10:35).
제법 선명한 소로가 마루금을 따라 이어진다.
마구름에서 삿갓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반가운 리본 하나를 만난다.
“경상북도 경계산행”이란 경북상호저축은행 리본이다(10:36).
등산객이 다닌다는 반가운 신호탄이다.
뒤이어 “울이산악회/한국조폐공사/삼척시경계종주”리본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잠시 후 안부 공터에 내려서니 삼거리 갈림길이다(10:40).
좌측 사면길은 아마도 대광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리라..
조그만 공터에 배낭을 벗어두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몇 개의 리본을 확인하며 삿갓봉에서 응봉산 갈림길까지는 길이 있다고
판단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_^*...
하지만 삿갓봉부터 응봉분기점까지는 개척산행이 아니라는 생각에
한편으로 서운함 마음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ㅎㅎㅎㅎㅎ
[잠시 쉬면서 경상북도 도경계 종주산행에 대해 알아보자~]
======◈경상북도 도경계종주산행[참고:대구산사랑 산악회]============
경상북도의 면적은 19.025㎢(전 국토의 19.1%)로 전국 최대이며,
도계를 이루고 있는 내륙의 접경선(接境線)은 도상 673.2km이다.
또 수려한 자연경관,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해안선은 335km에 달한다.
경상북도 도경계는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 경계인 고포항에서
울산직할시와 경상북도 경주시 경계인 지경까지로
도계의 형성은 백두대간 188.4km(28.0%), 낙동정맥 12.7km(1.8%).
강.천.계곡 85.3km(12.7%), 마을 농경지 등 8km(1.2%),
기타 산줄기 378.8km(56.3%)로 이루어져 있다.
※경북상호저축은행:2004.9.11~(고포항→지경으로 진행)
※대구산사랑 산악회:2006.3.12~(지경→고포항으로 진행)
====================================================================
휴식을 마치고 다시 삿갓봉으로 향한다(10:50).
곧이어 “경북도계탐사/산조사모/2006.2”이란 노란 리본도 발견한다.
이후 “삿갓재-응봉산/울이 산악회”란 리본도 보인다.
지금까지 만난 리본을 종합해 보면 도경계 산행뿐만 아니라,
삿갓봉과 응봉산을 연계한 연결 산행도 이루어지고 있나보다.
☆낙동정맥 삿갓재~!
지형도상의 X1010을 지나 삿갓재 직전 임도에 올라선다.
잠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삿갓재와 삿갓봉 마루금 갈림길을 만나고
갈림길에서 좌측 삿갓재로 향하는 묵은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 후 낙동정맥 마루금인 삿갓재 임도에 올라선다(11:24).
2003년 8/24일 석개재-답운치구간 답사시 이곳을 지났으니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석개재에서 답운치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에서
응봉산(△999.5m)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 삼거리이다.
삼거리에서 삿갓봉 방면 초입으로 표시판을 붙여 두었는데
“신고처:033-119/현위치: - /삼척시 ”란 표식이다.
1:25,000지형도상 삿갓재이다.
표시판 현위치란에“←삿갓봉/아구지맥 분기점/응봉산↑”이란 표기를 한다.
이제부터 이곳 삼거리는 “아구지맥 분기로”가 되는 것이다.
물론 정확한 분기점은 북쪽 ?0.2km지점의 삿갓봉 정상부 이지만
실제 길은 이곳에서 갈라진다.
☆아구지맥 분기점~!
삿갓재에서 임도를 버리고 삿갓봉으로 오른다(11:32).
조난자 위치추적 표지판 북쪽 마루금으로...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완만한 마루금을 따라 오른다.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톡톡 거린다.
마침내 키 높이 억새 숲을 통과하면 좁다란 공터 묵은 헬기장이다.
사방이 억새와 잡목으로 가려 시야가 막히고,
몇 개의 낙동리본과 “삼각점(장성456/재설2004)”만이
이곳이 삿갓봉임을 말해준다(11:37).
삿갓봉에서 아구지맥 분기점은 삼각점 위치에서
곧바로 동쪽으로 뻗은 것이 아니라,
삼각점에서 남쪽(=삿갓재)으로 십 여 미터 진행하면
반공호같은 웅덩이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동쪽으로 내려간다.
초입으로 “安東莫可”란 리본이 하나 붙었다.
그 옆에 “최중교의 산길” 노란색 리본을 추가한다(11:40).
☆임도 이탈지점을 찾아라~!
지맥 초입은 잡목구간으로 길은 없지만 능선을 따라 내린다.
잠시 후 삿갓재에서 내려오는 묵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잠시 따라 내려오면 좌측 마루금으로 공터가 보이는데
잠시 올라 “유인영양남씨”무덤임을 확인한다(11:50).
무덤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 1-2분정도 내려가면
임도가 마루금과 일치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임도 우측 숲 사이로 내려가는 지맥 분기점을 찾아야 한다.
자칫 임도가 끝날 때 까지 진행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본인도 이 갈림길을 못 찾고 한참을 우왕좌왕 했다(11:52~12:05).
☆대광천 임도 갈림길~!
임도에서 정확히 지맥을 찾았다면 길이 아주 선명하고
잠시 지그재그로 급하게 내려간다.
이어지는 지형도상의 X1010봉은 우측사면으로 비켜간다.
잠시 후 조그만 공터가 앉은 삼거리에 도착한다(12:25).
삿갓봉으로 오를 때 쉬었던 장소로 우측 지능선으로 갈라지는
선명한 소로는 대광천 임도를 내려가는 길이리라.
공터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2:45).
☆△990봉 관문봉~!
공터 삼거리를 출발 첫 번째 능선분기 봉을 지나고,
이어지는 두 번째 무명봉에 올라선다[미인송에서 올라온 지점].
이곳에선 좌측 계곡으로 떨어질듯 한 사면 길로 내려선다.
간간이 등장하는 리본을 확인하며 희미한 맥을 이어간다.
지형도상의 △990봉 전전봉(前前峰)은 상당히 가파르다.
주변의 나뭇가지를 잡지 않고는 잠시도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힘겹게 올라서면 정상부엔 큼직한 바위덩이가 몇 개 앉았다.
바위 옆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간다(13:15-13:25).
☆최고의 전망대-△990봉 ~!
△990봉 전위봉(直前峰)을 올라서면
저기만치 우뚝 솟은 △990봉 암벽이 접근을 위협하는 듯하다.
△990봉 오름길[마루금]은 암벽부위가 보이지만
다행히 소로는 마루금 암벽 좌측사면으로 살짝 비켜간다.
하지만 급비탈 사면을 비켜가는 길이라 매우 조심스럽다.
이 구간 역시 눈비라면 내리면 길 조심해야겠다.
길을 막아둔 듯 베어 넘긴 나무덩치를 헤집고 바위사이로 올라서면
삼각점(=장성319/재설2004)이 박힌 △990봉 정상이다(13:43).
△990봉 정상은 사방이 훤하게 트인다.
지나온 서쪽으로 삿갓봉과 낙동정맥 마루금이 펼쳐지고
진행할 동쪽방면으로 동해바다가 지척인 듯 손짓하며 다가선다.
북동쪽으로 응봉산(△999.5m)과 그 너머로 첩첩산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덕풍계곡으로 이어지는 길고 긴 용소골이 발 아래로 그려진다.
끝없는 오지임을 실감하게 하는 그림들이다.
☆무명봉 우회시 길 조심 ~!
△990봉에서 동북방향으로 내려선다((13:48).
올라온 만큼이나 급하게 내려간다.
이어지는 무명봉 하나를 우측사면으로 비켜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진행에 조심해야 한다.
무명봉을 완전 우회하면 희미한 소로는 날등을 타고
남동쪽(170도 수준) 지능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무명봉 정상부를 우회하자말자 남쪽 지능선을 버리고
좌측(=동쪽)사면으로 붙어 내려서면 동쪽으로 뻗어 내리는
주능선과 선답자들의 도경계 리본을 만난다.
☆광산고개로 할까 대밭목이라고 할까 ~!
이어지는 특징 없는 무명봉 2~3개를 지나 안부로 내려서면
허리높이 정도의 산죽구간이 나타난다(14:28).
산죽구간을 지나 이어지는 무명봉은 길도 희미한데다
잡목 방해가 성가시다. 봉우리에 올라 쉬어간다(14:33-14:43).
이어지는 큼직한 봉우리 하나를 지나자 줄곧 급하게 내려간다.
내림 길 도중 지능선 몇 개가 나타나지만
선답자들의 도경계 리본만 확인하면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
안부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산죽구간이 등장하더니
급기야 광산도로 직전 안부에서는 키 높이까지 올라온다.
산죽구간을 어렵게 빠져나가면 광산도로 고갯마루에 올라선다((15:00).
방금 빠져 나온 산죽 입구로 도경계 리본 몇 개가 걸렸다.
오늘 계획은 대광천에서 삿갓봉 올랐다가 샛재까지 진행하려고
했으나 시간관계상 더 이상 진행 못하고 광산고개에서 마무리하고,
광산도로를 따라 소광리 대광마을로 하산하려고 한다.
참고로 본인이 임의로 지칭한 가칭 "광산고개"는 “대밭목이”라고 한단다.
소광리 대광마을에 거주하는 천억수氏(011-9850-6112)의 말을 빌리자면
대광에서 광산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산죽구간,
다시말해서 대나무 밭이 많다고 해서 “대밭목이”라 하고,
광산도로가 지나는 골짜기를 대밭골이라 한단다.
“대밭목이”에서 3.0km거리의 대광 삼거리로 향한다(15:05).
금강소나무가 씨받이 나무로 꼽혀 후손을 퍼트리고 있다는 숫자가 새겨진
씨받이 금강소나무[=천연하종갱신 실행지] 숲을 지난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지 계곡물에서는 세수도 하고,
그러던 도중에 탄광에서 내려오는 갤로퍼를 얻어 타고
대광마을 삼거리까지 도착하는 행운(?)도 얻는다.
대광마을 삼거리에서 금강소나무 숲 주차장에 도착하니(16:00),
아침에 출발할 때 만났던 안내원 아저씨가 반가이 맞아준다.
“아자씨~!...송이라는 넘 얼굴도 몬 봤시유~.....ㅎㅎㅎㅎㅎ”
그러자 송이보다 훨씬 좋은 금강소나무 숲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셨고
송이버섯 향기에 온 종일 취했다 왔으니 당신들은 10년은 젊어졌단다...
◇아구지맥[峨口枝脈](제1-2구간)
1)산행일자:2006.10.3(토)/ 강인중,한창수,최중교
2)날씨 :맑음
3)산행구간:광산재[대밭목이]-응봉분기-샛재(십이령)
4)구간별 거리 및 시간
①접속구간:대광삼거리-광산재[대밭목이]:3.0km(45분)
②아구지맥:5.1km(=4시간/식사,휴식시간 포함)
대밭목이-(0.8km/25분)-응봉지맥 분기점-(1.7km/50분)
-面境界離脫-(1.8km/1시간)-임도[통신탑]-(0.8km/30분)-샛재
③탈출:샛재-대광천[잠수교]:2.0km(40분)
④차량회수:대광천[잠수교]-대광삼거리:3.0km(40분)
※산행거리:13.1km[지맥거리5.1km+기타8.0km]
총소요시간:6시간(=식사,휴식시간 포함)
5)주요 코스별 산행시각
▷대광삼거리[공터/畜舍/금강소나무 관리사](07:40)
▷광산재[대밭목이/아구지맥 접속](08:25)/휴식10분(08:35)
▷응봉분기[도경계 離脫]/응봉지맥 분기봉](09:00)
▷금강소나무 군락지[낙동정맥 관망대](09:25)/휴식10분(09:35)
▷X867봉(09:45)
▷분기봉[화재지역](09:50)
▷面境界 離脫占[암봉직전봉/돌무더기](10:03)/휴식20분(10:23)
▷송이모둠터(10:26)
▷전망대[아구산과 아구지맥 전망대](10:40)
▷내림길 능선분기점[길주의/능선분기-4](11:13)
▷임도[통신탑/소광리-두천리 연결](11:25)/식사45분(12:10)
▷무명봉 삼거리(12:20)
▷샛재[조령성황사/十二嶺](12:40)/휴식10분(12:50)
▷바위무덤[돌비석](12:52)
▷대광천 주계곡接[문화재용 목재생산림 안내판/39.38번호판(13:30)
▷대광천 도로(13:32)
6)교통편
◆포항(우현사거리)→울진(수산교):7번국도(=110km/90분)
◆울진[수산교](=7국도)→불영계곡→광천교:36번국도(=24km/25분)
◆광천교-소광삼거리-대광삼거리:917번지방도(=12km/35분)
※산행요약
오늘 진행할 광산도로 고갯마루(=대밭목이)부터 응봉산 분기점까지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도경계구간으로 비교적 뚜렷한 소로와 더불어
도계구간 선답자들의 리본이 붙어있어 진행이 수월하다.
응봉산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아구지맥 초입은 길이 없으나
잠시 후 바위구간을 내려서면 마루금을 따라 선명한 송이길(?)이 이어지고,
아름드리 금강송 소나무가 등장하는 멋진 전망대도 수시로 등장한다.
이후 샛재(=십이령)까지도 의외로 진행할 만한 소로가 이어진다.
☆오랫만에 함께하는 낙동정맥 삼총사~!
오늘은 거의 2년 만에 낙동정맥 삼총사인 인중과 창수아우가 동행한다.
창수 아우는 늦둥이 딸내미 뒷바라지 한다고 1년 가까이 동행 못했고
그 뒤로 인중아우는 무릎 연골과 인대수술로 1년 이상 동행을 못하다보니
삼총사가 나란히 산행을 해본 것이 낙동정맥 마치고는 처음이다.
근래 들어 인중아우는 헬스장에 등록도 하고
근교산행도 5-6시간씩 하면서 재활운동을 해본결과
8시간 정도의 산행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오늘 모처럼 삼총사 동행이다.
징검다리 휴일을 이용, 지난번에 못 다한 아구지맥[광산도로-샛재]
5.1km만 진행하고, 오후에는 불영계곡과 불영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대광마을에서 광산도로를 따라 대밭목이까지~!
서면 소광리 대광마을을 막 벗어난 삼거리에 도착한다(07:30).
포항 우현사거리에서 어김없이 2시간 30분 거리다.
대광마을 삼거리 공터에 주차를 하고
광산도로를 따라 대밭목이로 출발한다(07:40).
위: [소광리 대광마을]
축사 건물과 비닐하우스 뒤쪽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대광천 계곡물을 건너고 대밭골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간다.
광석 파쇄장(?)인지 돌무더기와 포크레인이 세워진 지점을 지나(07:47),
“금강소나무 천연하종갱신 실행지“를 지난다(08:07).
잠시 후 배수로 공사현장을 지나면서(08:11)
광산도로는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치받아 오르면서
S자로 크게 한번 휘어져 오르더니 마침내 아구지맥 마루금이자,
광산도로 고갯마루인 “대밭목이”에 도착한다(08:25)
☆아구지맥상의 응봉산 분기점을 찾아서~!
대밭목이에서 행장을 추스르고 아구지맥을 시작한다(08:35)
고갯마루 직전에서 우측 숲 초입으로 “安東莫可”란 리본이 붙었고,
곧이어 경북상호저축은행의 도경계리본도 걸렸다.
있는 듯 없는 듯 희미한 길을 따라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무덤을 이장한 듯 조그만 흙구덩이 하나 보인다.
첫 번째 봉우리에 “최중교의 산길”리본 하나 남겨두고
동쪽 안부로 내려서면서 짤막한 산죽구간을 지난다.
산죽구간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점점 고개를 치켜세우더니
급기야 아구지맥에서 응봉산으로 지맥이 분기하는
자칭[自稱] “응봉분맥 분기점”에 올라선다(09:00).
북서쪽으로 휘돌아 나가는 지맥은 道境界를 따라
울진 응봉산(△998.5m)을 거쳐 고포항까지 도상거리 23.4km로,
가곡천 남쪽 울타리를 이룬다.
남쪽으로 뾰족하게 뻗어가는 脈이 진행할 아구지맥이다.
응본산 도경계 방향으로는 리본도 붙었고, 길도 선명하지만
아구지맥 초입으로는 길은커녕 리본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부터 “최중교의 산길/아구지맥” 노란리본이 등장한다..*^_^*..
☆송이꾼만 다니는 길~!
아구지맥 응봉산 분기봉에서 남쪽 샛재로 출발한다.
“형님~, 이쪽은 길이 없습니다~”
아구지맥 초입으로 안내리본 하나 붙이는 사이
먼저 진행한 인중아우가 걱정스레 한 마디 던진다.
“그래~! 어차피 기대하지 않았으니 마루금만 따라 가보자~!”
다행히 마루금으로 잡목이 심하지 않다.
바위틈과 아름드리 금강송 사이를 이리저리 비집고 내려서면
마루금을 따라 희미한 소로가 이어지다 끊어지길 반복한다.
☆낙동정맥 전망대~!
칼날같이 뾰족한 마루금이 이어진다.
첫 번째 무명봉을 지나고
두 번째 무명봉을 오르면서 동해바다가 펼쳐지는 전망대를 지나고
두 번째 무명봉을 내려 갈 때는 제법 큼직한 바위사면도 지나고
때론 제법 큼직한 바위들이 마루금을 차고앉아 비켜가기도 한다.
잠시 후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군락지에 도착한다(09:25).
서쪽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대광마을에서 올라간 임도가 꼬불거리며 삿갓재로 향하는 모습도 보인다.
잠시 금강송 사이로 펼쳐지는 조망에 빠져본다.
“여기서 쉬어가자~!...”
오늘은 샛재까지만 가면되니 바쁠 것이 전혀 없다.
☆길 조심씨 등장~!
금강송 군락지를 출발(09:35),
10여분 후에 지형도상의 X867봉에 도착한다(09:45).
별다른 특징이 없고 굵직한 금강송 몇 그루가 서 있다.
정상부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가지에다 매직으로 "X867봉“이라 새긴
“최중교의 산길” 노란 리본하나 남겨두고 남쪽으로 향한다.
다행히 진행방향으로 흐릿한 소로가 계속 이어진다.
곧이어 X867봉 남쪽 무명봉에 도착한다(09:50).
능선분기점으로 삼거리 갈림길이다.
자칫 직진하기 쉬운 곳으로 길 조심~!
아구지맥은 직진(=남쪽)방향의 평탄한 길을 버리고
좌측(=동쪽)으로 급하게 꺾어 내리는 흐릿한 길을 택해야한다.
☆面境界 離脫지점을 찾아라~!
X867봉 남쪽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산불흔적이 보이기 시작한다.
굴곡이 별로 없는 능선을 따라 송이길 소로가 이어진다.
직진(=남남동)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좌측(=동동남)으로 크게 휘어지는
능선 분기점에 도착한다(10:03~10:23).
이곳이 바로 울진군 서면과 북면경계를 따라 이어오던 아구지맥이
綿境界를 버리고 울진군 서면內로 진입하는 지점이다.
이곳 面境界 離脫지점에서 살펴보면,
지금까지 이어어던 소로는 면 경계 능선으로 이어가고,
잠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해보면,
곧바로 불에 탄 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고,
불탄 소나무 옆으로 조그만 돌무더기도 보인다.
[불에 타 넘어진 소나무와 돌무더기]
그리고 그 너머로 제법 큼직한 암벽을 좌우로 거느린 봉우리가 우뚝하여
마치 아구지맥이 그곳으로 이어질것 같지만,
이 脈은 지형도상“十二嶺”이라 표기된 찬물내기에서 그 命을 다한다.
[면경계능선상의 암봉-이곳을 만나면 여지없이 back~!]
면경계 이탈지점[능선분기점]에서 아구지맥을 눈으로 따라간다.
오른쪽(=남서쪽)으로 서서히 내려앉으며 샛재까지 이어지던 지맥은
샛재를 지나면서 방향을 다시 왼쪽(=동남쪽)으로 바뀌면서
지형도상의 △818.1봉을 향하야 크게 치솟아 오른다.
☆面境界을 잘 벗어나면~!
면경계 지점을 벗어난다(10:23).
주변을 살펴보느라 20여분이 후딱 흘러버렸다.
지금까지 따라오던 소로는 면 경계를 따라 동남방향으로 가고,
아구지맥은 오른쪽(=남서)사면으로 비스듬히 내려간다.
초반은 길이 없지만 잡목구간이 아니라서 진행에 별 무리가 없다.
사면을 따라 잠시 내려서니 소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곧이어 조그만 돌무더기와 노송이 서 있는 송이모둠터로 내려선다(10:26).
[面境界분기점에서 샛재로내려서면 만나는 송이모둠터]
☆지형도를 잘 살펴라~!
송이 모둠터를 지나자 아구산 일대가 멋지게 펼쳐지는 전망대를 지나고(10:27)
첫 번째 능선분기점에서 우측(=남서)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아구지맥이 펼쳐지는 전망대 봉우리에 올라선다(10:40)
이어지는 두 번째 능선분기점에서는 우측(=남서)으로(10:57),
세 번째 능선분기점에서도 역시 우측(=남서)으로(11:08),
그리고 4번째 능선분기점에 도착한다(11:13).
4번째 능선분기점은 내림 길 도중에 만나는 삼거리에다
정면으로(=북서쪽 방향) 뻗어가는 뚜렷한 능선 길을 버리고
좌측(=서남쪽)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해야 하므로 자칫 놓치기 쉽다.
다시 말해 진행방향이 북서쪽으로 바뀌면 무조건 돌아서야한다.
본인들도 이곳 삼거리를 놓치고 되돌아 나온 알바를 했지만
송이버섯 한 송이를 얻는 행운도 있었다....*^_^*
☆울진군 서면 소광리와 북면 두천리를 연결하는 도로~!
4번째 능선분기점을 지나 안부로 내려선다.
이어지는 무명봉 좌측 사면을 지나 안부로 급하게 내려서면
비포장도로가 아구지맥을 가로지르고 있다(11:25).
오늘 도착지인 샛재 직전 안부로 울진군 서면 소광리와
북면 두천리를 연결하는 비포장도로가 이곳을 지나고 있다.
조그만 철탑[송신탑?]이 세워졌고 산타페[차량]도 한대 보인다.
☆산속에서 만난인연~
때마침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소광리쪽에서 1톤 화물차 한대가 올라온다.
염소 한 마리를 태우고 북면 두천리 마을로 간단다.
뒤이어 봉고형 승합차 한대가 소광리쪽에서 올라온다.
대광마을에 거주 한다는 “천억수”란 사람으로 송이밭 주인 이란다.
외부인이 들어왔다는 정보(?)를 받고 붙잡으러 왔단다[아구 무서워~!]
고갯마루에 세워둔 경기도 차량인 산타페를 두고 하는 말이란다...
산속에서 만난인연으로 소광리 대밭목이와 대밭골에 관한 얘기며,
샛재 조령성황사란 성황당에 목판뿐만 아니라 그림도 있었다는 사실,
샛재가 옛날에 봉화, 한양으로 가는 길이라는 사실도 확인하고,
아구지맥을 넘어가는 이 비포장도로가 울진군 서면 소광리에서
울진군 북면 두천리 마을까지 차량연결이 가능하다는 사실,
덤으로 “금강소나무 천연하종 갱신지”란 의미와 방법에 관한사항,
송이가 많이 나는 위치에 관해서도 귀뜸해 주신다[ㅎㅎ~이제 송이 좀 보려나]
☆샛재를 향하여~!
이런저런 이야기와 느긋한 점심식사 덕택에 45分이 후딱 지난다.
다음에 소광리에서 샛재로 오를 때 차량 도움 받기를 약속하고
소광-두천리 임도 고갯마루를 떠난다(12:10).
임도 고갯마루에서 샛재로 가는 길은 산길로[脈을따라] 가지 말고
도로를 따라가면 훨씬 빠르다는 천억수씨의 권고를 뒤로하고
소광리쪽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으로 오른다.
다행히도 선명한 소로가 마루금을 향하여 올라간다.
10여분을 올라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12:22).
길은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살짝 비켜 가는가 싶더니
곧바로 마루금과 접하고 곧이어 능선분기점[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리본부착] 들어서면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다시 완만한 봉우리에 올라선다. 능선분기점[峰]이다.
지금까지 이어오던 소로는 정면(=남서쪽)으로 이어가고
아구지맥 샛재는 왼쪽(=남동)으로 90도 가까이 꺾어서
완만하게 내려서야 하는데,
초입으로 길은 보이질 않고 잡풀과 낙엽만이 깔렸다.
길이야 있건 없건 방향만 맞추고 내려선다.
잠시 후 저 아래 숲 사이로 성황당 건물이 보이더니,
마침내 십이령 고개 중 가장 높다는 샛재로 내려선다(12:40).
소광-두천리 임도고갯마루에서 0.8km로 30분 거리다.
☆샛재에 얽힌 사연~!
샛재 고갯마루에서 소광리 방면으로 “조령성황사”란 현판이 붙은
성황당 건물이 보인다.
성황당 내부엔 몇 개의 향로와 촛대가 놓여 있고
벽체에는 조령성황사, 조령성황사 重修관련 목판이 걸렸다.
한자실력이 모자라 무슨 내용인지....*^_^*...
[샛재에 얽힌사연]
옛날, 소금과 간고등어등 해산물을 짊어진 보부상 선질꾼(=바지겟꾼)들이
경북 울진에서 봉화 땅까지 가면서 넘게 되는 열 두 개의 고개,
즉, 십이령[十二嶺]중 가장 높은 고개가 바로 이곳 샛재란다.
두천리에 세워진 “울진내성행상불망비”가 당시의 옛길임을 뒷받침한다.
====================[蔚珍乃城行商不忘碑]======================
종 목: 문화재자료 제310호 (울진군)
명 칭: 울진내성행상불망비(蔚珍乃城行商不忘碑)
분 류: 기록유산 / 서각류/ 금석각류/ 비
소 재 지: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06-1
시 대: 조선시대
상 세 문 의:경상북도 울진군 문화관광과 054-785-6392
설 명: 옛날 보부상 단체들의 우두머리인 접장과 반수를 지낸
정한조와 권재만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이다.
정한조와 권재만은 모두 봉화 내성 출신으로, 울진과 봉화를 오가며
어류와 소금, 해조류 등을 쪽지게에 지고 가서 물물교환으로 팔았던
상인들의 상거래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들의 공을 잊지 못한 상인들이 은공을 기념하고자
조선 고종 27년(1890) 경에 이 비를 세웠다.
===============================================================
미역 소금 어물 지고 춘양장은 언제가노
대마 담배 콩을 지고 울진장을 언제가노
반 평생을 넘던 고개 이 고개를 넘는구나
서울가는 선비들도 이 고개를 쉬어 넘고
오고 가는 원님들도 이 고개를 자고 넘네
꼬불꼬불 열 두 고개 조물주도 야속하다.
가노 가노 언제 가노 열두 고개 언제 가노
후렴 : 시그라기 우는 고개 내 고개를 언제 가노
☆永世不忘碑(영세불망비)~!
샛재 고갯마루와 성황당 건물 내외를 둘러보고는
소광-두천리 임도를 따라 소광리로 내려가야 차량회수가 쉽다는
인중과 창수아우의 열화(?) 같은 유혹을 물리치고
지금부터 십이령 바지게꾼들의 애환이 담긴,
선조들이 다녔다는 옛길을 따라 가 보기로 한다.
오늘 비록 소금에 절인 간 고등어가 담긴 바지게는 아니지만,
땀에 절인 등산복으로 배낭을 메고 옛길을 가보고자 한다(12:50).
샛재 성황당을 출발한다(12:50)...대광천까지 약 2km의 거리다.
흐릿한 옛길을 따라 2-3분 내려서면 특이한 돌비석을 만난다(12:52)
길쭉하게 드러누운 바위위의 돌비석이 세워졌고,
돌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음각(陰刻)되어 있다.
“縣令李公光-永世不忘/道光二十二年--月日”
당사에는 비석아래 드러누운 큼직한 바위가 무덤인가 싶었다.
산행후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그것이 “영세불망비”란 것이다.
그런 줄 알았다면 좀 더 세세히 보고 올 것을...
永世不忘碑(영세불망비)란 무엇인가~?...[공부좀 하소~ㅎㅎㅎㅎ]
==============永世不忘碑 (영세불망비) ==================
예전에 지방의 수령이 백성을 몹시 아끼고 그 지방의 발전에 공헌을 많이 하면
이 훌륭한 분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 하여 비를 세워 기념하고 두고두고
그 공적과 인품을 되 새겼다. 이를 永世不忘碑라 한다.
영세불망비는 頌德碑(송덕비),功德碑(공덕비),善政碑(선정비) 등으로도 불렸다.
이것은 수령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쯤 되어서 백성들이 수령의 고마움을
차마 잊을 수 없어 자발적으로 세우는 것이란다.
==========================================================
☆옛길을 따라서~!
샛재에서 조령성황사를 둘러보고 소광리 대광천으로 내려서면서
“영세불망비”란 오랜 비석을 만나게 되고
비석에 음각된 “道光 二十二年”이 조선憲宗8년(1842년)에 해당된다니,
지금부터 160년을 거슬러 올라간 셈이다.
단순한 옛길이라 생각하고 내려왔던 그 길이
최소한 조선시대부터 아니 어쩌면 그 보다 더 오랜 선조님들이
다니던 옛길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더 새롭다...*^_^*...
이후 끊어질듯 하면서 이어지고
임도처럼 널찍하다 싶더니 오솔길로 변하고
물이 찬 습지를 지나고, 집터 흔적도 지나며,
스폰지처럼 푹신푹신한 낙엽 깔린 오솔길도 지나고,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마침내 소광리 대광천 계곡과 합수지점에 도착한다(13:30).
☆샛재 입구를 찾아라~!
대광천에서 샛재 진입 초입은 36번국도상의 광천교 삼거리에서
차량미터로 9.0km지점의 잠수교이다.
잠수교를 건너자 말자 우측 아래로[리본부착] 20여 미터
냇가를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샛재로 이어지는 계곡이 보인다.
계곡 초입으로“문화재용 목재 생산림“ 이란 산림청 안내판과
39/38이라 새긴 하얀 번호판이 세워져 있다.
逆으로 대광마을 삼거리에서 36번 국도로 내려온다면
차량미터로 3.0km지점의 잠수교를 건너기 직전에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계곡물을 따라 20미터 내려가면
역시나 샛재 초입의 안내판과 번호판을 만나게 된다.
☆대광리 마을로 올라가면서~!
소광리 도로를 따라 대광리 마을로 올라간다.
샛재입구 잠수교에서 이어지는 잠수교 2-3개를 더 지날 무렵
서울차량 한대가 대광리로 올라오고 있다.
“대광마을까지 좀~!,,,,,,”
창수 아우가 대표로 탑승해서 차량 회수하러 가고
인중과 나는 발 벗고 계곡물에 풍덩,,,,“아휴~, 발시러---”
.
.
협곡을 따라 시멘트 포장과 비포장길이 교차되면서
꼬불거리며 고도를 높여간다.
저기 만치 높은산이 눈으로 덮여 하얗다.
급기야는 도로도 하얗고 승합차도 미끈거리기 시작한다.
나도 몰래 팔에 힘이 들어가고 가슴도 두건 거린다.
울진에서 40여분 만에야 샛재고갯마루 직전에 도착한다(08:23).
“이곳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저 계곡건너 둔덕을 하나 올라서면 성황사가 있심더~!“
샛재 성황사까지 알고 있는 천억수씨가 길 안내까지 해준다.
받지 않겠다는 담배값(?)을 억지로 건내고 샛재로 향한다(08:25).
계곡 좌측 지능선을 타고 눈 내린 급비탈을 기다시피 올라선다.
마침내 지난번 도착한 샛재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고개마루 넘어 소광리 방면에 “조령성황사”가 보인다.
☆샛재 성황사를 뒤로하고~!
샛재, 고갯마루에서 아구산방면으로 출발한다(08:37).
외로운 산길에 언젠가 반겨줄 다음 사람을 기다려야 할,
“최중교의 산길”리본 하나를 남겨둔다...*^_^*....
눈과 낙엽이 두텁게 앉은 마루금은 길이 있는지 없는지.....
마구름을 따라간다.
금강송 母種 임을 알리는 번호가 새겨진 나무가 보인다..51,53...95
X722봉 오름길엔 낙동정맥 삿갓봉 산줄기들이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발길을 붙들기도 한다.
불에 탄 고사목들이 너부러진 X722봉을 지나(09:05),
능선분기점에 올라선다(09:20).
반대로 진행시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세덕산 분기점~!
곧이어 세덕산(△740.8) 분기점에 올라선다(09:30).
진행방면(동남쪽)으로 큼직한 봉우리가 유혹하고 있지만
좌측(=북동쪽)으로 완만히 내려앉은 능선을 택해야한다.
길 조심해야 할 지점이다.
안부를 지나 첫 번째 무명봉은 우측사면으로 비켜가고,
이어지는 두 번째 무명봉(=능선분기봉) 역시 우측사면으로
비켜가게 되는데......
(=좋은 길 따라가면 지능선으로 빠지는 길임..*^_^*..)
☆안일왕산(安逸王山)~!
두 번째 봉에서 마루금으로 올라붙으면
갑자기 붉은 리본들이 줄줄이 붙었다.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라고 새겨진 리본이다.
이 사람들은 이곳에 왜 왔을까~?
△818.1봉 정상 직전에서는 산성흔적과 바위전망대도 만난다(09:55).
낙동정맥 삿갓봉이 희뿌연 운무속에 숨었다.
곧이어 △818.1봉에 정상에 도착하면(09:58)
삼각점과 폴대가 세워져 있다. 이곳까지 울진 엑스포리본이 걸렸다.
삿갓봉에 운무속에 숨었고, 동해바다도 보일 것도 같은데..*^_^*..
후일 울진문화원 사무국장 이란분과 통화를 하다 보니
이곳이 안일왕산이고 돌담흔적이 바로 안일왕산성이란다.
신동국여지승람에 안일왕산은 울진의 진산이라고 하는데,
현재 지형도에는 △818.1봉으로만 표기되어 있다.
===[참고로 안일왕과 실직국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 잃어버린 왕국-실직국(1) [출처:삼척시립 박물관]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 이곳 동해안에는 강릉지역의 예국(濊國),
삼척지역의 실직국(悉直國), 울진지역의 파조국(波朝國) 또는 파단국(波但國)이란
군장국가가 공존해 있었는데,
이들 세 나라를 통칭하여 창해삼국(滄海三國)이라 합니다.
창해삼국은 신라 백제 고구려와 같은 국가의 기틀을 갖춘 나라가 아니고,
소집단이 모여 한 지역에서 세력을 형성한 무리사회적 군장국가로서
당시 한반도 내에는 그러한 군장국가가 130여 개나 있었습니다.
철기시대를 맞아 다량의 청동제 및 철제무기를 소유한 이들 세나라는
영역확장을 위한 전쟁을 하게되고,
기원 후 50년경이 되면 마침내 삼척의 실직국이 울진의 파조국을 침공하여
합병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실직국은 강릉의 예국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당시 실직국의 안일왕(安逸王)은 울진으로 피난하여 산성을 쌓고 방비를 하였습니다.
이 산성은 안일왕이 피난 와서 축조한 성(城)이라 하여 "안일왕산성"이라 부르는데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에 가면 지금도 정상부에 산성의 형태가 잘 남아있습니다.
울진군 서면 소광리의 하천변에 자연석 바위로서 안일왕산성을 알려주는
황장금표를 지나 산성의 정상에 오르면
남쪽은 울진에서 제일 높은 통고산, 북쪽은 삿갓봉,
동쪽은 동해바다와 울진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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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국역총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울진현(蔚珍縣)
동쪽은 해안까지 9리, 서쪽은 경상도 안동부(安東府) 경계까지 81리,
남쪽은 평해군(平海郡) 경계까지 48리, 북쪽은 삼척부(三陟府) 경계까지 44리요,
서울과의 거리는 8백 85리이다.
【건치연혁】 원래 고구려의 우진야현(于珍也縣)이다. 고우이군(古?爾郡)이라고도 한다.
신라에서 지금 이름으로 고쳐 군을 삼았으며 고려조에서는 강등하여 현으로 하고
영(令)을 두었다. 본조에서도 그대로 하였다.
【관원】 현령ㆍ훈도 각 1인.
【군명】 선사(仙?)ㆍ우진야ㆍ고우이.
【성씨】본현 임(林)ㆍ장(張)ㆍ정(鄭)ㆍ방(方)ㆍ유(劉), 민(閔) 영천(榮川).
『신증』【풍속】 농상(農桑)을 힘쓴다.
【산천】 안일왕산(安逸王山) 고을 서쪽 41리에 있는 진산(鎭山)이다.
반이산(潘伊山) 고을 서쪽 58리에 있다. 잠산(蠶山) 고을 남쪽 41리에 있다.
백암산(白岩山) 고을 서쪽 46리에 있다. 숙을비산(宿乙庇山) 고을 북쪽 40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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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을 찾아라~!
안일왕산을 출발한다(10:10).
안일왕산 내림길엔 능선분기점이 아주 많다.
안일왕산에서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지나면
능선분기점을 만나는데 정면(=남동쪽)의 평탄능선을 버리고
좌측(=동쪽90도) 급사면으로 내려앉는 능선을 택해야 한다.
몇 번의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무명무덤 1기가 앉은 삼각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10:55).
평탄능선이 잠시 이어지며 마루금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흥륜사본부소”란 팻말이 붙은 파란천막 구조물이 세워진
헬기장을 지난다(11:03).
곧이어 △519.3봉 정상에 올라선다(11:14).
“울진404/2004재설”이란 삼각점이 박혔고,
북동쪽으로 두천리 사기점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그 우측으로 아구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삼면경계봉 ~!
△519.3봉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1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묵은 헬기장을 만난다(11:23).
헬기장을 지나 10여분 후에는 맥을 가로지르는 임도에
내려선다(11:34).
두천리와 소광리를 이어주는 임도로 차량이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임도에서 아구산 초입으로 “왕피천엑스포”리본이 하나 보이고
통나무로 흙 계단도 만들어 두었다.
“아구산은 등산객이 있는 모양이다~!”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구산으로 향한다.
돌축대와 넙쩍한 바위 하나가 박힌 무덤1기를 만나면서(11:46)
좋은 길은 무덤 우측 사면으로 이어가고
아구지맥은 무덤 뒤쪽 무명봉(=三面경계)으로 올라야 한다.
잠시 후 서면, 북면, 울진읍 삼면경계지점에 올라선다(11:50).
☆무인산불 감시탑을 지나 아구산으로~!
이제부터 다시 북동방향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무명봉을 지나고 두 번째 무명봉에 올라서면
무인산불 감시탑이 세워져 있다(12:03).
산불감시탑에서 우측(동남방향)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잠시 후 널찍한 헬기장을 만난다(12:18)
헬기장에서 곧바로 좌측 마루금을 따라야 하나
길이 좋다는 이유로 우측사면으로 접어든다.
잠시 후 만나는 “유인삼척김씨묘”에서(12:20) 길을 버리고
다시 좌측 마루금으로 올라붙는다.
곧이어 두 번째 산불무인 감시탑 봉우리에 올라선다(12:28).
두 번째 감시탑에서는 북쪽으로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무명봉 우측사면에 붙어 점심식사를 한다.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세차다(12:35-12:55).
아구산 오름길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이 잠시 보인다.
곧이어 아구산 정상에 올라선다(13:10)
“울진301/2004재설”이란 삼각점이 박혔다.
아구산 정상 공터에 눌러앉아 정상주를 한잔한다.
오늘 동행한 김인호씨가 과메기와 소주를 준비해온 덕분이다.
☆능선분기점 길 찾기~!
아구산 삼각점에서 북쪽으로 출발한다(13:25).
곧이어 만나게 되는 무명봉에서 우측(동쪽)으로 내려선다.
제법 깨끗한 헬기장을 지나고(13:32),
능선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處士英陽南氏”무덤을
만난다(13:36).
이어지는 능선분기봉에서 왼쪽(=북동방향)으로 내려선다.
이후 송이모둠터를 지나고(13:46),
新案朱氏와 영양남씨 합장묘도 지나고(14:04),
완만한 평탄능선을 지나며 묵은 임도를 따르게 된다.
이어지는 무명봉 좌측사면으로 돌아 올라서면
널찍한 헬기장이다(14:21).
서쪽으로 아구산과 그 우측으로 안일왕산까지 뾰족하게 보이고,
동쪽으로는 가야할 △363.7봉과 그 너머로 울진읍과
동해바다(=망양해수욕장)가 보인다.
헬기장 북동쪽에서 △363.7봉으로 이어지는 무덤이 많은 능선을 유심히
보아두어야 잠시 후 분기점 찾기가 용이하다.
* * 출발시간 : 울진월변다리밑 7시 - 죽변 7시10분 - 부구터미널 7시30분 * 산행코스 : 구수계곡 - 용소폭포 -칠반목 헬기장- 소광리(오백년소나무) * 산행시간 : 6시간 * 회 비 : 20,000원 * 준 비 물 : 충분한물, 점심도시락, 행동식, 방한복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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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무도 없네요..1등...
꼭가보고 싶은 코스라 등록 합니다




이번에는꼭한번가보싶네요3 등입니다
저는 4등 입니다...
5 입니다~~
비온다니 비옷필히준비해가세요
비옷은 영원에서~~^^
ㅋㅋㅋㅋ
이번 코스는 금강송 굴락지를 감상하고 울진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특히 12령고갯길을 걸을수 있는 기회로 역사공부와 금강송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을 위한 발대식에 동참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6등
7등 입니다.
파란토마토님 가신다더니 왜 소식이 없을까요 ?????
가신답니다 ~~다~~~당 ^^ 8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행을 다음주로 미뤄야겠네요..1등 반납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