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철학 선구자로 알려진 키에르 케고르 아시겠지요?
덴마크의 코펜하겐 에서 1813년에 태어나 1855년 에 생을 마감하신분..
수많은 철학자들이 지구에 왔다 갔지만..
그중에서도 키에르케고어는 참으로 철학자다운 철학자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제가 보기에는 그의 철학이 종국에는 그리스도로 귀착하는 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협하다 느꼈는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서인지.. 헤겔이나 칸트 기타 철학자들에 비해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유명하지도 않습니다만...
그렇지만.. 누구나 신에 대한 갈망을 가슴속 깊이 가지고 일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비록 무교인이라도...신은 곧 진리를 뜻하니까..
헤겔이나 칸트가 말하는 관념론적인 철학은 학문에나 쓰이기 좋은 그야말로 관념적인 철학이고 이해하기 통 어려운 것이지만..
키에르케고어 !
그의 철학은 삶을 변화시킬 수있는 강한 마력을 갖고 있는 철학이지요~
음..
표재명 씨가 쓴 "키에르케고어 연구" 는 제가 읽은 책중에 (몇권안되지만..) 키에르케고어에 대해서 아주 잘 이해할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그리고 풍부하게 그의 철학을 포함한 모든 것을 써놓았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잠깐 소개하고자 하는데..
철학이 지루하다고 걍 꺼버리지 마시고.. 잠간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먼저.
그의 비석에 쓰여진 글은 이렇습니다.
-브로어슨
잠시 때가 지나면
그때 나는 승리하고 있으리라
그때 모든 싸움은 그치고
나는 안식하게 되리라
장미꽃속에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의 예수와 이야기 하리라
그는 당시 유럽에서 대중이 표면으로 떠오르고 급변하는 시대에 살았으나.. 단독자 개념을 내세웠다.
뭇 철학자들이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단독자란 무엇인가..
그가 말한 단독자란 처음에는 세상과 단절되어 자기내면을 절대자 앞에 솔직하게 드러내고 반성하여 윤리적, 종교적으로 그리스도 즉 Jejus를 닮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그 열정을 끊임없이 생성하고 간직해야 하며 이후에는 세상속에서 자기 이웃에게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얼핏보기에 이 단독자는 세상과 단절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것을 무기로 살아가는 거만하고 비타협적인 사람으로 생각될수 있다.
그렇지만 표재명씨가 말했듯이 오히려 단독자는 다른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위한 과정일 뿐이다.
그가 살았던 당시에는 대중 과 자본주의 개념이 부각되고 개개인의 존엄성이 사라지고 모두가 어떤 무리속에서 섞여 양적인 숫자를 채우는 존재로 전락했다고 키에르케고어는 생각했다. 즉 대중이 말하는 여론은 모두의 말이지만 동시에 실제로 그 누구의 말도 아닌 것이라는 것이다.
이말은 현대에도 정확히 맞는 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네티즌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한민국에서도 특히 그러하다.
키에르케고어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지껄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랭보가 태어난 다음해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