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는 날'을 잡기 위해 '쪽집게 점집'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일기예보와 주고객의 휴일 리듬을 알아서 택일을 해야한다.
개업일은 주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황금연휴 직전과 이틀이상의 연휴 첫말은 피해야 한다. 특히 이 부분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상권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리고 인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의 패스트푸드점이라면 주고객인 그들의 동향에 맞추는 것이 좋다. 즉 운동회나 체육대회, 입학일, 졸업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등등에 맞추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일기예보를 참고하지 않아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 준비가 완벽한 상태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거나 태풍이 불면 오픈 행사를 못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소비마저도 줄어든다. 명절 직전과 직후의 개업 역시 명절의 부담과 지출을 고려해야 하므로 약간의 시간을 두는 편이 좋다. 그러나 포장을 할 수 있거나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업종이라면 명절직전의 개업도 괜찮다. 피자와 치킨의 경우를 보면 해마다 명절 공휴일 평일 주말의 두배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 이는 곧 명절 음식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요즘 신세대들이 친척들에게서 받는 용돈으로 먹고 싶은 음식 사고 싶은 물건을 위해 돈을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