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8일부터 ~ 2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한 2014 제 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에
팀닥터로 참가하신 오성당한의원 이현삼 대표원장님께서 작성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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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2014 아시안연맹컵 팀닥터로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스타나항공 소속 KC910 을 탔습니다.
요즘은 비상시 대처요법이 이렇게 화면으로도 나오니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그런데 화면의 각도 조절이 안된다니...!!
설상가상으로 앞사람이 의자를 뒤로 젖히면 화면이 같이 누워셔서 잘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 옆자리는 대표팀의 막내, 이민규 선수와 함께 하였습니다.
이민규 선수의 포지션은 세터인데 키가 194cm.
‘이야~ 우리나라도 드디어 장신 세터의 시대가 오는구나~!’
이민규 선수는 세터뿐만아니라 서브도 매우 좋은 선수라고 합니다.
배가 고플 쯤 나온 기내식.
기내식은 역시 우리나라 항공사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장장 7시간의 비행!
아시아의 중앙 초원 사막지대를 건너건너~
드디어 도착한 숙소는 예전에 묵었었던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Intercontinental Hotel 입니다.
아주 큰 규모는 아니였지만 호텔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호텔 내부는 여전히 아주 멋있었습니다.
알마티의 현지 기후는 우리나라 여름의 기후와 비슷했지만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마침 비가 계속 왔던지라 기온이 떨어져서 시원했고
습도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적어서 쾌적한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알마티는 인간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해 있는데,
좋은 경기를 위해 선수단의 빠른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어 치료실로 꾸몄습니다.
작년에는 치료용으로 Extra bed를 요청했더니 추가요금을 요구해서 설치를 안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추가요금 없이 구비할 수 있었네요~^^
도착 다음날!
숙소 창문으로 바라본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시내 입니다.
여전히 화창한 풍경이 마치 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전에 펼쳐질 시합을 위해
늘 그러하듯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훈련에 열중하였습니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강도에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