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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退溪)과 기대승(高峯)간의 四七논변으로 조선 성리학의 인성론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됨. 사단 - 이(理)에 해당, 이에서 발현 - 순수하고 선함(純善) | |
♠사단(四端) |
惻隱之心 仁之端也 (인-측은지심:남의 곤경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 |
♠ 칠정(七情) |
기쁨(喜), 노여움(怒), 슬픔(哀), 두려움(懼), 사랑(愛), 미움(惡), 욕심(慾) |
퇴계 이황의 주리론적 성리학
율곡 이이의 주기론적 성리학
(참고: 이기 일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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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조선시대에 이황(李滉)이 주장한 인생관의 논리적 학설. 사단은 맹자(孟子)가 실천도덕의 근간으로 삼았던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하는 것이고, 칠정은 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欲) 등 사람이 가진 7가지 감정을 말한다. 여기서 이황은 사단을 이(理)에서 나오는 마음, 칠정을 기(氣)에서 나오는 마음이라 하여, 인간의 마음에 대해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주장하였다. 사단칠정분이기왕복서, (四端七情分理氣往復書) 조선시대 성리학의 핵심 개념인 사단· 칠정· 이기에 관한 글을 엮은 책. 2권 2책. 목판본. 이황(李滉)과 기대승(奇大升)이, 정지운(鄭之雲)의 《천명도설(天命圖說)》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에 관하여 논쟁을 벌인 편지를 집록하였다. 이 책은 성리학 연구의 기본 자료이며, 이 사단칠정설에 관한 이론적 차이에 의하여 영남학파· 기호학파, 주리파(主理派)· 주기파(主氣派) 등의 학파로 나뉘었다.
성리학에서 이(理)와 기(氣)의 원리를 통해 모든 우주현상과 사물의 생성 및 유기적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 이는 모든 사물의 생성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필연적 이치이며, 기는 이의 원리를 기준으로 생성되는 사물의 현상적 요인으로서, 이와 기는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없으면서 또 서로 섞일 수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기론이 성립된 것은 오래 전부터 사물의 존재와 발전과정을 기의 개념으로 이해하였던 중국에서 송나라 때 성리학의 성립과 함께 불교 화엄사상의 이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성리학에서는 공(空)이나 무(無)를 의미하였던 불교적 이의 개념과 달리, 우주 만물의 질서를 근원적 실재로 파악하는 유교적 관점의 이 개념을 정립하면서, 이와 기를 결합한 이기론적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즉 모든 만물은 이를 토대로 기의 모임과 흩어짐에 따라 생성· 소멸하고 각각의 차별성을 가지며, 또 기의 운동법칙에 따라 변화· 발전하는 것이라고 보아, 이는 기에 의존하여 구체적 존재로 나타나고 기는 이를 근거로 존재하고 운동한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논리는 인간 본연의 성(性)은 선한 천리(天理)를 지니고 있으나 기에 의해 형성되는 욕망과 악의 본능을 갖게 되므로, 수행을 통해 인간을 도덕적 실천으로 이끌어 본래의 성(性)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는 도덕정치론으로 이어졌으며, 유교적 윤리의식과 신분제· 가부장제의 사회질서의 근간을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말 주자학의 영향으로 이기론이 등장한 이후 조선시대에 서경덕(徐敬德)· 이언적(李彦迪)의 태허설(太虛設)· 태극설(太極設)을 거쳐 이황(李滉)· 이이(李珥) 등에 의해 보편적 사회사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를 보다 중요시한 이황은 이와 기의 차별성, 즉 이기불상잡(理氣不相雜)을 강조하는 주리론(主理論)을 편 데 반해, 이이는 이를 객관적 실재라기보다는 기의 법칙성으로 이해하여 이와 기의 통일성, 즉 이기불상리(理氣不相離)를 강조하는 주기론(主氣論)을 전개하여, 이후 성리학의 양대 주류로 계승· 발전되었다.
우주 만물의 존재와 변화를 이기론적 세계관으로 파악하면서 특히 이와 기의 차별성을 강조하여 이가 기보다 우선하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라고 설명하는 이론. 이기이원론을 완성한 주희(朱熹)는 이와 기를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라고 표현하여 둘의 불상잡(不相雜)과 불상리(不相離)를 이야기하면서도 이선기후(理先氣後)를 강조하는 강한 관념성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리학이 도입되면서부터 이기이원론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특히 이황(李滉)은 이가 능동적인 운동능력을 가진다는 이발성(理發設)과 이의 우위성· 능동성을 강조하면서 이존기비(理尊氣卑)를 주장하는 주리론(主理論)을 확립하였다.
우주의 본체(理)와 작용(氣)을 이(理)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이론. 주희(朱熹)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받아들여 집대성한 이황(李滉)과 그를 계승한 영남학파에 의하여 전개된 이론이다. 이황은, 이와 기는 서로 다른 것이면서 동시에 서로 의지하는 관계에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가 기를 움직이는 본원이라고 하여 이선기후(理先氣後)를 강조하면서, 이 자체도 능동적인 운동능력을 가진다고 보아 이기상호호발(理氣相互互發)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인간의 심성에서도 도심(道心)은 사단(四端)으로서 본연의 성(性)인 이가 발한 것이며, 인심(人心)은 칠정(七情)으로서 기질의 성인 기가 발한 것이라고 설명하여, 이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이존기비(理尊氣卑)를 주장하였다. 한편 영남학파는 이황의 이기호발설에서 더 나아가 이발설(理發說)을 내세우면서 이이(李珥)의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이어받아, 기발(氣發)만을 주장하였던 기호학파와의 사이에 논쟁이 일어남에 따라 서로를 각기 주기파· 주리파라 부르게 되었다. 영남학파 이외에 이항로(李恒老)· 기정진(奇正鎭) 등도 주리론을 계승· 발전시킨 대표적 학자들이다.
모든 사물이 이와 기의 상호 원리에 의해 생성· 변화한다고 설명하는 이기론적 세계관에서 특히 양자의 상호의존성· 동일성을 강조하는 이론. 이가 기보다 먼저 존재하여 기를 낳는다는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과 달리, 이와 기는 어느 하나가 우선하거나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존재로서 단지 각기 상이한 양상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것뿐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초기부터 이항(李恒)· 서경덕(徐敬德) 등에 의해 이기일원론이 받아들여지다가 이이(李珥)에 이르러 이황(李滉)의 주리론(主理論)에 대립하는 주기론(主氣論)으로 집대성되었다. 이이는 이· 기의 근본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며, 이것이 이기지묘(理氣之妙)라고 하여 양자의 통일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가 독립적으로 운동성을 가진다는 이발설(理發說)을 부정하면서, 기만이 발자(發者)이고 이는 구체적· 현상적 실체인 기의 내부에서 기가 발동하도록 하는 근원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이기일원론은 현실과 이상의 이원화에 반대하는 특성을 지녀 현실참여적 성향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 이이(李珥)에 의하여 주창되고,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계승된 성리학설. 조선의 유학자들이 성리학을 연구하는데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심성론(心性論)으로, 사단칠정(四端七情)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연구한 대표적 학자인 이황(李滉)은 일찍이 사단은 이발(理發)로, 칠정은 기발(氣發)로 설명하였다. 이에 대하여 기대승(奇大升)은 사단과 칠정을 모두 기발로 설명하였으며, 이러한 기대승의 학설은 이이에 의하여 계승되어 체계화되었고, 이이의 사상은 후대에 오면서 주기론으로 구체화되었다. 세계의 모든 존재가 이(理)와 기(氣)로 되어 있는 것은 주리론과 다를 바 없으나, 이와 기가 별개로 존재한다는 주리론과는 달리 이와 기는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존재임을 강조하였다. 즉 기는 발하고 이는 발하지 않지만, 이는 기가 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와 기는 하나의 혼륜체(混淪體)임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주기론은 주리론과 똑같이 성즉리(性卽理)를 주장하지만 본연지성(本然之性;선한 본성)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을 각각의 존재로 규정하는 주리론과는 반대로, 하나의 기질지성 안에 있는 이의 측면에 본연지성이 들어가 있다고 하였다. 즉 인간은 외부의 사물을 접하여 마음 내부의 기가 움직여야 의식과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기의 움직임을 통하여 이가 움직일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사물을 접하는 마음 내부의 기질이 먼저 선하게 되어야 본연지성이 드러나고, 그에 따라 도덕적 실천이 가능하여 진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기론을 계승· 체계화시킨 학파는 기호학파이며, 주기론은 후대에 호락논쟁(湖洛論爭)으로 분파되었다.
조선시대의 학자· 문신.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퇴도(退陶)· 도수(). 시호는 문순(文純). 본관은 진보(眞寶). 경상북도 안동 출생. 1534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였고, 부정자(副正字)· 공조판서· 우찬성 등을 거쳐 68년 양관대제학(兩館大提學)을 지낸 이듬해 낙향하여 학문과 교육에 전념하였다. 이언적(李彦迪)의 주리설(主理說)을 계승, 주자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발전시켜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 등 주리론적 사상을 형성함으로써 조선 후기 영남학파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인간의 순수이성은 절대선(絶對善)이고 여기에 따른 것을 최고의 덕(德)으로 보았다. 도산서원(陶山書院)을 창설하여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힘썼다. 문묘와 도산서원 등, 전국의 수십 개 서원에 배향되었다. 이황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 ‘퇴계학’(退溪學)으로 통용될 만큼 국내외적으로 매우 활발하다. 1970년 서울에 퇴계학연구원이 창립되었고, 73년 경북대학교에 퇴계학연구소가 생겼으며, 〈퇴계학보〉라는 논문집이 발간되고 있다. 저서에 《퇴계전서(退溪全書)》, 시조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글씨 〈퇴계필적(退溪筆迹)〉 등이 있다.
조선시대 이황(李滉)이 정립한 학설. 4단(四端)과 7정(七情)을 각기 이발(理發)과 기발(氣發)로 나누어 심성론(心性論)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와 기가 밀접하여 떨어질 수 없더라도 그 유래하는 바가 다르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으며, 사단은 이가 발함에 기가 따르는 것이요, 칠정은 기가 발함에 이가 따르는 것이라고 하여, 이기이원론을 더욱 심화시켰다.
조선시대의 문신· 학자.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 석담(石潭)· 우재(愚齋). 시호는 문성(文成). 본관은 덕수. 어머니는 사임당 신씨(申氏)이다. 강릉 출신이며 1564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호조좌랑에 초임된 이래 여러 관직을 거쳤으며, 83년 이조판서가 되어 당쟁의 조정을 위해 진력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서경덕(徐敬德)의 주기설(主氣說)을 발전시켜 이기론(理氣論)을 체계화,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연원을 열음으로써 이황(李滉)과 더불어 조선시대 유학의 쌍벽을 이루었다. 이념적이기보다는 실천적 윤리를, 인간의 본연의 성(性)보다는 기질(氣質)의 성을 중요시하였다. 성리학에서의 업적뿐 아니라 동서붕당의 조정을 위하여 노력하였고 보국안민(保國安民)을 위한 양병론(養兵論)을 주장하였으며, 폐법(弊法)의 개혁을 위하여 상소를 올리는 등 노력하였다. 또 향약(鄕約)· 사창(社倉)을 장려하는 등 정치· 경제· 국방에도 깊은 관심과 탁월한 방책을 제시하였다. 문묘(文廟)에 종사(從祀)되었고, 파주(坡州)의 자운서원(紫雲書院) 등 20여 개의 서원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격몽요결(擊蒙要訣)》 《성학집요(聖學輯要)》 《중용토석(中庸吐釋)》 등이 있다.
궁극적인 실체와 현상계에 존재하는 개체의 관계를 이(理)와 기(氣)의 개념으로 설명한 이이(李珥)의 대표적 학설. 이통(理通)이란 이가 무형무위의 관념적 존재이므로 시공을 초월하고 항존불변성을 가지며 보편편만성을 지닌다는 뜻이고, 기국(氣局)이란 기가 유형유위의 고정적· 질료적 실체로서 시공적인 제한을 갖는 유한한 것이고 가변성과 차별적인 개체성을 지닌다는 뜻을 표현한 개념이다. 이처럼 이의 보편성과 기의 국한성을 지적한 이통기국론은 당시 조선의 성리학계에서 이황(李滉)으로 대표되는 주리파(主理派)의 이기이원론을 비판하는 것으로서 이이의 뒤를 이은 주기파(主氣派)에 의해 계승되었으나, 18세기 초 다시 인성과 물성이 같은가 다른가라는 주제를 놓고 각각 낙론(洛論)과 호론(湖論)으로 나뉘어 호락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세계 모든 만물의 존재구조를 기발이승의 존재구조로 설명한 이이(李珥)의 학설. 이이는 모든 만물의 구조가 이(理)와 기(氣)로 되어 있다고 규정하고, 이와 기의 존재형태를 발(發)하는 기위에 이가 올라타 있는 상하의 구조로 설명하였다. 이황(李滉)이 사단(四端)을 이가 발함에 기가 따라가는 전후의 존재형식으로 보고, 칠정을 기가 발함에 이가 올라타 있는 상하의 존재형식으로 봄으로써 이와 기의 존재 형식을 2가지로 설명한데 비해, 이이는 발하는 기 위에 이가 올라타 있는 하나의 존재형식만을 주장하는 것이다. 즉 이이는 발하는 고유의 기능을 가진 것은 기이고, 스스로 발하지는 않지만 기가 발하는 원인이 되어 기의 발을 주재하는 것이 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발이승이란 이와 기가 원래부터 떨어질 수 없는 혼륜(混淪)으로서 시간적으로 선후가 없고 공간적으로 빈틈이 없다는 데서 가능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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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http://www.jygo.net/~kethics/ethics/eth432_3.htm 입니다.
우리나라가 성리학이 상당히 발전 했다기에 함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