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으로 여는 묵상 2010.12.11(토)
[ 오늘의 말씀 ]
시편 140 장 6 절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140:6)
[ 연구 및 본문해설 ]
두 돌이 채 안 된 아들이 포크레인(영어로는 backhoe가 정식 명칭임―편집자 주)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도 포크레인이 보이면 늘 서서 지켜보아야 했고, 어느날은 포크레인이 들어 있는 그림책과 가위를 들고 와서는 오려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걸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제 엄마가 달래며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림일 뿐이고, 오리더라도 진짜 포크레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리고 2주 후면 돌아오는 생일에 아빠에게 포크레인을 사달라고 하자고 달랬습니다. 아빠는 그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간절한 아들의 소원을 들어 주지 않는다면 내가 이 아이 아비라고 할 수 있겠는가? 옳아, 이게 바로 기도의 원리로구나!’ 그러고는 다음날 당장 나가서 아이에게 커다란 장난감 포크레인을 사주었습니다.
[ 묵상 및 적용 ]
’하나님은 바로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의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 주소서’라고 호소하는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략하는 ‘효율적인 기도’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로마서에서 말하는 대로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않고 주신 분이(롬 8:32) 못 주실 것이 무엇입니까? 그분이 바로 우리의 ‘아빠’라는(롬 8:15) 사실을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는 바에야 무엇이 문제입니까?
[ 오늘의 기도 ]
나의 아버지께 담대히 간구할 수 있게 하소서.
자료제공 : 아가페출판사
첫댓글 나의 하나님, 약한 부분마다 강함을 주시고 부족한 부분마다 넉넉함으로 채워주시고 어려움마다 순조롭게 하시며 곤란과 장애가 있을 때마다 순탄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