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향 친구가 최고의 보물
향우회장 정 정 남
말복이 지났어도 햇볕은 뜨끈뜨끈, 숨이 턱턱 막히도록 기록적인 폭염속에
회원님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조금만 더 이겨내시면 추석도 돌아오고
오곡백과 무르익는 가을이 닥아옵니다, 부디 회원님들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9일 운영위원회에서도 보고 드렸지만 김영태 회원과 김원태 회원이
향우회에 가입하였습니다. 참 반가운 일입니다.
그리고 한우회 모임에 김태선 회원과 김한복 회원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조직이
새롭게 재건 되어 12명의 회원이 뭉쳤습니다. 향우회에서 잔치 한상 차려야
되겠어요. 가을 야유회 나가서 환영식을 해 드려야겠습니다.
느티나무회 회장님도 더욱 분발하셔서 그 모임 친구들 속에 고향의 정이 넘쳐나서
향우회까지 활력이 넘치도록 정을 쏟아 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아시지만 우리의 옛 고향이 얼마나 아름다웠습니까? 또한 그 속에서
사시던 고향 분들도 아름답고 고귀한 분들이시죠.
하지만 인정사정 없이 세월은 내 달리기만 합니다. 우리 고향 친구들도 하나 둘
세월에 떠밀려서 저 세상으로 떠나갑니다. 그리고는 영원히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고향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고향이 살아날텐데 친구가 남아 있어야죠.
젊은 회원들이 더 많이 가입하여 우리 향우회가 더욱 활기차게 고향의 정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압구정 향우회는 우리 부모님들의 고향입니다. 향우회를
잘 가꾸는 것은 우리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입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추석 맞이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가을 야유회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