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朴婉緖) 지음
웅진닷컴 간 이정은 읽음
저자는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거쳐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25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40세 때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나목>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하늘로 떠날 때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셨다. 그의 작품세계는 크게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문제 등의 주제로 압축해 볼 수 있는데 각각의 작품마다 특유의 신랄한 시선과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우리 삶의 실체를 온전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 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만해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이 책은 작가의 어렸을 때를 기억으로 시골에서 자람으로부터 대학 입학 할 때 까지 생활을 지낸 것을 글로서 쓴 것으로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크다가 서울로 공부 때문에 어머니와 가족과 함께 이사 와서 오빠와 같이 자랐다. 해방이 된 다음에 우리 한국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알 수 있었다. 오빠는 부인이 폐결핵 병으로 죽고 혼자 몸이 되었다 해방이 되면 나라가 잘될 것 같더니 남과 북이 갈라져 오빠가 인민군이 되어 공산주의자가 되어 험난한 길을 걷는다. 그때 오빠는 다시 결혼했다. 1950년 작가가 20살이 되었을 때 서울 문리대 국문과에 합격했다. 해방과 오빠의 공산주의 사상과 6.25가 일어나 갖은 고생과 전향이 되었다가 다시 인민군이 된 오빠의 이야기를 썼을 때 그때만 해도 오랜 전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생활을 알 수가 있었던 게 큰 기쁨이었다. 전쟁당시 서로 공산주의와 남, 북으로 서로 밀고 하는 전쟁이 계속되었다. 이남으로 쳐들어 올 때는 공산주의가 이겨 그동안 국군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죽고 북으로 쳐들어갈 때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 그러다가 전쟁은 남, 북으로 갈라진 채 끝이 났다. 나는 싱아가 무엇인가 알고 싶었는데 싱아는 풀이름이다. 작가의 기억으로 소설을 써서 그런지 다른 소설과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작가의 살아온 것을 엮어서 쓴 글로 일제 치하의 밑에서 생활한 것으로 부터 6.25 전쟁까지 역사의 오랫동안의 과거의 지내온 길을 알게 되었다.
“내게 글을 쓴다는 건 내 고통의 일부를 독자에게 나누는 거예요. 내 고통을 글로 옮기면서 내가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가벼워지죠.”란 작가 한 마디가 마음에 깊숙이 남는다.
첫댓글 박완서님의 책은 그래도 '읽었다'.. 생각하는데 이것은 못읽어 봤습니다.
저도 싱아가 무엇인지 궁금했더랬어요.
글쟁이들은 누구나.. 글을 써서 내고통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픔.. 그것이 글쓰는 이유일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