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8편. 여기도 처음 가보는 노선일세 - 산으로 가는 노선, 게이비선
2009년 8월 18일 : 여행 8일차 / JR패스 최종일
히로시마의 호텔에서 잠을 자고, 8월 18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JR패스의 마지막날인데요 나름 공들여서 일정을 짜 두었죠~ 말로만 듣고 가보지 못했던 노선, 타보지 못한 열차를 타러 갑니다.
[사진 1916. 오늘도 아침은 호텔 조식을 이용, 든든히 먹고 나갑니다. 이 날 점심계획이 틀어졌는데요, 그나마 아침을 든든히 먹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사진 1917. 어제는 아파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지점은 히로시마 에키마에지만 히로시마역에선 도보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
[사진 1918. 호텔 건너편쪽은 버스의 회차점인지 많는 버스들이 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쿠마노영업소로 가는 히로덴버스군요. 히로시마에는 히로덴 말고도 히로시마 버스가 버스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1919. 토요타 컴포트라고 하면 오랫동안 일본 소형택시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차종이죠^^ 최근에는 다른 차종도 많이 보이는 추세입니다.]
[사진 1920. 히로시마역 근처에는 히로시마 히가시 우편국이 있습니다.]
[사진 1921. 히로시마역 빌딩이 보입니다. 역시 대도시답게 역 앞의 도로도 널찍하죠. 아침부터 햇빛이 따가웠습니다^^]
[사진 1922-1923-1924. 전 편에서 말씀드린대로 히로시마역 앞에는 교통환승센터가 있습니다. 상당히 대규모지요~ 각종 노선버스와 더불어 히로덴 노면전차도 승차할 수 있습니다.]
[사진 1925. 햇빛을 피해 서둘러 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진 1926. 신히로시마 시민구장은 JR할인킷푸로 가세요~. 히로시마 시민구장은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홈구장입니다. 1957년에 개장한 기존의 시민구장은 노후하였기 때문에 2009년 3월 시범경기를 끝으로 사용이 중지되고요 4월 정규시즌 개막부터는 새로운 시민구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죠. 마쓰다 자동차가 새로운 시민구장에 대한 네이밍 사용권을 취득하여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Masuda Zoom-Zoom Stadium Hiroshima)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시민구장은 2010년에 해체되었습니다.]
[사진 1927. 저는 히로시마역 남쪽 개찰구를 통해서 들어갑니다. 사진을 보시면 위에 전광판이 길~~게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사진 1928. 1-2번 승강장에서는 산요본선 이와쿠니 방면의 열차가 출발합니다. 이츠카이치, 이와쿠니행 보통열차 및 시모노세키행 쾌속이 순서대로 출발합니다.]
[사진 1929. 4번 승강장에서는 가베선 가베행 열차가 출발합니다. 2량 편성이라면 105계가 되려나요. 가베선에서 운행하던 103계는 2011년 3월 시각표 개정과 동시에 운용에서 이탈했습니다.]
[사진 1930. 5번 승강장에서는 산요본선 미하라 방면 열차가 출발합니다. 이토자키행과 시라이치행이 15분 간격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사진 1931. 히로시마역에서는 쿠레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선지들이 재미있네요~^^ 히로역과 쿠레역 모두 한 글자 역들입니다. 쿠레선하면 세토우치 마린 뷰가 유명하죠. 키하 47계 2량 개조 편성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인데요 타볼만 합니다. 저도 여행기로 쓰지는 않았지만 2번 타보았습니다.]
[사진 1932. 9번 홈에서는 게이비선 미요시. 카루가 방면의 열차가 출발합니다.]
[사진 1933-1934. 재래선 개찰구 앞이지만 신칸센에 대한 안내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개찰구를 지나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러 갑니다.
[사진 1935. 승강장간 이동은 고가육교를 이용합니다. 출근시간이 살짝 지난 시점이라 조금 한산해졌습니다.]
[사진 1936. 오카야마역의 구조와 약간 비슷한 점이 있네요. 7번 9번 승강장이 양쪽으로 있고요 8번 승강장은 뒤쪽 70m지점에 있습니다.]
[사진 1937. 쿠레선 방향의 히로시마 역명판입니다. 쿠레선 역들은 두 저렇게 별도의 그림으로 된 역명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역으로 되어 있는 텐진가와는 산요본선의 역입니다만 운전계통상 쿠레선 열차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1938. 저는 쿠레선이 아니라 이쪽 승강장에서 열차를 탑니다. 역시 한쪽이 없죠? 바로 게이비선 승강장입니다.]
잠시 후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아참, 열차를 타기 전에 노선도감에 있는 게이비선에 대한 설명을 보고 오세요~.
[사진 1939. 게이비선을 운행하는 키하47계입니다. 여기도 지금쯤은 떡칠도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2량편성인데 선두는 키하47-1007이고요]
[사진 1940. 뒤쪽은 키하 47-93이었습니다. 측면 행선표시장치는 새조를 한 모양이네요.]
원래 사람이 적을 줄 알고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 사진찍을 준비를 했는데요,
왠걸,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게이비선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함부로 카메라를 휘저을 상황이 아니었죠~
[사진 1941. 창에 카메라만 들이대고 찍은 첫 정차역인 야가역입니다. 1929년에 개업한 1면 2선 구조의 역으로 JR서일본 히로시마 메인텍이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시내 구간에 포함되며 ICOCA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2007년에는 미도리노마도구치도 영업을 개시하였죠. 2009년 1일 승차인원은 825명이었습니다.]
[사진 1942. 히로시마를 출발하여 한 역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외곽분위기입니다.]
[사진 1943. 다음 정차역은 헤사카역입니다. 1916년에 개업한 1면 1선의 무인역인데요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어 자동발매기 및 자동개찰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ICOCA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2009년 1일 승차인원은 1,511명으로서 무인역치고는 상당한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진 1944. 헤사카역의 주변에는 학교가 많습니다. 특히 히로시마 죠호쿠 중고교의 학생들이 헤사카역의 주요 승객들이죠. 안쪽에 발매기과 개찰기가 보이시죠?]
[사진 1945. 히로시마 시내국간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상당히 한적한 분위기로 바뀌어 있습니다.]
[사진 1946. 다음 역인 아키야구치역은 사람이 너무 묺은 관계로 찍지 못했습니다. 1915년에 개업한 1면 2선의 역으로 JR서일본 히로시마 메인텍에 업무가 위탁되어 있으며 미도리노마도구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역시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며 2009년 1일 승차인원은 1,983명이었습니다.]
[사진 1947. 아키야구치역에서 히로시마행 키하 120계와 교행합니다. 중련인가 3련으로 들어왔는데요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탄 열차도 만만치 않았다는 거지요~~~^^]
[사진 1948. 어느 덧 쿠무라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1915년에 개업한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며 2009년 1일 승차인원은 984명이었습니다.]
[사진 1949. 히로시마현내을 흐르는 1급하천 오오타가와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같이 찍혔는데요 왠지 익숙한 듯한 이 풍경..... 예전 하이틴 드라마같은데서 나오던 장면 같기도 하고^^]
[사진 1950. 건너편에 같은 키하 47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1면 2선의 섬식구조를 가진 이 역은~]
[사진 1951. 시모후카와역입니다. 1915년에 개업한 1면 2선 구조의 지상역으로 히로시마 메인텍 업무위탁역입니다. 역시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고요 2009년 1일 평균 승차인원은 1,828명이었습니다. 이 역을 시종착으로 하는 열차가 꽤 많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열차 안에 사람은 와글와글~~~
그 때는 뭐 이리 많아~ 싶었는데 지금 여행기 적으면서 1일 승차인원수를 보니 그럴만 했네요^^
[사진 1952. 다음 역은 나카후카와역입니다. 개업은 1923년,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역시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며 2009년 1일 평균 승차인원은 395명이었습니다. 갑자기 확~ 줄었죠^^]
[사진 1953. 나카후카와역의 대합실에는 간이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자동발매기도 설치되어 있지요.]
[사진 1954. 게이비선 후카와 3형제 중 마지막역인 카미후카와역입니다. 위치는 제일 위에 있는데(시모-나카-카미) 개업은 제일 늦은 1929년입니다. 1면 1선의 자동발매기가 설치된 무인역이며 2009년에는 하루 평균 352명이 승차하였습니다.]
[사진 1955. 다음 역입니다. 역명판이 찍히지 않아 부정확하긴 한데요 찍힌 시간을 보니 카루가역인 것 같습니다. 1915년에 개업한 1면 2선의 역입니다만 2007년 완전 무인화되었습니다. 역시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며 하루평균 234명이 승차한 것으로 집계되어 있습니다.(2009년) 이 카루가역을 시종착으로 하는 열차도 상당히 많이 설정되어 있지요.]
[사진 1956. 히로시마 시내구간이라고는 합니다만 이젠 꽤 안쪽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사진 1957. 시라키야마역에 정차합니다. 역명판 대신 낡아서 거의 알아볼 수 없는 등산 안내도가 반기네요.(역명판이 없는 건 아닙니다^^) 1면 1선 구조의 무인역인데요 이 역은 다른 역과 조금 다른 우여곡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1930년 시라키야마구치 정류소로 개업하였다가 1937년 시라키야마역이 되었는데요 1941년 전시물자부족에 따라 기동차의 운용이 사라짐에 따라 폐지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후인 1963년에 다시 개업했죠.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07년 집계분까지 밖에 없네요. 193명이었습니다.]
[사진 1958. 한적한 전원풍경을 달리는 게이비선 열차입니다. 풍경은 이렇지만 여전히 히로시마 시내구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1959. 나카미타역은 놓치고 그 다음역인 카미미타역을 찍었습니다. 왠지 맘에 드는 모습의 역이었죠^^ 카미미타역도 시라키야마역처럼 1930년에 개업했습니다만(당시 역명은 미타요시나가역, 1937년 카미미타로 개칭) 역시 1941년 기동차의 사용정지와 함꼐 폐지되었습니다. 이후 1948년 카미미타역으로서 재개업하였죠. 2007년에는 하루에 161명이 승차하는 역이었습니다.]
[사진 1960. 이번 역은 시와구치역입니다. 1925년에 개업한 1면 2선의 역이며 히로시마 메인텍 업무위탁역입니다. 2007년에는 하루 647명이 승차한 히로시마 시내구간에 포함되는 역이지요. 시와구치를 시종착으로 하는 열차가 하루 각각 2편씩 있는데요 그 중 한 편은 히로시마발 게이비선 막전차로 왔다가 시와구치 주박 후 다음 날 시와구치역 히로시마행 첫차로 운행합니다.]
[사진 1961. 역 건물 벽에 붙어있는 시와구치역 역명판입니다.]
[사진 1962. 이제 차내 승객들은 거의 다 빠져나가고 한산해졌습니다.]
[사진 1963. 이런 경우 많이 보셨죠? 에어컨이 차량 중간부에 설치되어 있고 선풍기가 에어컨 바람을 차내 곳곳으로 불어줍니다. ]
[사진 1964. 번듯한 역 건물을 가진 이바라이치역에 도착합니다. 1915년에 개업한 1면 1선의 역으로 지금은 무인역이며 2007년 기준 1일 평균 승차인원은 142명이었습니다.]
[사진 1965. 이바라이치역도 히로시마 시내구간이군요. 뭔가 꽤나 넓은 것 같아서 자료를 찾아보니 게이비선의 히로시마 시내구간은 바로 이 곳, 이바라이치역까지 입니다. 히로시마 시내구간의 나머지는 산요본선 세노~이츠카이치, 쿠레선 야노~카이타이, 그리고 가베선 전 구간(히로시마~가베)입니다.]
다음 편에서도 산골짜기 열차 여행은 계속됩니다.
|
첫댓글 역시 연선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이래서 로컬선을 타게 되나 봅니다.ㅎㅎ
여행기 잘 보고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와-히카리 레일스타님. 역시 신선한 소재로 참신한 여행기를 보여주시네요.
허걱-가까운 역 주변 호텔을 마다하시고 APA 호텔을 이용하신 경위도 궁금합니다.
게이비선 탐사 여행이 시작되는군요. 히로시마 주변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승객 인파가
예상 외로 많은 것인지 아니면, 열차 편수가 적어 꽉 차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군요.
연선 풍경도 히로시마라는 대도시 주변에 저렇게 매우 시골 분위기가 나니 상당히 이채롭습니다.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게이비선의 열차편수는 역시 통근통학 수요가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노선도감에서 게이비선을 찾아보세요^^) APA호텔을 이용한 이유는 단 한가지, 쌌기 때문입니다.^^ Jalan을 통해 예약을 하는데요 플랜이 대단히 잘 걸려서 싸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여행기로 보답을 해 주시는군요....사진 잘 보고 갑니다....^*^;
보답이라고 할 것이 있나요~^^ 좀 더 잘쓰고 싶지만 확실히 여행기를 쓴다는 것은 논문을 쓰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