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이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금산 적벽강오캠장을 향합니다.
대전순환고속도로...
300번 도로...
대전 외곽순환도로가 300번 도로이고,
대전 우편번호가 300- 으로 시작되죠.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100번 도로이니,
서울 우편번호는 100- 로 시작되는거죠 ~
숨겨진 규칙이 있습니다. ㅎ
금산으로 접어듭니다...
저기 이정표에 적벽강은 왼쪽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 ㅎ
부리면 통과하면서 금강줄기 불어난 모습 한 컷
그 위용에 잠시 멈칫 합니다...
일단 카약을 가져오지 않은것은 잘 한일 같습니다.
가져왔다면 아마도 .... 탔을겁니다...ㅋ
근데 이건 또 뭔가 ?
적벽강오캠장 들어가는 입구 모습입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하천을 정비(?)해 놓아서인지 물이 입구까지 차오릅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이번 캠핑은 처가집 자매들 모임을 위한 자리여서 선발대로 혼자 도착해
장비를 세팅해 봅니다.
캠장 주변에도 폭우로 인한 물고임 현상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바닥에 납작 엎드려 측량에 들어갑니다.
가능하면 캠장내에서도 고지대(?)를 찾기 위해서죠 ~ ㅎㅎ
그 넓은 부지에서 그래도 제일 높은곳을 선점했습니다.
20여분은 족히 기어다녔다는....ㅎ
의자만 14개, 텐트 3개, 선풍기 2대, 릴선 30미터, 멀티탭6구 2개,
웨버37, 타프 2개, 에어메트리스 대형, 자충메트 2개, 쿠션매트2개,
화목난로, 참나무장작 2포대, LED전등 4개, 티라이트, 겔럭시렌턴,
아이스박스 2개, 대형모기장, ......
대략적인 이번 출정에 동원된 장비들 입니다.
이삿짐센타 부를걸....ㅎ
무슨 G-20 회의장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ㅋ
혼자 도착해서 이 장비들을 한시간 내에 똑딱 설치했더니만,,,,,,
잠시뒤 지켜봤다며 한 여자분이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물어보십니다.
이렇게....
"혹시요 ~ 이런 장비 설치해주러 다니는 업체 직원이신가요?"
저요?
웃다가 혀 깨물었습니다.....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그도 그럴것이 자기네 일행 두 가족은 미니텐트 치는것도 만만치 않아 힘들었는데 ...
느닷없이 스타렉스 까만색이 한 대 들어오더니 멀쩡한 사람이 내려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엎드렸다 일어났다...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자리를 잡고선....ㅎ
쉬지도 않고 빅돔에스 한 동 뚝딱 치고, (그 큰 텐트를 혼자서---)
타프를 혼자서...(엄청나게 놀랐고 다들 묘기대행진 보듯 쳐다봤다는...)
그것도 2개를 이어서 펼치고...
차에서는 온갖 장비들이 쉼없이 쏟아져 나와 자리를 잡았으니
행사를 위한 장비 설치 대행업체로 생각할만도 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오캠장뒤 새로 생긴 팬션 사이에 흙더미 보이시죠?
전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토지보상 마치고 도로공사중 입니다.
적벽강 오캠장에 많은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뒤로 들어선 팬션 이용자들 차량 통행량이 늘었습니다.
입구쪽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한 매점이 생겼습니다.
개수대 수도 수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금강 물줄기를 따라 4대강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전에 보았던 물가의 모습은
모두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매점에서 전기오토바이(미니) 등을 대여해주는데 캠장을 여기저기 누비고 다닙니다.
크락션을 눌러대고, 괴성을 질러대고, 텐트주변을 빙빙 돌고....
스트링이라도 건드는 날에는.....
소리없는 무기로 상해입히는 사고라도 난다면.....
적막하고 고요한 적벽강오캠장은 기억속으로 사라지는듯 하여 못내 아쉬웠습니다.
물론, 변화가 없는것도 있긴하죠
화장실과 개수대옆 물웅덩이 .....ㅎ
가족들 도착해 편안하게 달려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그나마 약하게 내려서 큰 문제는 없었죠...ㅎ
자칭 '캠핑여왕' 막둥이와 예쁜 처제 ~ㅎ
웨버37을 이용해서 통삼겹바베큐 만드는 과정에 대해 숙달된 조교로부터 이론과 실습이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집니다.
통삼겹은 하루전에 미리 준비해서 숙성과정을 거쳤기에 맛은 장담합니다..ㅎㅎ
기다림의 백미....
통삼겹바베큐 완성...ㅎ
향도 맛도 참 좋았습니다.
육즙이 그대로여서 부드러움 또한 그만입니다.
상상에 맡깁니다...ㅎ
캠장 주변 풍경 ~
캠핑카로 자꾸만 눈길이 가네요.... 언제부터인가...ㅎ
인원을 고려해 타프를 두개 이어서 설치했습니다.
첫댓글 우와 ~~진짜 거의 이삿짐 수준이셨겠어요 장비도 어마어마 하시구 대단한 신공이십니다 그저 부러울따름~~ 멋진 캠핑을 함께즐길줄 아는 가족이 있어 참 행복하시겠어요
캠핑장비가 없이 참석하는 다른 가족들이 있어서 가진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좀 무리한 면이 없지않지만 다들 좋은 추억이 됐다하여 그나마 다행입니다.
즐캠하세요 ~ ㅎ
아니... 저 시스템을 혼자서... 것두 한시간에...!!!
암튼 대단하십니다...^^
장비 세팅할 순서대로 6벤 차량에 실었더니 내리는대로 설치하는데는 큰 문제없이 진행되더군요. 장비 다뤄보신 캠퍼들 수준 그 이상은 아닙니다.
전날 밤샘근무를 해서 빨리 마치고 쉬려고 열심히 설치했죠...ㅎ
노을미테님도 항상 즐캠하세요 ~ ㅎ
ㅎㅎ 애 쓰셨네요^^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짐줄인 간단모드로 가실듯한 느낌이 팤팍옵니다~~
그렇죠 ~
차도 스타X스 6밴으로 갈아타면서 있는 열정 맘껏 발산해봤으니 이젠 간편모드로...ㅎ
아마도 조만간 그렇게 될 듯 합니다.
화목난로를 포기하지 못하겠기에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ㅎ
선배님!!!! 장비 피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처가집의 사랑을 독차지 하셨겠는데요. 가족의 멋진 캠핑 보기 좋아요. 그나저나 충방 번개 한번 해야죠?
추진해보세요~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ㅎ~
보조가 조그만 맞아도 힘이 덜 들었을텐데 다른 식구들은 Zero상태로 참석해서 혼자 있는장비 몽땅 투입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곧 만납시다 ~
과연 고수님 이십니다~ 저 많은 장비를 한시간에... 혼자 설치하셨다니~ 전 아직도 리오 철수시 둘이서 헤매고 있습니다~ㅋ
체질인가 봅니다...ㅋ
어째 이런일이...
퇴근해서 한 시간씩 설치.철수 연습해 보세요 ~
설치업체 직원이냐고 누군가가 물어볼겁니다 ~ 하하하하
즐캠하세요 ~
마리너스님 때문에 저같은 사위들이 욕먹는 겁니다요~~ 진짜 맘에 안들어용... ㅋㅋ
처가식구들하고 연관될 사건이 생길것 같으면 갑자기 회사일 이든 사적인 일이든 바빠지고 그러는거 아닌감요?
저의 집안에서 무소불위의 권위를 누리기 위해선 일단은 사모님하고 제 처가 가가이 지내는걸 막아야되겠습니다. ㅎㅎ~~
아~ 예 ~
8월은 지나고 9월에나 만나죠...ㅎㅎ
야간근무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면서 대청댐 잔디광장에 가서 그 많은 장비 말리고 이제 귀가했습니다...아이고 ~
연로하신 어르신들 몇 분이 다가와서 빅돔에스 보시고 우와~ ~ 감탄하시고....
어떤분은 업체에서 장비 홍보하러 나왔냐고 물어보시고...
지나가던 차량들 옆에 차 세워놓고 사진찍고, 바라보고...
끊임없는 인기에 표정관리 어렵습니다...ㅋ
장비를 1/10로 확~ 줄여얄까봅니다.
차도 마티즈급 소형으로...ㅎ
곧 뵙겠습니다
초 간편 모드로...ㅎ
그저 감탄만 할뿐입니다..^^ 대단하세요...^^
한 시간이라니...
근데 저 장비 다시 정리할때는 또 얼마나 힘들까 생각만해도 허리까 뻐근합니다..^^
근데 저 많은 장비가 스타렉스에 다 들어간답니까?^^
대략... 한 시간이죠...
설치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죠
차에 넣을때 설치순서를 고려해서 차례대로 실었거드요
철수할땐... 곡소리 좀 났습니다 ~
스타렉스 6벤으로 차를 바꿨죠. 장비때문에...
혼자서 타고 꽉 찹니다
이걸 어쩐답니까...
스타..3벤으로 가야할까 봅니다~ ㅎㅎㅎ
오~브라보!!처음 가입했는데요.~말이 이상하네그럼 첨이지.;; 대단하시네요..
메인타프 저거 어디제품인지좀 여쭈어도 알려주실라나요??
다음카페 '메사캠핑' 입니다..ㅎ
공구제품인데 꽤 쓰임새가 좋더군요
가격도 착하고요 ~ 즐캠하세요
메사캠핑 메리트 있는 가격으로 공동구매 합니다..저도 사각타프 지르고 싶은데 카드는 안되니... 잘 둘러보시면 좋은 상품 많이 있습니다. 저도 비비큐의자는 메사표입니다.
품질대비 가격이 착하다는 입소문이 조금씩 전파되는 카페죠...ㅎ
메사캠핑 빛의속도로 가입하고 들어가봤는데 마감이군요 ;;좌절 암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사... 휴가기간 마치고 다시 가동하려고 준비중입니다 ~ ㅎ
가끔 들어가보세요
곧 공구 재개할겁니다...ㅎ
텐트 두동 연결.... 메인 폴대는 어떻게 세우신건가요??? 중간에 낀 메인폴대... 대단 하십니다.
메인폴 높이가 서로 달라서 녹색이 좀 낮죠...
2800, 2400 입니다.
중앙폴에 같이 끼우면 됩니다.
한개 설치후 폴을 기울여서 같이 끼워주세요... 즐캠생활 기원합니다 ~!
장비가 장난 아니네요..그리고 캠핑장도 잔디가 파랗게 깔린것이 보기 좋고요...잘봤습니다.
넓고 파란 잔디광장이 최고의 강점이죠 ~
겨울엔 차를 이용해서 눈썰매 타기에 최적입니다... ㅎ
항상 즐캠하세요 ~
가입후 처음 뎃글 씁니다... 저능 "왕"초보 캠퍼인데.. 할 말이 없네요 그저 우와~~~ 암튼 대단 하십니다... 저두 언젠가는 내공이 쌓이면 할수 있겠지요... 부러운 실력에 다정한 가족이십니다... 즐캠하세요...
거의 다 중고시장 매복하다 산 저렴하면서도 기라성 같은 유명제품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들이죠 ~
매복하면 반드시 나옵니다.... ㅎ
지름신이 매복을 방해해서 신동으로 사게되는 경우가 있지만 잘 참아보세요 ~ ㅎ
즐캠 기원합니다
ㅎㅎㅎ..신이 내린 캠퍼십니다 .... 대단하시네요,,,,
과찬의 말씀을요...
중복장비 -특히 의자류-가 몇개 되고 이제야 지름신 어느정도 물리칠 여유가 생긴 초보캠퍼 수준입니다.
많이 배우고 있어요...아직도
5인 가족, 중학모임 총무, 때론 가족모임(8남매)을 치르면서 캠퍼는 저 혼자인 관계로 모임회비로 지원받은 장비도 꽤 된다는...ㅎㅎ
이젠 사서 공짜로 준다고해도 힘듭니다...수납이 문제죠 ~
카니X리무진 좋은녀석 가지고 다니다가 수납의 압박으로 테라칸+카고트레일러 ~
지금은 스타X스 6벤으로 왔습니다.
수납공간의 압박때문이죠
이렇게 몇 년 즐기다 비박모드로 넘어가는게 수순인가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항상 즐캠하세요 ~
다음에도 즐거운 후기 부탁드립니다...디시 읽어봐도 새롭네요^^ 입가에는 미소가,,,,저도 언젠가는 님과 같은 즐거운 이야기를 쓸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