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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15분, 평소보다 좀 늦게 출발~ 서울, 죽전, 신갈에서 합류한 총 인원 37명이 오늘 대구 팔공산에 오릅니다.
하늘을 보니 오늘도 찜통 더위가 예상되는군요. 어제 발을 접질려서 압박붕대까지 동여매고 나오신 레옹 나대장님!!
절반 정도 의사면허(?)를 가졌다는 이재성님이 다시 매줬답니다. 그럼 오늘 산행 문제 없겠지요?
지난번에 영애님 없어서 재미없더라~ 하시던 김인섭님, 오늘은 영애님이 오셨으니 즐거운 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원정 오신 분들은 버스 안에서부터 지도를 펼쳐보며 산행코스를 미리 점검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발이 아파서 3개월을 못 나오셨던 느림보님이 판교에다 새로 개업을 하셨다고 모든 회원분들께 산행용 수건을
기념품으로 돌렸습니다. 처음 뵙는 <느림보 님>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발도 빨리 나으시구요~ (*^_^*)
잘 나오시다가 이번만 쏙 빠지신 분들은 어쩐다?? 걱정 마세요. 나대장님께서 챙겨놓으셨으니 다음에 꼭 받으세용~
선착순이 될 수도 있으니 먼저 달라는 사람이 임자겠지요~ ㅋㅋ
대구에 도착하고 산길로 들어가는데 이재성님이 "팔공산에 와서 갓바위를 못 보고 가는 게 아쉽네요~"라고 하는 그 말에 공감!!
팔공산 산행 예약방에 멋드러진 갓바위 사진이 올라와 있어서 아래쪽에 있는 산행 코스는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학원 선생님한테 멋지게 찍어오겠다고 큰소리 쳤건만... 물론 끝까지 읽어보지 않은 제 책임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쩝~~
나중에는 산행코스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을 예약방에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레옹 대장님!!!
버스에서 내린 곳은 소형 차들이 다니는 찻길이나 마찬가지여서 조금 위로 올라간 다음에 거기서 인사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청포도인지 그냥 포도인지 탐스럽게 열리고 있네요. 콩알만한 것들이 언제 꽉 찬 알알이로 우리 입에 들어올까요?
농부님들 마음이 느긋한 이유는 바로 농사를 통해서 '기다림'의 철학을 저절로 몸에 익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천히 하늘을 가로 지르는 샛노란 새... 바로 꾀꼬리였습니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지나갔으니 당연히 저 혼자만 봤겠지요?
그런데 조금 뒤에는 새까만 까마귀 녀석이 슝~ 지나갑니다.
역시 소리가 없네요. 이것들이 용각산을 먹었나??? ㅋㅋㅋ
부인사... 분당 산사랑의 산행 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나 서로 인사나누고 팔공산에 오르기 전 집합장소일 뿐입니다.
등산을 하게 되면 꼭 사찰을 들르게 되는데 우리 일행은 하산할 때 동화사를 들르면 되니까 여기는 패스~
그런데 등산 전에 물(?)을 빼고 가자고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을 들렀습니다.
여자 화장실에 줄 서는 것은 봤지만 남자 화장실에 줄 서는 건 오랜만이네요.
좁고 냄새나는 화장실에 웬~ 스님전용 화장실(?)까지
-- 여기서 생기는 의문점 하나!! 스님 중에는 여승도 있는데...... ㅋㅋㅋ
오늘은 조사장님과 벗이 되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사장님은 컨디션이 제로인 상황! 어제 숙취로 인한ㅋㅋ
그래도 화이팅!! 우리는 젊으니까 !!
며칠 전에 가입하고 분당 산사랑과 첫 산행을 하는 폴님도 함께 오릅니다.
딱 균형잡힌 몸... 산행 많이 다니셨나봐요~
오늘따라 유난히 부부가 함께 산행을 온 팀이 많습니다.
곁님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누가보든지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답니다.
이정상님, 지성현님, 솔매님, 다올님 부부 ,,,, 혹시 제가 모르는 부부도 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000미터가 넘는 팔공산, 힘에 부친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올라가도 된다고 해서 5명은 케이블카 쪽에 가 있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20분 정도 지났을까? 계속 가물었다고 생각했던 산길은 촉촉하게 젖어있고,
나무 그늘에는 솔향기가 그윽하게 코를 자극해줍니다. 이렇게 평탄하고 좋은 길만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무렵,
저 싹수가 소나무의 싹을 발견했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뭘 찍느냐고 나무꾼님이 물어옵니다. 바로 제 사진--- 싹수지요.
제가 닉네임을 싹수로 하는 이유를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
이렇게 초록빛 싹이 올라와야 제대로 된 나무로 성장하겠지요.
'싹수가 노랗다'는 말 들어보셨지요? 새싹들이 땅에서 나올 때 떡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으니
그건 보나마나 쓸모없이 되어버린다는 뜻에서 하는 말이랍니다.
저 <싹수>는 초록색으로 자라고 있는거 맞지유?~~ ㅎㅎ
후미에서 앞서가는 산사랑 회원들의 뒷모습을 보면 꼭 무지갯빛입니다.
올라오기 전에 부인사 근처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보세요.(위쪽↑X2) 정말이죠?
올라가던 중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으면 힘든 줄 모르지요?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어 볼까요?
1번 아우성님 : 시골에서 교미 중이던 뱀 두마리를 잡아 소주 댓병에 담아서 간직했다가
30년만에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2잔씩 노나 마셨답니다. 걔네들은 열받았을거야? 그치?
2번 나도풍란님 : 산삼을 캐봤는데 캔 자리에 있던 흙이 얼마나 보드라운지 몰라요.
3번 들국화님: 저는 산삼 캔 것 휴대폰으로 사진찍어 뒀다니까요.
(확인했음 - 보고싶으시면 댓글 꼭 다세요. 제가 들국화님이 찍은 그 사진 올려드릴게요.)
첫번째로 쉬어가던 곳, 여기에 벼락맞은 나무가 있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오신 정현숙님께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답니다.
정말 죽은 나무인 줄 알았더니 반쪽은 살아있네요. "고뤠~~(그래?)" 모두들 그 말에 고개를 돌려 확인했다.
정말 반쪽만 초록 이파리가 있고, 한 쪽은 죽어있었다. 대자연의 생명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대구에 있는 산이라 그런지 대구 사투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산나물처럼 생긴 풀을 먹으려는 동료한데 "묵고 죽지말고 내삐리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 말은 100% 맞답니다. 잘못했다가는 입이 마비되거나 독성분이 퍼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당산사랑 회원님들도 꼭 명심해야 할 것입이다.
평평하게 이어지던 초입에 비해 올라갈수록 경사도는 험해지는군요.
힘들어하는 벗님들을 위해 아우성님이 농담을 건넵니다.
< 정상에다가 짜장면 시켜놨으니까 힘냅시다. -- ♬>
아직 서문은 멀었습니다. 맑은 날에는 낙동강과 가야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삼성암지>에 도착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는 회원님들을 보면 시원한 바람이라도 계속 불어주면 좋겠단 생각뿐입니다.
야속하게도 6월의 땡볕은 바람과 친하지 않은가 봅니다.
이 산을 왜 팔공산이라고 부르는 지 안내표지판을 읽다보니 알겠더라구요.
--- [원효스님의 제자 8분 중에서~~ = 팔공(八公)]
그런데 이 곳에 완전 상식에 어긋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40대 중반의 험상궂게 생긴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나? 산불조심이라는 현수막 앞에서 뭐 잘났다고 뭐 힘들다고... 담배 한 대 꼬나물고 저러는지...
인상이 더러워서 한 마디 하기가 겁나게 생긴 저 아찌...
지나는 사람들 모두 마음속으로 한 마디 아니 스무 마디는 했을겁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오는 김명민도 '똥 떵 어 리"라고 했겠지요?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답니다. "니똥 칼라똥이다. 쉐이야~"
- 국어선생님으로서 비속어를 적절히 사용하여 한 마디 했는데 들었나 모르겠네~~
식사 장소로 내려가던 중에 동봉 쪽에 있는 석조 약사여래입상 앞을 지납니다.
모두들 기념사진 찍느라 바쁘지만 저는 이 친구들을 만난 것이 더 반갑네요. ^^*
이 나비의 머리부분에 뽀족하게 뿔처럼 나와 있는거 보이시지요?
이른 봄, 다른 나비들이 번데기에서 잠자고 있을 때 부지런히 세상에 나와 봄을 알리는 뿔나비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수의 뿔나비 무리에 들국화님이 깜짝 놀라시네요.
물론 저도 놀라긴 했어요~ 이렇게 떼로 몰려다니는 친구들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아무런 약속없이 서 있는데도 우리 모임의 이름이 <산사랑>이라는 걸 사진기도 아는걸까요?
높았다 낮았다하는 산봉우리같이 되어 있잖아요? 정말 신기하지요? ㅋㅋㅋ
이정상님의 곁님은 땀을 많이 흘려서 걱정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결국 정상까지 올라 웃었으니까요!
서울팀은 가장 잘 생기신 분이 대표로 찍으셨네요. (제가 성함을 잘 몰라서 서울팀이라고 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정말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역광이라서 선명하지 않게 나왔다는 거죠!
제가 죄송함을 무릅쓰고 한번만 자리를 옮겨서 찍자고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아쉽지만 다음번에는 사진빨 좋은 곳으로 자리잡아서 기념사진 찍어요!
아 참! 제가 이 사진 찍기 전에 솔매님이 먼저 찍으셨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 ㅋㅋㅋ
"자, 여러분! 여기를 잘~ 보세요!" 하시며 스틱을 ○○○앞에 놓고 아래 위로 흔드시는데....
모든 이들의 피로를 날려버릴 만큼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드셨답니다.
과연 이 등산화는 산사랑 회원 중에 누구의 것일까요? 한번 맞혀보십시오.
○○○님의 오랜 벗 !!!
몇 십년 전부터 함께해 온... 낡고 헤졌지만 아직도 ○○○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통가죽 신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꽃사진을 누르면 커집니다.>
오늘도 야생화를 볼 수 있을까하고 기대했는데 산은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산목련, 꿀풀, 삿갓나물(독초), 노루오줌, 토끼풀, 고사리, 기린초, ( ? ), ( ?? )이 우리를 반겨주었지요.
야생화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도 이름모를 풀이 많네요.
특히 산목련은 아우성님이 가지를 내려주셔서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 겨우 찍은 귀한 사진이랍니다.
밥 먹다가 우연히 이오규님과 이하헌(다올)님이 모두 용인 이씨란 것도 알게됩니다.
혹시 산사랑 회원님 중에 광산(光山)김씨는 없는지요? 싹수는 광산김씨랍니다.
요즘 솔매님은 상추를 돈 주고 사먹은 지 오래됐다네요. 직접 무공해로 기른 맛있는 상추를 반찬으로 갖고 오셨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유부초밥 싸놓았더라고 "원래 그런거 아닙니까? 다른 집도 다 그렇게 하잖아요?"~~
팔불출 아우성님~ 은근히 곁님을 자랑하네요. 여기서 팔불출 소리 듣는건 좋은 겁니다요 (~^v^~)
숙이사랑님이 썬크림을 꺼냅니다. 들국화님도 바르고 저도 바르고...
태어나서 얼굴에 화장품 바르는거 10번도 안 되는데...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런데 각각 떨어져서 먹었던 점심시간에 폴(pol)님이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저는 58번 표지판 쉼터에서 다치신 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 부디 큰 상처가 아니길 빕니다.
시종일관 후미에 붙어서 함께 오신 정현숙님, 군대에서 하는 훈련 중에 '유격'이란게 있는데
이렇게 로프 잡고 가면서 큰 소리로'유격 ♬~ 유격 ♬~'한다니까
나중에는 진짜로 <유격♪ 유격♪>소리를 하시더군요. 재밌었습니다.
후미 일행이 모두 지나가도록 기다려주신 저 분들이 제 얼굴을 보더니만 '혈색 좋으시네~' 하십니다.
솔직히 점심 먹을 때 아우성님이 가져온 대추술을 따라 마셨는데 지난번 공작산에서 다올님이 주신
위스키에 버금가는 강도(?)여서 온 몸이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있었답니다.
앞질러 가셨던 분들은 제 얼굴 못 보셨지요? 아니지. 하산해서 순두부집에서도 두번째 홍당무 얼굴을 보여드렸군~~ ㅋㅋ
나도풍란님이 소나무의 보랏빛깔 꽃이 예쁘다고 극찬하십니다.
제가 인터넷 뒤져보니 역시나 이쁘장한 보라색 꽃이 [암꽃]이라네요.
동물은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수컷이 암컷보다 화려하지만 식물은 사람과 비슷한 면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꽃에 있던 보라색 방울이 나중에는 씨앗(아기)을 맺는 열매(엄마)가 되니까
솔방울이 사람으로 따지면 암마 역할을 하는 거잖아요?
널찍한 바위에 조망이 좋은 곳에서 잠시 쉬는 동안 정상쪽을 바라보니 진짜로 병풍처럼 생긴 바위가 보였습니다.
산행지도에 분명히 나와 있었는데 내려가기만 바쁜 나머지 못 보고 지나칠 뻔했답니다.
매송회장님이 코스를 잡을 때 일부러 이 쪽을 택하신 이유를 그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지도 괜히 나눠드리는거 아닙니다."
- 중간중간 방향이나 이정표 번호 확인하면서 가라는 레옹 대장님의 말씀도 이해됐구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자칭 베테랑 산객(?) 기억나지요? 후미에 가던 우리 10명한테 자기 따라오면 된다네요.
지름길 안내해주던 팔공산 지킴이 아자씨는 우리 일행을 동화사 주차장까지 안내해주고,
이별인사까지 하고 헤어졌답니다. 고맙습니데이~(저만 인사를 못 드렸네요.^^*)
다올님 내외는 산신각에서 절을 하며 성불하고 나오시네요. 그 동안 저는 지성현님과 평평하고 동그란 돌판 위에
동전 던져 올리기를 했는데 저만 실패해서 두번째는 500원 짜리로 남이 올린 돈을 밀쳐내고 무사히 안착했답니다.
역시 5백원이 묵직하니 잘 던져지더라구요.
시간이 좀 넉넉했으면 동화사도 볼거리가 많았는데 많이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선두보다 더 선두로 나섰지만 동화사쪽에서 선두와 길이 엇갈려 결국 후미조와 함께
맨 꽁찌로 버스에 오른 영애님이 나대장님한테 폭풍불만을 쏟아냅니다.
다리아파 죽겠다고... 전화는 왜 안 받느냐고...
팔공산에 오는 버스안에서는
"못 걸을 정도로 발이 아프면 말해! 내가 업어줄테니까" 라고 말하던
친절한 영애님과는 180도 다른....
사정 이야기는 다 말 못하겠고... 아무튼 다리는 아팠을 것 같습니다.
순두부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은 영애님의 목소리로 가득찼네요. ^^~
영애님! 순두부집에 가서 술 한잔 하면서 푸시지요?
해지는 6시, 오늘의 마지막 코스를 향해 갑니다. 일행이 도착한 곳은 30년 전통의 소문난 순두부집.
다 먹은 뒤에 소화제가 필요할 정도로 인심이 좋은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무한리필 반찬과 공짜 콩비지 퍼가기까지~~ 맛은 물론이요 대구 사람의 인정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들이 참 기특하더라구요. 힘든데도 상냥하게 손님을 대하는 그 모습 박수쳐주고 싶었습니다.
들국화님이 콩비지 가져가라고 챙겨주시네요. 고맙습니당. 제 얼굴이 시뻘개졌다고 다들 난리입니다.
새로 오신 폴님 손가락 다쳐서 어쩐다? 부디 빨리 낫길 바랍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 모두 술 깨야 한다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었는데 반팔에 반바지 차림인 저는 조금 추웠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세시간 남짓 걸릴테니 잠을 자도 괜찮을텐데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아직도 머릿속에서 알콜향이 아직도 저를 마취하고 있거든요.
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참으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산행기의 마지막은 늘 이 말입니다.
♬ <7월 '아침가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첫댓글 저 컴퓨터 앞에서 5시간 작업해서 썼습니다. 목 뿌러지겠네요~~ 이거 다 쓰고나니까 그래도 후련합니다.
혹시 잘못될까봐 제 블로그에서 몇번이나 수정한 뒤 복사해서 올린 것이니 사진이 안 보인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글 쓰면서 존칭에 붙는 '○○님께서'는 모두 '○○님이, ○○님은'으로 써야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께서]는 생략했으니 이해해 주시와요!!! 저는 일단 자겠습니다.
정감있게 5시간이나 산행기올려주신 싹수님이 있어 산사랑의 보물입니다수고많았습니다찬사를보냅니다
산행기 책자로 만들면 어떨지
제가 정기산행 50번 정도 채우면 그 때쯤 만들어볼까요?
3,4,5,6월 네번 썼으니 앞으로 -46번 남았습니다. !!!
보통수준이 아니군요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산행기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5시간 이라는 코스가 자신? 이 없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싹수님 산행기에 아쉬운 공백이 메워졌읍니다.
읽고 또읽고 보고 또 보고~~정말 감사 드림니다.수고 하셨습니다.
그럼 다음번에는 오시나요 여름 특집이라던데... 저는 초등 1학년 아들 꼬셔서 갈까하는데요 ^^
솔직히 저도 쓰면서 읽고 또 읽고, 다 써놓고 읽고 또 읽고 ,,,, 모두 10번은 넘게 읽어본답니다.
저부터 스스로 재밌어야지 산행기가 맛이 있지요. 맛있게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싹수님 산행기 읽으면서 내가 미쳐 보지 못했던 회원님들 모습, 또 다른 팔공산의 매력을 보게 됩니다.거웠고 아침가리도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내가 느꼈던 모습이 보이면 반갑기도 하구요. 단체사진 찍을때의 모습이나 그리고 저 등산화 아우성님의 벗이 아닌지..
오랜 산꾼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저도 한참이나 눈길을 떼지 못했거든요.
긴하루 피곤했지만 저역시
빙고~~ 아우성님 등산화!! 맞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읽으셨네용~ 모든 이들의 이름이 들어가고 함께 즐기는 그런 산행기는 열번은 더 써야 나올 것 같네요. 군대시절에는 선두와 후미 왔다갔다 진짜 잘했는데... 체력을 길러서 7월에 뵙겠습니다.
후미 10명의 지름길 안내해주던 팔공산 지킴이가 동화사 주차장까지 안내해주고, 이별인사까지 하고 헤어졌는데 싹수님한테만 인사를 빼먹었구나. 고생을 하고도 마무리를 잘해야 된다니까~~ㅎㅎㅎ
진짜루요~ 이거 그 분한테 죄송해서 어쩌나? 그래서 내용 살짝 고쳤답니다. ^^*
싹수님 산행기 항상 넘~~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싹수님의 활약으로 산사랑이 새롭게 자리잡아가서 다시 한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네번째 산행기가 40번 되게 400번 되게 해 주시옵소서!!
팔공산 ! 싹수님의 멋진 후기 읽으며 안방에서 컴앞에서 다녀왔슴다
안가보고도 훤히__ 보입니다
선수들이 힘든산행이었다면 이 제비꽃은 사망신고 했을 듯 하네요 히유 __
기래도 못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특히 맛깔스런 산행기 읽으니 더욱..
그쵸 ..후기 ...시간 오래 걸리죠..저도 쫌 써봐서 안다네요..ㅋ
몇 분이면 후루룩 읽어 내려가는 글, 쓰려면 어느새 두어시간 훌쩍 지나가잖아요
그래도 읽는 이들은 즐겁고 행복하니 싹수님의 고생이 아주 값진 열매가 아닐런지요
늘 감사 감사 합니다
나중에는 산행후기 쓰는 사람이 한두명 더 있으면 좋겠지요. 제가 쓰는 산행기의 대부분이
저랑 함께 다니는 후미쪽이나 겨우 중간쯤 인원들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요~
선두에서 1명 쓰고, 중간에서 또 1명, 그리고 마지막에 저까지 이렇게 셋이 쓰면 더욱
알찬 산사랑 산행기가 되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
출발부터 마무리까지 잘 묘사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산행코스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갓바위를 거치면 정상를 못가고 정상으로 가면 갓바위까지는 너무 긴 코스가되고... 그래서 결국 정상을 가는 코스로 정했는데 갓바위에 못가서 아쉬운 분들을 위해 다음 기회에 한번 더 가시죠? 금요일밤 사고로 발을 다쳤는데도 무사히 산행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고
산행기 쓰는라 애쓰는 싹수있는 싹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도 끝까지 웃으며 산행을 마쳤잖아요?
제비꽃님을 잘 꼬셔서 선두쪽이나 중간쪽의 산행기도 부탁을 해봐야겠습니다.
산행기 쓰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러가지 시각으로 표현된 글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
항상 선두를 책임지시는 레옹 대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