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맛집 양평맛집-벽난로가 있는 `참 좋은 생각 까페`

[양평2/장은숙]

고풍스러운 실내분위기 한식카페

원목탁자와 황토벽의 고풍스러운 실내

그리움이 묻어있고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면 떠오르는 양평.

다녀온 다음에 알았지만 이곳은 매스컴에도 소개되었던 맛집입니다.

하루 드라이브로는 강추입니다. 주변 경관도 조용하고 평일엔 여성전용 찜질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눈의 피로도 풀고 하루여행으로는 비교적 안성맞춤입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정원의 풍경은 멋진 얼음폭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녁에 호스를 이용해서 물을 뿌리면 이렇게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고 하네요.

 

입구쪽의 벽난로의 불꽃은 모든이에게 훈훈함을 전해주고..

전 벽난로가 참 좋아요.가정에 있는 작은 것을 보다가 이렇게 커다랗게 만든 벽난로는 보니

차분한 맘이 들고 맘이 갑자기 마구마구 넓어져서 모든 이들을 막 사랑하고 싶어져요. ^^

모든 식기들은 멋스럽고 고풍스러운 도자기로 음식을 살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주전자의 물이 쪼로록~~

고실고실 잘 된 밥이 투가리에 나오면 퍼서 먹고 물을 부어두면 구수한 숭늉이 되겠지요.

우리는 먹는데 정신없어서 물을 붓는 것도 까먹고 나중에 노골노골한 누룽지를 긁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처음에 나오는 죽.. 죽맛도 좋지만 죽그릇이 넘 이뻐..우왕~ 갖고시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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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치커리가 들어간 야채 겉절이

콩나물잡채/  치자물을 들였는지..노란쌈 (야채를 싸서 먹는데 인원수대로 나오는군요.2인분)

전분과 밀가루으로 만든 전병에 부추와 당근 표고를 얹어 싸먹으니 기분 짱입니다 ~

단호박을 으깨고 마요네즈를 조금 넣었다고 하네요. 달콤새콤~

김치와 된장찌개,각종 나물과 제가 젤루 좋아하는 김치~~ 직접 담은 김치맛은 최고~

취나물과 총각김치/ 시래기 나물과 호박나물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저녁나절의 카페는 그야말로 분위기 괜찮은 곳입니다.

전 굴뚝의 연기를 마냥 바라봅니다. 고향같은 그리움이 느껴지거든요.

저야 시골이 고향은 아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굴뚝의 연기는 제 감성을 자극하고도 남지요. 

내일의 계획들을 정리도 해보고 새로운 맘가짐으로 카페를 나섭니다.

산다는 것에 감사를 느끼며, 아직도 사랑할 사람들이 있고.

 자연이 준 아름답고 꾸미지 않은 풍경들은 나의 뇌리에 오랫도록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선 쥔이 직접 담근 청국장도 파는데 집에와서 끓여보니 그 맛이 참 좋더군요. 더 사올걸하는 아쉬움이..

훌쩍 하루쯤 나들이를 생각하신다면 양평으로 향해 보세요

여기 말고도 주변엔 맛집에 몇군데 있답니다

찾아가는길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1078-1  참 좋은 까페

전화번호 031) 774-7577 

 

이 카페는 장독대에 항아리가 많이 있는데 큰 항아리 뚜껑위에 올려논 앙증맞은 이쁜 요 녀석..

빨간꽃을 맺고 이 겨울을 보내고 있더군요.

 봄을 기다리는지..

[양평2/이순덕]

저도 몇번 가봤어요. 정원에 얼마다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놓았는지. 주인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