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받아온 것 되돌려 주려고 시작"
김 추기경·법정 영향 받아 "무료 진료 권할 순 없지만 나 같은 후배 많이
나왔으면"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찾아오시는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겠습니다."
고희(古稀)를 넘긴 의사가 올해부터 모든 환자에게 무료 진료를
선언했다.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강 이비인후과.
"어제는 왜 안 왔죠? 걱정했는데…. 이제부턴 반드시 보청기를 하세요." 귀에 염증이 생겨 찾아온 88세 할머니는 치료비도 주사비도 내지 않고
병원을 나갔다. 보호자로 함께 온 김귀자(49)씨는 "친절하신 분이 치료비도 받지 않으니 놀랍고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