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8월 채취한 씨앗은 채종 건조후 바로 파종한다.
채종한 씨앗이 30일이 지나면 발아율이 50% 이하로 크게 떨어진다.
발아율은 파종 시기에 따라 달라 진다.
종구는 길이 5∼7㎝인 것이 적당하고,
본 밭에 심 는 시기에 따라 수확량과 첫 수확 시기가 많이 차이 가 난다.
종구를 심는 시기는 9월~10월 초다.
11월까지 심어 도 무방하나 다음해 수확량이 떨어진다.
적기에 심어야 종구가 새 뿌리를 내리고 따이얼기전에 휴면에 들어가 이듬해 정상적으로 자란다.
심는 시기를 놓쳤다면 차라리 이듬해 에 심는 것이 낫다.
볏짚은 산마늘이 잘 자랄 수 있도 록 토양의 수분과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게다가 썩으 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퇴비 효과가 있다.
부직포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부직포를 사용 한 포장에는 생육 적온 15∼17℃보다 기온이 높아지면 황화 현상이 발생한다.
부직포를 이용한 경우 제초 효과는 좋지만 짚 피복에 비해 수확량이 15∼20% 떨어진다.
제초와 수확량 증대에 가장 좋은 피복 재료는 낙엽이다.
제초제 ‘근사미’를 한 해에 3회 살포한 포장에는 제초 효과가 좋지만 산마늘의 뿌리 분열과 잎 생육이 불량해 두둑의 흙이 훤히 드러날 정도였다. 제초제를 1∼2회 살포한 포장에는 뿌리 분열과 잎 생육이 비교적 무난해보였다. 하지만 화학적 제 초법을 도입한 포장에는 친환경 제초에 비해 분열과 잎의 크기와 수가 언뜻 보기에도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종구를 심거나 씨앗을 파종하기 전 본 밭에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준다.
웃거름은 새 뿌리가 나 는 9월 이전인 8월 말에 부숙퇴비를 7㎝가량 두께로 넣는다.
웃거름을 많이 넣으면 종구 중간 부분에 서 새 뿌리가 내려 생육이 저조하고,
적 게 넣으면 뿌리의 비대가 늦어져 분열이 나빠진다.
파종한 지 5년 이후부터 수확하는 것이 좋 다.
그 이전부터 수확하면 뿌리 분열이 저조해 생산 량이 늘지 않는다.
1주당 잎을 2개 이상 남기고 수확하는 게 좋지만 일손이 그만큼 많이 들어 채 산성이 떨어진다.
낫으로 한 해씩 걸 러 잎을 모조리 수확하면 일손이 적게 들고 평균 연간 생산량에는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