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漢川, Hancheon]
현재의 중랑천에 해당하는 하천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시의 도봉구 · 노원구 · 중랑구 등을 지나 성동구 부근에서 청계천과 합류 후 한강으로 흘러든다. 조선 시대에는 송계천(松溪川), 중량천(中梁川) 등으로 불렀다. 『해동지도』와 『광여도』에는 수락산 북쪽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노원면을 지나는 것으로 표기되었는데, 그 지점에 한천이라고 적혀 있다. 이 물줄기는 송계교(松溪橋)를 지나, 중랑포(中浪浦)에 도달하면 도성에서 나온 물줄기와 합쳐져 한강으로 유입된다. 『청구도』에는 수락산 북쪽에서 물줄기가 발원하여 흘러가지만 지명은 표기하지 않았다. 다만 속계교(涑溪橋)가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송계교의 또 다른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대동여지도』 역시 물줄기는 그려져 있으나 지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대신 속계와 중량포(中梁浦)를 표기하였다. 중량포는 중랑포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보인다. 「양주지도」에는 수락산 북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노원면을 지나는데, 지명은 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청량천(淸凉川)이라고 표현하였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중랑천[中浪川]
길이 20km. 최대너비 150m. 유역면적 288㎢. 경기와 서울의 경계 부분은 서원천(書院川)이라 하고 도봉구 창동(倉洞) 부근에서는 한내[漢川]라고 한다. 서울의 시계 밖을 흐르는 부분 700m를 제외하고 국가하천으로서는 19.3km이다. 동대문구 이문동(里門洞) 부근에서는 중랑천 혹은 중랑개[中浪浦]가 되어 계속 남류하다가 군자교(君子橋)·장안교(長安橋)를 지나서 청계천(淸溪川)과 만나 서쪽으로 꺾여 한강으로 들어간다. 청계천 외에 도봉천(道峰川)·우이천(牛耳川)·묵동천(墨洞川)·면목천(面牧川) 등의 지류가 있다. 옛날에도 청계천과 중랑천의 하천오염은 심했던 모양으로 서빙고(西氷庫)에서 하던 채빙(採氷)을 두모포(豆毛浦:현재 玉水洞) 쪽으로 장소를 옮겼다는 기록이 있다. 1979년에 중랑천 하수처리장이 건설되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4-04-11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