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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봄이 오는 소리 / 內谷 이 무 웅
땅을 휘돌아 온 육중한 바람의 호령이 들리고
아직은 날카로운 서릿발이 생기를 시샘하느라
두터운 얼음 꼬~옥 입 다물어도
저항하는 여울의 합창소리 거세지고 있다
냉이 씀바퀴 돌나물 담장밑에 나래접고
님의 손길 가다리는 듯
가끔씩 겨울 잠을 뒤척이고
가을에 팽개친 먼지를 뒤집어 쓴 쟁기들은
엄마찾는 송아지 울음소리에
눈을 멀뚱이며 주인의 문소리를 기다린다
아직도 동장군은 눈을 부릅뜨고 허세를 떨지만
마당을 딛고 서있는 매화 나목엔
꽃봉우리들 서로 눈 웃음치며 굴러온 겨울을 밀어 내고 있다
생명을 감싸안은 인고의 껍데기들은
시련의 끝날을 힘겹게 버티는데
온기를 불러 올
봄의 전령은
여행 의 채비를 서두르고있다
2.大田풍경 / 內谷 이무웅
양반의 혈맥에는
속내를 심장으로 삭히는
忍耐가 흐른다.
불시착 한 남한 팔도
바로크 사람들 껴 안고 산다.
한밭 한 귀퉁이 慶尙道 사람들
高音 사투리가 하늘을 가로질러
질펀하게 나른다.
들릴락 말락
보일 듯 사라질 듯
바싹 마른 조심성 달고
全羅道 사람들
한밭 한 자락 차지 하고
눈 떠도 코베 먹는
써커스 조련사들의 세상
서울 京畿신사들도
한밭을 제2의 고향이라네.
꿈 부풀리어 풍선에 넣고
群雄들의 集會는
오늘도
기쁨과 슬픔 가르는
엘레지 끊이지않고
사람 사는 냄새타는 대전역은
왁자 지껄 소리에
느리게 가는 태양도
대전역 광장에 걸음 멈추고
덩달아 웃고 있다.
인정파는 유성5일 난장
금산인삼청양고추서산육쪽마늘조치원
복숭아공주꿀밤천안거봉포도병천순대
당진해산물광천돌김논산부여농산물들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유~~~
깍지 말아유~~~~
그럼 본전에 가져 가세유~~~
그려 여기는 한밭이잖유~~~~
거물들 머리 조아려도
열 길 보다 더 깊은 충청인의
江心 건넌 사람없다
여전히
野의고을 한밭에는
平和가 누워있다.
*바로크-찌그러진 진주또는 다듬지 않은 보석의뜻의 포르투갈어
3.인연 / 이지선
끝소절을 부르지 못한
허수 아비의 절규가
영의 송가 가 될 즈음
잃어버린 퍼즐조각 하나
손바닥위에 놓고
한서린 울음을 운다
질기디 질긴 운명 보다
더 질긴 끈의 노예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온다
면도날로도 끊어 지지 않는
恨
4.대청호를 바라보며/ 潤海 장정희
일몰의 시간에
산이 되려다
산이 되고 싶어
물에 누워
물이 된다
내 화엄의 갈망은
참혹하다
꽁꽁얼려
산을 가두었듯
겨울 건기를 지키고
잡아두고 싶은 누가 있었을까
밤 늦게 까지 잠을 붙잡았을
창백한 달이 떠있는
신새벽에
산을 닮아 가고싶어
산을 품었다
대청호!
신생을 꿈꾸는 이의 성소가 되고
봄앓이에 잡힌 영혼
가둘 수 없는 광기 어린 편력
나는 누구인가
물이 물일까
물이기만 할까
산이 산일까
산이기만 할까
이 망할놈의 유혹
나는 익사를 꿈꾼다
5.그 리 움 / 지원 조유자
보고싶은 마음
가슴 저 밑에 올라
그리움에 눈 빛은 타고
행복의 울음은 목메어가네,
사랑 하는 그 얼굴
가만 가만 떠 올려볼 이름
숱하게 외쳐보고싶은 이름
아프도록 강렬한
나 만의 소유이고 싶고
아픔을 대신해도 퇴색하지 않고
고통을 대신해도 흐려지지 않는
순 백색의 마음을 믿어줄지,,
밤 안개 꽃이 무색하도록
야무진 사랑의 미학을 쓰는
시리도록 눈부신 끝없는
사랑을 하고 싶어 결코
미워 하지 않으리
잊혀지지 않으리,,,
6.가슴에 핀 꽃 / 지원 조유자
휘~이~~
사람들은 바람소리라 한다
그대를 부르는 내 마음인걸
쏴~아~~
사람들은 파도소리라한다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인걸
가슴에 핀꽃
사람들은 그런건 없다고 한다
늘 내 마음에 피어있는 그대인걸
7. 섬진강 / 최양현
소나무 한그루 비스듬히 선
섬진강에 서면 더 큰 강은 눈에서 멀어진다
오래전의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흰 강물에 오오래 찰랑거리다 사라진 것은
한손에 쥘 듯한 것을 놓으라는 신호
잊었으나 기억의 저편에서
풍경처럼 종치던 이명이 이제 고요히 사그라든 것은
연어를 키워 바다로 보낸 빈 강의 내음뿐
흙과 나무 바람을 보라 눈감고 들으면 보일 것이다
먼 타국에서 읽어버린 그림이 보일 것이다
강 넘어 감나무 골
무념의 햇살이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더딘 일을 한다
아 감 하나 익히는데 바람 한 점이면 될 것을
큰물에서는 잊었다
섬진강 섬진강 섬진강
섬진 강가에 서면 강은 없고 나만 홀로일 것이다
거슬러 돌아와 좁은 계곡 찬물에
반짝거리는 사랑을 닦는 점점이 둘씩 하나 하나이다
섬진강은 그러한 것을 헤집고, 네 맘을 헤집고 섬진강이라 한다
8.아버지의 초상(肖像) / 최양현
흰색가운을 입은 의사는
히포크라테스의 말본을 쓰고
아버지는 고해도 없이 묵시록을 쓰는
나도 늙으면 병원에 가리다
돌아오는길엔
먼 초원 넘어가는 새 한마릴 본다.
새는 뭉크의 풍경으로 일그러지고
나는 돈을 세고 있다
셈을 모르는 바위 때문에
눈에는 눈물이, 코에는 콧물이 까닭없이 흐른다.
다시 저녁 여섯시,
자명종은 크게 울리는데 긴 그림자 드리우고
집으로 돌아올 홀소리 바람이 닿는다.
님은
바람처럼 바위처럼 뭉크처럼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가약없는 소리
그림이 그려지지않는 산이로소이다.
9.큰 채무 / 부근 최기복
고려대앞
11번 장위동 뻐스를 기다리는 악동 7명
뻐스가 도착 하자 서둘러 탄다
뻐스요금 달라는 여차장에게
엄지손가락으로 뒤를 가르킨다
투털거리며 제일 나중에 탄 녀석
몇명이야 ?
7명
삼칠은 십팔
7명분 요금21원을 18원만 지불 한다
뻐스안에 웃음이 번지고
영문 모르는 차장도 덩달아 웃는다
구구단도 제대로 못 외워
3원에 뻐스안을 웃음 바다로 만든 그놈이
대기업 총수가 되었다니
그놈 인생에서는 속여 먹은 3원이 가장 큰 부채 일거다
10. 시를 쓴다는 일 / 부근 최기복
혼을 부르는 일이다
살아온 날의 좌표를 잃어 버리는 일이다
쓸모 없이 밖힌 길가의 말뚝을 잡고
들어 주는 이 없는 말로 푸념하는 일이다
골돌한 사유의 벽에
낙서를 하는일이다
초췌한 영혼이
골머리를 싸고
의식 없이 살고 있는 미물들의
소리 없는 아픔을 울어 주는일이다.
천인 단애의 절벽위에 누운
만취 한 취객의 콧 노래 이다
내가 사는 이유 이기도 하다
11.오랜 나무의 등 / 이용현
아버지의 등을 본다
오랜 나이테로 굽어진 나무 같다
거친 등껍질이 살마다 주름졌다
지팡이처럼 점점 고개 숙여 가는 아버지
머리엔 흰 꽃이 수북하다 말하니
세월이 피워 올린 열매라며
허허 웃음으로 말한다
작년 불어온 바람 때문에
넘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깊은 뿌리 심고 지탱해 왔노라
휩쓸리지 않는 곧음
어린 묘목에게 보여주고 있다
저 뿌리에서 키워 올렸을 잎새들은
배고픈 새끼의 양식이 되고
따듯한 이불이 되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음지는 이 나무 곁에 자라면
어디가나 꽃이 될 것 같다
나무는 오래될수록 등을 굽어가지만
그 굴곡엔 얻을 것이 많다
12.폭식(暴食) / 장건섭
아내가
단 하루만 집을 비워도
나는 폭식(暴食)을 한다
아내의
그 빈자리가 허전해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먹고 또 먹고
또 먹을 것을 찾게 된다
그리고 끝내
나는
혼자
밤새 배앓이를 한다
아내가 집을 비운 것은
단 하루뿐인데도
언제나 비좁기만 하던 집 전체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만큼이나
넓어 보인다
오늘도 아내는,
간밤에 전라도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는
텔레비전 아침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눈(雪)이 보고 싶다며
엄마가 보고 싶다며
아침 설거지도 뒤로 미룬 채
허둥
허둥대기 시작한다
아내는,
정말
눈이 보고 싶은 것일까?
정말
엄마가 보고 싶은 것일까?
혹시,
고향의 눈 소식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도
떠올려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내는,
결국 저녁노을이 질 무렵
고향 가는
기차역을 향해
집을 나섰다
아내를 실은
기차는
저녁노을과 함께 지나가는데
서울에도
아내에게 그리움을 주는
눈이 내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오늘 밤도 폭식을 한다
13.곤드레밥을 먹으며 / 장건섭
허기진 초저녁
함지박만 하던
어린 누이의 엉덩이보다
더 큰
사월 열 사흩 둥근달이 떴다
아버지께서
내 달덩이 내 달덩이 하던
누이의 엉덩이를 닮은 달을 쳐다보며
향기로운 사람과
향기 가득한
곤드레밥집을 찾았다
고소한 참기름장
넉넉히 넣고
싹싹 비벼서
생곤드레 잎에 싸서는
한 입
가득
입에 넣었다
그 한 입
다 씹기도 전에
곤드레만드레 허음허음
허기진 기침 하시며
싸리문 밀치며 들어오실 것만 같은
아버지
아버지
어쩌자고 나는
둥근달만 보아도
아버지께서 내 달덩이 내 달덩이 하던
그 누이가 그립고
곤드레만드레 늘 허기가 지셨던
아버지가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것일까
허기진 초저녁
오늘도 나는
곤드레밥 한 그릇
향기 가득
싹싹 비벼 놓고 앉아서
아직은 덜 여문
그 열 사흗 둥근달만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14. 새벽연가/ 가원 정영옥
새벽이 오기 전에
산동네 골목길을 걸으면
모든 세상을 다 보자기처럼 싼 어둠이
소용이 다한 연탄재 같다
비탈진 풍경을 담은 창틀에
비닐을 덧대고
소리를 내는 바람은
아궁이 옆에 놓인 연탄 같다
깨어진 옹기그릇에 새벽을 담은 하늘에는
겨울 단풍이 언뜻 보이고
연탄 불꽃같은 사람들이 덜거덕거린다
고단한 골목길에서 엷어지는 어둠은
기구한 아침의 생애가 시작되는 것이다
15. 봄날 아침 꽃밭 / 가원 정영옥
봄날 아침 꽃밭에는
별빛이
바람과 자고 간 흔적처럼
꽃잎이 흩으려져 있고
이슬이 영롱합니다
아침을 가득 채우는
새소리는
지난밤의 식지 않은
은은함입니다
16. 꽃누루미의 전설 / 김형해
情炎 을 태우다 지쳐
피멍이 든 꽃을 찾는다.
꽃을 꺽는다
외마디 비명에 절명 하는
꽃의 恨
여윈 복수의 針에 독을 바르지만
핀셋의 요령에 박제가 되는 운명
훈풍에 핏기가 가시고
윤회의 향기는 먿는다
액자속에 멈춘 삶
영생을 위한 天刑이다
17.봄나무(生) / 李훔
동토의 냉소로 부터
거센 억압 받았던 영혼
큰 기지개 켠다
더 이상 억압하지 마라
묵은 하늘 간 데 없이
무채색 연습은 끝나고
봄 빛 인자한 유혹에
잔인했던 대지 표면을 뚫는
장엄한 용출을 꿈 꾼다
터질 듯 한 생명의 용트림
온갖 상(象) 터트려
색의 축제를 시작 한다
새 사랑
새 빛의 향연 위해
생의 프랜닝 연출하는
나는 봄 나무
18. 새벽 즈음에 / 김용
달빛이 차다
감나무 가지 끝에
까치밥 하나
대롱 대롱
풀잎 위에
살풋 내려 앉은
은빛 서리
귀뚜라미 떠난 자리
고요마저 영글어 갑니다
19. 악보 속의 삶 / 김용
오선지 악보 속에서 소리는 흘러간다
때로는 높게 때로는 낮게
힘들면 쉬어 가던 음표들
눈물 떨어지는 낮은 소리를 내기도 할 때
도돌이표에 갇힌 하루를 벗어나고플 때
지나온 그 때 그곳에서
환한노래를 다시 부르려는 다짐은
희미해진 기억을 더듬어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때 희망을 꿈꾸며
노래하며 지나온 그곳
운명의 갈림길
그곳에 놓여있는 이정표
삶의 달세뇨를 찾아서
20. 바람의 유혹 / 산들빛 송기성
머물수 없음이 서러운 사람
안개터널을 지나 황색 가로등이 즐비해도
기다릴 수 없음이 아쉬운 대청호 오색등
머리를 휘어감고 이끌듯이 어디론가 가자고만 하고
가도가도 보이는것은 온통 숲으로 단장된 녹색비단
너도 나처럼 보이지 않는 진실을 꿈꾸고 있었구나!
찾을수 없음이 그리움으로 변하고
너도 나를 찿아 밤새 피울음을 터뜨리며 울어댔구나!
바라보지 않는 너를 괴롭힌 야적의 복수로 쓸어버리고!
숨지 않을테니 찾지도 말아라.
내가 두고간 그리움은 가져가야 하지 않겠느냐!
아침 9시 뉴스에는 너의 잔혹함이 가슴타고 흘러내렸다.
대청호엔 빗대선 숭어가 뛰어 놀고 있다.
바람의 유혹도 상처도 관심없는듯.
내 초라한 사랑에 빚깔과 향기를 담고 싶다.
조용한 가슴으로 구름을 바라보다
바람이 보이는것 같다.
바람이 보이는 것 같아.
흐를듯 말듯 요동치는 가슴의 물결은
바람의 유혹을 뿌리치고 촛점으로만 사라진다.
21. 내 사랑은 새치가 세 개 / 산들빛 송기성
풀밭에 씻기우는 아픔이
갈대 칼에 베이는 살갖의 노래같아
장단지 거죽이 너풀거리는 풀죽만 생각나게 한다
새파란 세파가 인생노래 부르지 못하게 하여도
슬픈 낙타처럼 세상무게는 가중되고
기댈 것 없는 황량한 벌판에 하늘색 구름만 응시한채
브릿지도 못한 유행세 떨어져도
볼수록 아름다운 나만의 꽃사슴
소녀처럼 살고 싶다
사랑만 먹고 살고 싶다
벤츠보다 버스가 좋다. 그래서 버스만 타고 다닌다던 사람
이런 사람이 싫지 않다
난 그래서 아직도 청년처럼 살고 있다
덕분이다.
어느날 브릿지를 하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
얼마짜리냐고 물어보니까 공짜란다.
소주탓이었나. 너무 아름다운 브릿지.
알고보니 새치였다.
내사랑은 새치가 있어 새처럼 가볍게 웃으면서 사는가 보다.
22.꽃샘바람 / 海印 전철세
봄바람 난 처녀
치맛자락을
겨울이 꼭 붙들고 있다
아무리 매달려봐도
한번 떠난 마음
다시 잡을 수는 없는 법
겨울과 봄 사이
문득 스치는 그리움 하나
화들짝
꽃의 불면을 깨운다.
23.꿈속에서 쓰는 시 / 海印 전철세
소설같은 사랑하나가 꿈속에서
밤새 허구의 시 한편을 쓴다
미완의 대하 소설같은 슬픔이
늦 가을 비바람속에서 낙엽되어 흩날리고
꿈속에서 또 시를 쓰는 소설같은 시한편이
불타는 그리움 어찌하지 못하고
밤새 잠못이루며 몸살을 앓고 있다
사각 사각 온몸으로 그리는 미완성의 시심이
아스팔트위에서 제몸 불사르며
여명속으로 하나 둘 사라져 간다
꿈을 꾸면서도 꿈길조차 외면한
소설같은 사랑의 시어(詩語) 하나가
밤새 허무의 시 한편이 된다.
24. 새벽 / 박인숙
안개에 휩싸인 어스름한 새벽
아름다운 풍경엔
혼탁함이 최고다
여명의 색깔이 궁금하다면
깨어 있으라.
홀로인 공간의 고요함도 싫다
잔잔한 음율로
엷은 잠을 방해하고
마음을 흔드니 어둠이 걷힌다
존재하는 것중에 영원한게 어딨으랴
있음으로 넘친다고 위로해 보지만
고독속의 삶은
나를 지루하게 만든다.
25. 고스톱의 場 / 潤海 장정희
일리(一理)있는 휴일(休日)
움츠리지도 가슴을 활개 치지도 않은 채
어김없이 흉내낸다
팽팽한 풍선처럼
남은거라곤
덩그런 해탈
너의 행복이 나의 불행임을
예전엔 미쳐 몰랐어라
삶의 행로에 고(go)만 있으면
행복인줄 알았더니
밑천 털려
빈손으로
장을 떠나는 모습
또 하나의 독한 기억
인생, 어차피 고스톱의 場
소화 안된 생것 먹고 부른배 내밀다
비탈길 스톱(stop) 장치 고장
내리닫이 길에 서
뭣모르고 상처입는 무고한 영혼들아
stop도 삶
첫댓글 1인 2편이상은 어렵습니다 장건섭 시인 작품 3편이네요
3편 중 선택해서 작업하시라고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작품의 행들은 무시하는 것인지요?
다시 정리했습니다..ㅎㅎ
하늘색꽃은 본명 이용현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타사진란에 정리해서 올려놓았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셔요^^
시화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여러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파이팅!!!
수고 많으셨습니다,,그런데 저의 시 는 "그리움" 과 "여명" 으로 해 주세요,,ㅎㅎ
가슴 설레이네 !!요요요요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