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앵자지맥 5구간 - 관음3리(접속)에서 종여울까지(마지막)
언제 : 정유년(17년) 물오름달 3월 스무닷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혼자서 어딜 : 관음3리(접속) ~ 안도장동(접속) ~ 북대봉 ~ 염치고개 ~ 해협산 ~ 정암산 ~ 종여울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586 에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춘분이 땅속에 묻혀있던 생명들을 끌어올리고 차갑던 바람까지 춘풍으로 바꾸어 기다렸다는 듯이 어미품속을 벗어나 세상에 신고식을 하려 얼굴을 빠끔히 내미는 새 생명에게 축하 하고 길지 않은 봄의 기운이지만 받은 생명들이 자라준 맛깔스런 봄나물이 있어 입맛 또한 돋게 하니 더욱 반가운데 거기에 더해지는 따사로운 햇살이 있어 이제 제철음식의 대명사인 봄철의 기운을 찾아 산으로 나가 보자
들어가기
한남정맥 전도
한남정맥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응봉(鷹峰)·광교산(光敎山)·백운산·수리산(修理山)·소래산(蘇來山) ·성주산(聖住山)·철마산·계양산(桂陽山)·가현봉(歌弦峰)·필봉산(筆峰山)·학운산(鶴雲山)·문수산 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남정맥 [漢南正脈] (두산백과)
한남앵자지맥
한남앵자지맥 漢南鶯子枝脈이란 한남정맥상 문수봉에서 가지 하나가 북으로 보내 앵자봉을 거쳐 남한강과 북한강 합수점 양수리를 바라보며 팔당호에서 생을 다하는 지맥으로 서쪽으로 검단지맥과 함께 경안천을 만들고 동쪽으로는 해룡지맥의 산줄기와 함께 복하천의 분수령이 되어 용인, 이천, 광주, 양평등에 삶의 근원을 주는 약 60km 정도의 산줄기이다
한남앵자지맥5구간 관음리(접속)에서 종여울까지
광주와 여주의 경계인 4구간 앵자지맥의 주산 앵자봉을 지나 여주와 양평이 들어 올린 양자산 갈림봉에서 광주,양평,여주시등 3개시가 함께 화합을 이루고 양평과 광주의 경계를 따라 계속 북진하다 천진암을 품어주고 양평과의 짧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500.9봉(관음봉)을 지나 조선 개국공신 중 한명인 조영무가 되돌아 와 붙여진 퇴촌退村의 속살로 들어 소금고개인 염치고개 넘고 마지막으로 정암산을 일으키고 종여울에서 종을 울리게 된다
광명에서 첫 전철로 강변역 1번 출구로 나와 환승센터에 가보니 현재시각 06:30분,,, 1113-1,2번 버스가 곧 도착예정...
번천초교.광주i/c 정류장에 하차(광주가는 방향)... 올 ?는 대각선으로 보이는 반대편에서 승차
되돌아 서면 좌측에 톨게이트가 보이고 퇴촌으로 갈려면 계속 길따라 직진
계속 올라오다 보면 이정표 아래 정류장이 보인다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 지도 번천삼거리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
07:54분에 역시 강변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인 13-2번 버스로 환승 종점인 관음리 명학鳴鶴골 도착 전에는 학이 많이 날아와서 학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는 골짜기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이 곳은 교통이 좋아 관산에서 무갑산 앵자봉으로 많은 산우님들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앵자지맥 방향은 전혀 등산로가 없다.
우산리에 있는 천진암 방향 우산천에 있는 관음3교 다리를 지나고..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모양이 마치 소가 드러누운 것 같은 와우형(瓦牛形)이라하여 우산(牛山)리라 하였다고 한다
바로 11시 방향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계속 북대골 방향으로...이 계곡을 도장골이라고 한다
안도장길 관음3리 마을인데, 안 도장골과 바깥 도장골이 있다. 도장이란 몰래 장사지낸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의견은 '도장동'(都張洞)이라 쓰지만 도압동(道壓洞), 도장동(道張洞)이라고도 쓰인다고 하는데 이 말은 필경 불도(佛道)를 닦는다는 '도장'이 변하여 이루어진 지명이라는 설도 있다. 깊은 골짜기이니 둘 다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
한참을 올라오면 앵자지맥상의 철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 좌측이 북대골, 우측은 동대골
여기서 잠시 갈등... 동대골로 갈까 북대골로 갈까? 이쪽으로 내려왔다는 자료가 거의 없어서..일단 빠른 북대골로...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북대골농장이 사유지라 들어갈 수 없다고... 씨씨티브이까지 작동하고...
전화를 걸어 사정얘기를 했더니 승락을 해주신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빨리 끝내고 돌아 왔습니다. 오토 캠핑장을 겸하시는 듯...
계속 임도를 따르다... 어찌됐든 북대골, 동대골은 모두 사유지라서 등산로를 개방하지 않는 것 같다.
계속 임도를 따를 수 없어 우측 산속으로 진입 올라오면 드디어 앞에 철탑이 보이면서 지맥 마루금이 보인다
마루금에 접속하니 바로 삼각점봉이 보인다. 결국 천진암 갈림길에서 여기까지 앵자지맥은 미답지로 남게 되었다
삼각점봉. 우측으로 계속 남한강을 보면서 걷는다
삼각점봉보다 더 중요한 지도상 500.9봉 일명 관음봉. 여기서 우측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양평과 광주의 경계이다. 양자산 갈림봉에서 시작됐던 양평과의 짧은만남은 이별하고 다시 광주 퇴촌면 속살로 해서 종여울까지,..
觀音里
예전에 <관음사>(觀音寺)라는 사찰이 있어서 '사관골'(寺觀谷)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관음골'이라고 부른다.
발굴된 유물을 보면 상감백자, 분청사기ㆍ철화백자 등 조선시대에 사옹원(司饔院)에서 사용하던 모든 자기(磁器)가
이 곳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중에서 16개소는 문화재청에 의하여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광주자료 : http://gjcity.go.kr/n01_cityhall/02_history/01_03_05.asp 클린광주
이제 마루금이 우측으로 꺽이는 북대봉. 유래가 궁금했는데 북대골로 올라왔으니 절반의 성공...
조림지도 지나고
이제 철탑을 세울 때 만든 길인지 아니면 잣나무 생산을 위해 만든 임도인지 어수선 하지만... 계속 넓은 길을 따른다.
가야할 해협산은 멀고 높게만 보이는데...
잠시 전망이 좋은 임도로 내려와 북대봉에서 내려온 길 조망
철탑을 지나는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우측 남한강은 더욱 가까워지고..양평 강하면 방향
해협산에서 우측으로 갈라지는 강하면 운심리 운포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강하면과 운포 방향을 당겨보면... 영동천과 황금천이 만나는 곳이다
계속 직진
좌측으로 해서 내려와 영동리방향으로 해서 영동고개(염치고개)를 지나 길을 건너 해협산으로 진행
염치고개(영동리)고개
염치(鹽峙)고개 영동리 고개 약수터, 매점, 퇴촌면 도수리 산 5-1 88번 국도 도수리와 영동리 경계
특별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전국에 남아 있는 생활하는데 가장 필요했던 소금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데 소금이 넘던 고개로 추정
영동리는 조선 초엽에 이곳을 지나던 광주목사(廣州牧師)가 동쪽 큰 고개 밑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기서 조심스럽게 건너야 한다. 생각보다 차량의 통행이 많다
앞에 보이는 전위봉을 거쳐 좌측 해협산으로 힘든 오름길...
이제 산에서는 제일 먼저 봄의 소식을 전해주는 반가운 손님 생강나무... 이름때문에 가장 많은 수난을 겪게 되지만...
이제 지형이 바뀌면서 수청리 방향 남한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 등산로 아님 이정표를 만나는데 운포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지맥을 좌틀 해협산으로
삼각점이 있는 해협산.. 조망은 그런데로...
해협산 海峽山 529m 경기도 광주시의 동북쪽 남종면 귀여리 · 수청리와 퇴촌면 도수리 · 영동리에 걸쳐 위치한 산 "남한강(南漢江)과 경안천(京安川)을 동서로 해협인 양 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팔당호(八堂湖) 안으로 내민 남종면의 반도형 지형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귀여리(歸歟里)의 진산(鎭山)이다. '바답산'이라고 부른다고도 전한다. 『조선지지자료』에 귀여리 밧탑산 · 해탑산(海塔山)으로 수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협산 [海峽山, Haehyeop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정상석의 유래
양수리의 조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지막 구간을 왔는데...날씨가 흐려 조망도 아쉬움만...
지맥길에서 만나게 될 귀여리 방향. 정암산과 해협산의 사이의 골짜기이다
한남앵자지맥 서쪽 분수점인 경안천도 여기 한강에서 합류하게 된다.
이제 정암산 전위봉인 지도상 470봉과 더욱 가까워진 남한강을 보면서 진행... 날씨만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
등산로 아님 이정표(11:53분)를 지나면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진행
이왕에 올려면 많이 좀 내리지... 하늘도 무심타... 눈도 적게 내려 봄가뭄이 걱정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봄 가뭄...
정암산 전위봉 아래 갈림길 이정표 첫번째로 만나고(좌 귀여1리, 우 수청1리). 가운데 멀리 정암산
성황터 흔적이 남아 있는 두번째
정암산 전위봉 직전에서 식후경... 올라가면 추울 것 같아서...
식후경 후 정암산 전위봉에서 좌측으로 해서 정암산으로... 이제 방향은 바뀌어 종여울 방향 남한강을 조망하며 걷는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하남 위례길... 좀 더 공부가 필요할 듯... 참으로 갈 곳도 많다
해협산과 정암산 전위봉을 담아 보고
좌측으로 보이는 정암산 정상에 올랐다 다시 앞에 보이는 봉으로 진행한다
정암산의 正岩? 기한 바위에 소나무까지 더하니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다
접근해서... 근데 가만히 보면 아래 작은 소나무까지 큰 소나무와 적당히 키를 맞춰 더욱 우람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자고로 국민을 위한다는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은 이 작은 소나무처럼 국민을 바라 봐야 하는데...
정암산(正岩山 402.8m) 정상
정암산과 해협산 사이가 귀여리이고 종여울 방향 사이가 검천리이다
양수리가 조망되기는 하는데...좌측 예봉산 운길산.. 그리고 북한강을 끼고 고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된다
당겨보면
좌측으로 예빈산 예봉산을 끼고 있는 팔당호 방향도 조망. 한강 좌측 검단산도 희미하게...
소나무 방향으로 해협산
이제 마지막 하산길... 바위지대를 만나는데.. 우회길이 더 힘들게 보인다
이제 저 봉만 넘으면?
이제야 실감이 난다. 한강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종여울에서 종을 칠 수 있다는 사실...
양지마을 갈림길... 종여울로 계속 직진
갈림길에서 양수리 조망하는데 피아노 폭포에 들렸다 보았던 문안산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종여울로 하산 할 수 있고 마루금은 진진. 등산로 없습이라고 되어 있다
울타리와 계속 동행
묘가 보이기 시작하면 종여울 종점
남한강을 가로 지르는 도로 용담대교가 시원하게 한강물줄기 만큼이나 정겹게 다가온다. 그런데 청탄靑灘(수청리)에서 시작된 여울이 끝나는 지점이라 종여울終灘이라 한다는데... 여울은 어디에 있지? 정답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물에 잠기면서 모든 것은 사라지고 그저 평범한 한강이 되고 말았다. 여울이란 풍화에 강한 기반암이나 하천 바닥에 퇴적된 자갈로 인해 갑자기 수심이 낮아지는 지점이다. 급류를 동반한 큰 여울은 대체로 수로가 심하게 곡류하거나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잘 형성된다. 청풍의 황공탄, 양근의 대탄, 인제의 포와리탄(소양강댐 수몰), 가평의 황공탄 등이 험한 여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강변 여울 현황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강 생활문화), 2006.,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측으로 종여울 정류장(검천2리)이 보인다
예상보다 빨리 끝난 산행... 종여울로 내려와 한강을 걷는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제 한강 수변따라 설치된 자전거 도로 따라 좌측으로 해서 양수리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이 맑고 푸르러 붙였다는 수청水靑리 방향. 나중에 태마로 수청리에서 양수리까지 걷고자 했는데...
한강풍경들 - 사진 실력이 없슴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가운데 예봉산 운길산 산군이 보이고 좌측 멀리 검단산에서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검단지맥 산군들... 여기서 보니 더욱 반갑고...
더 걷고 싶지만... 검천2리 알미마을로 올라 온다. 도로 건너에 정암산 금봉산 국사봉 해협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여기에 마을 유래가 있다
문익점 후손 효자비가 있고 예배당도 보이고 그리고 검천2리 알미마을 버스 정류장
03:40분 쯤 버스가 도착 탑승 했는데... 다행히 광주까지 가는 버스라 번천초등학교.광주i/c에서 하차.도로 건너 여기서 강변역으로..
차속에서 담아본 귀여1리 앞 한강
역시 차속에서 퇴촌을 지나 광주로 가다 광동교에서 담아 본 경안천과 한강의 합수점
현재시각 04:17분 잠시 후 1113-1,2 번 버스 도착
이렇게 한남앵자지맥 전 구간의 산행을 마감한다 천진암이 9시에 개방을 하므로 성지를 무단으로 침입할 수가 없어서 선택했던 관음리 명학골 강변역에서 출발하는 명학골 종점인 13-2번 버스가 자주 있어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맥길을 가다 보면 산행지까지 접근이 쉽지 않은 한계를 잘 알고 있기에... 천진암에 가까운 우산리 소미마을에서 출발했다면 조금 더 지맥 마루금에 충실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 비록 북대골농장의 주인의 허락으로 북대골을 걸었다는 경험은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하니.. 거기에 북한강에 비해 남한강에서 보는 양수리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정암산에서 내려오면서 본 두물머리가 그래서 더욱 소중했고 게다가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한강수변도 걸어 보고... 위안을 삼으며 마지막 구간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 한남앵자지맥을 마치며.. ************
사실 한북정맥에 비해 한남정맥의 지맥들은 산들이 낮기 때문에 찾는 산객이 많지는 않다 그런 아쉬운 중에도 검단지맥과 앵자지맥은 그런데로 많은 산객들이 찾는 것 같다 한남정맥상의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시작된 양수리를 향한 긴 여정 높으면 높은데로 낮으면 낮은데로 거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있고 숱한 역사적 사실과 현존하는 사실들을 고개를 넘을 때마다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이신 김대건신부의 수난의 길 용인 삼덕의 길을 걸었기에 천주교의 성지 천진암에 들렸던 이유이고 이천과 광주 그리고 여주의 삼각점인 천덕봉에서 우연히 만났던 해월선생의 흔적 평생을 도망가기 위해 보따리를 지고 살았다는 초보따리 해월 선생의 흔적을 찾아가야 하는 숙제까지...
한강을 향한 용인을 벗어난 앵자지맥 산줄기는광주와 이천, 여주, 그리고 양평땅에 두루 물줄기를 보내여 ?을 주고 실핏줄 같은 물줄기들이 모이고 모여 한강이라는 민족의 젖줄이 탄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특히 앵자지맥의 거의 모든 마루금에서 만난 광주시의 속살로 흐르는 경안천 종여울 한강에서 본 검단산 줄기와 앵자지맥 줄기가 만들어 낸 거대한 흐름이 오늘의 광주를 있게 했다는 생각 마지막 지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화합의 장을 이루는 양수리를 보면서 느낀 단상이다 북한강의 산줄기를 만들어낸 한북정맥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만들어낸 한남정맥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의 사이에서 양쪽으로 끊임없이 물줄기를 만들어 낸 한강기맥 이미 그 큰 줄기를 모두 걸었기에 안만큼 보였던 지맥길이였던 것 같다 이제 광주시 반대편 앵자지맥의 또 다른 축 복하천은 임금님께 바친 이천쌀의 젖줄이다 복하천을 만나기 위해 이제 초보산꾼은 한남독조지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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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초보산꾼의 발길 닫는 곳 원문보기 글쓴이: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