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에 놓여 있는 울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파도가 어우러진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나란히 남아 있는 곳.
인적이 드문 마을이지만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
추천코스-
서울 → 강릉 →봉평 신라비(봉평 해수욕장) → 덕구온천 → 죽변 항(폭풍 속으로 세트장) →
대게먹기→연호정 → 불영사 → 성류굴.
<키포인트는 덕구 온천 스파 월드, 바닷가(봉평 해수욕장), 폭풍 속으로 세트장과 회 먹기>
*추천장소*폭풍 속으로 세트장 꼭 한번 들려보세요!.
파도, 등대, 산, 바위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산위에 등대가 있고 그 중턱에 집이 있고 그 밑으로 파도가 치는 바다가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가 함께 나오는 사진을 찍으시면 찍은 즉시 엽서가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트장 올라가는 길이 절경입니다.
대나무 숲으로 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마을이 있는데 사람들은 세트장만 볼려고
그냥 이 마을을 지나치는데 그러지 마시고 마을 구석구석 보세요.
오징어가 걸려있고 해녀 옷도 걸려있고 작은 수도꼭지가 있고 미역이 말려져 있습니다.
덕구 스파 월드라고 각각 1만원 안 되는 가격에 캐리비안베이 보다 더 좋은
물 여행할 수 있습니다(꼬옥 수영복 수영모 챙겨 가야 됨).
온천 욕하는 곳인데 산을 보면 온천욕 즐길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면 정말 좋습니다..
잎이나 나무 이름이 붙여진 여러 작은 탕들이 있고
물 안마 할 수 있는 아주 큰 탕이 있습니다.
수영복 입고 캐리비안배리처럼 돌아다는 곳인데, 울진이 작은 동네라서 그런지
그 스파 월드엔 사람이 거의 없어 작은 탕에는 연인이나 가족끼리만 있는 게 다반사입니다.
탕수가 사람수 보다 적다는... 온천에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이 많이 관광 오시는데
그분들은 수영복입고 들어오는 스파 월드는 거의 안 들어오고 목욕탕만 이용하기 때문에
(온천+스파 월드 9000원, 온천만 6000원) 온천은 북적되는 경우가 있어도
스파 월드는 완전 한가롭습니다. 그래서 작은 탕은 1-2명이 점령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작은 탕속에서 온천욕하면서 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을 보면
행복~ 낭만~ 그 자체입니다.
추천 맛 집-폭풍 속으로100m 거리에 죽변 방파제 회 센타 라고 있습니다.
횟집들이 늘어선 곳인데 죽변 항에서 바로 가지고 온 회를 파는 곳으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회와 대게를 먹을 수 있고 서로 경쟁을 해서 그런지
맛과 서비스메뉴가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 중 3군데를 가보았는데 3군데 모두 굉장히 좋았습니다.
회 센타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첫 집은 부산 회집 15호점 이였는데 매운탕이 일품이였고
좀 더 들어가서면 9호점 충청도 횟집이라고 나오는 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이
꽃게, 과메기등등 아주 맛깔난 것들이 20여 가지가 넘었습니다.
좀 더 들어가면 마지막집이 7호집인데 이집은 TV도 방영되고 맛 집으로 유명하여
줄서서 기다릴 정도입니다.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십니다.
숙소추천-바다를 원하시다면 죽변에 봉평 해수욕장 바로 앞
굿모닝 모텔이라고 있습니다(7번 국도에 바로 있습니다).
웨딩과 모텔을 같이하는 곳이라 시설이 좋습니다.
마당에 정자와 연못이 있고 바로 앞이 바다입니다.
3만원 짜리 방부터 비싼 방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어느 방에 묵든
뷔페조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아침이 뷔페니까 무조건 많이 두둑히 드시고 점심 대충 때우시고
조금 일찍 회나 대게를 드세요.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로우시다면 서면에 아이엠유 펜션이라고 있습니다.
숙박비 10만원이라 비싼 것 같지만 드럼세탁기, 넓은 거실, 경치가 엄청 좋습니다.
굿모닝모텔이 바다와 도로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이엠유 펜션은
계곡을 끼고 있어 훨씬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편리한 교통과 바다를 원하신다면 굿모닝 모텔 콘도를,
외곽의 조용한 휴양과 계곡을 선호하신다면 아이엠유 펜션을 추천합니다.
막 엽서에 나오는 펜션 그대로입니다.
*구체적인 추천일정*
굿모닝모텔에서 묵으셔서 두둑이 드시고 도보 2분 거리에 봉평 신라비라고 있습니다.
봉평 신라비도 멋지지만 그곳의 마을들이 어촌과 농촌의 중간정도의 마을들인데 재미납니다.
마을도 찬찬히 보시고 봉평 신라비 바로 옆 버스정류장에서
덕구가는 버스타고 덕구온천 가세요.
온천욕 꼬옥 제대로 즐기시고 다시 덕구온천에서 죽변 시내로 가는 시내버스 타시고
죽변 시내 정류장(농협)에서 내리세요. 버스로 35분정도 걸립니다.
폭풍 속으로 세트장 간판이 보일 것이고 그 간판 따라 7분정도 걸으시면 세트장 나옵니다.
세트장 올라가는 절경도 절대 놓치지 마시고 어촌특이의 진풍경의 사진들 찍으세요.
잘 나옵니다.
대나무 숲에서 바람도 맞으시고 절정인 폭풍 속으로 세트장에서 가족사진 많이 찍으세요.
벤치에 앉아서 여유도 즐기시고 바다 바람도 맞으시고...
1시간~2시간 정도 있다가 내려오시면 거기서 도보 1-2분 거리에
죽변 방파제 회 센타 있습니다. 꼬옥 회 드시는 것 있지 마세요.
그 맛에 취해 연호정, 불영사, 성류굴 보시면 됩니다.^^
저희 가족여행으로 여러 번 다녀왔던 코스인데,
사랑하는 가족들과 추억에 남는 멋진 여행이 될 안성맞춤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