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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8일 - 2월 15일
60. 노라와 세 친구들 존 선생님의 동물원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 남주현 옮김 두산동아
노라는 병에 걸린 아기 오리를 존 선생님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다. 그림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채는 안정감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노라가 늘 가지고 다니는 인형과 곰인형을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아이처럼 그렸다.
61.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 주디스 커 지음 최정선 옮김 보림
모그라는 고양이는 착하지만 별로 똑똑하지는 않은 고양이. 토마스 부인 모자 위에서 잠이 들었다가 구박 받고, 토마스 씨가 보려던 TV 화면을 가려서 구박받고.. 하루 종일 구박만 받은 모그는 너무 슬퍼졌다. 마당에서 부엌 창문의 불빛을 보고 '집안으로 들어갈래요'하는 표시로 큰 소리로 야옹야옹 우는 바람에 마침 집으로 들어가려던 도둑을 잡게 된다. 어린이들은 자기가 하는 짓과 비슷하고 전혀 의도하지 않은 행동에서 엉뚱한 결과를 빚는 모그를 친근하게 느낄 것이다.
62. 종이괴물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루이트롱댕 지음 . 김미선 옮김 아이세움
야호, 신난다! 여행을 떠나시려나 봐요.
"잔느, 혹시 엄마랑 아빠가 우릴 고아원에 보내려는 게 아닐까?"
"아냐, 우리가 안 입는 옷을 고아원에 보내 주시려는 걸 거야. 작년에도 그러셨잖아."
"아니야, 옷장을 비우고 우릴 그 안에 가둬 버리실지도 몰라!"
"아니면 우리에게 각각 방을 따로 만들어 주시려나?"
"아니면 큰 지진이 일어날 거니까, 우리 식구가 얼른 피난을 떠나야 할지도!"
"그것도 아니면 거리에 무시무시하게 생긴 큰 괴물이 나타나서 이 동네를 떠나야 할지도!"
우리가 자꾸만 엉뚱한 상상을 하자, 엄마가 정답을 말해 주셨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을 떠날 거란다."
첫번째 우리 생각이 들어맞은 셈이군요. 하지만 괴물과 싸우는 것도 재밌을 텐데 ….---
63. 종이괴물 공룡 대소동 루이 트롱댕 지음 . 김미선 옮김 아이세움
스위스 최대의 문화 페스티벌 '99 시에르 페스티벌 어린이 만화상 수상 작품.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화그림책 시리즈이다. 일본만화에 휩싸여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작품과 만화에 대한 인식을 다양화 시킬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64. 두근두근 원리과학동화 11. 모야의 불 글. 박경태 그림 / 빅토리아 포미나 한국차일드아카데미
65. 꼬마 거인과 훼방쟁이 재잘이 하이어원 오람 글. 환순선 그림 으뜸사랑
꼬마 거인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하나 있습니다. 꼬마 거인은 그 적을 '훼방쟁이 재잘이'라고 부릅니다. 재잘이는 꼬마 거인을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쓸모 없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기에는 너무 작고, 저러기에는 너무 겁이 많고, 무엇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영리하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꼬마 거인은 위험한 여행길에 나서서 자신이 크고 용감하고 영리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입니다. 그 후 꼬마 거인은 재잘이의 잔소리를 더 이상 참고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66. 학과 해오라기 존 요먼 글. 퀜틴 블레이크 그림 . 김경미 옮김 마루벌
규민 추천도서
속마음을 숨기고 자존심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학과 해오라기의 이야기.
서로 상처주는 말을 주고 받는 학과 해오라기는 서로 상처주는 말만 하면서 친해지지 못한다. 이런 학과 해오라기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나의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어린이들에게 양보하는 마음과 친구에 대한 배려심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67.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 이지유 옮김
치과 의사 비보 씨는 몹시 까다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기르던 개 마르셀의 털이 깨끗한 가구나 자신의 멋진 옷에 묻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어요. 또 산책을 함께 나가도 다리 짧은 마르셀의 사정따위는 신경쓰지도 않고 질질 끌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낯선 할머니의 이빨을 뽑아주고 받은 무화과를 먹은 비보 씨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됩니다. 꿈에서 일어났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거에요. 그제서야 할머니의 바보같은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비보 씨는 부자가 되는 꿈을 꾸려고 노력했어요. 드디어 비보 씨는 마지막 남은 무화과를 먹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이게 왠일이죠? 접시 깨지는 소리와 함께 하나 남은 무화과는 마르셀의 입속에 있는 게 아니겠어요? 다음 날 아침, 비보 씨에게 일어난 일은 엄청난 반전을 몰고 옵니다.
『주만지』『압둘 가사지의 정원』등 칼데콧 수상자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갈색톤의 정교한 삽화와 다양한 각도로 잘 정돈된 그림구성은 이야기와 현실의 구분을 무너뜨리고 작품 속으로 깊이 빨려들게 합니다. 고무줄처럼 휘어진 에펠탑, 거울에 비친 탐욕적인 비보씨의 눈동자, 무화과를 먹어 내쫓기는 마르셀의 모습 등 평범하지 작가의 의도와 탁월한 시각이 두드러져 보이는 작품입니다
68. 욕심쟁이 거인 글. 오스카 와일드 / 그림 아나스타샤 아키포바 길벗어린이
거인의 정원은 늘 겨울이었습니다. 한때 아이들이 매일같이 찾아와 뛰노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정원이었던 이곳은, 거인이 아이들을 모두 쫓아내고 높은 담을 쌓은 이후로 북풍과 눈보라가 몰아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으스스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이곳에는 새도 노래하지 않고 꽃도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정원에 갑작스럽게 봄이 찾아 듭니다. 정확히 말하면 옛 놀이터를 찾아 돌아온 아이들과 함께 봄이 따라 들어온 것이었지요. 영문도 모른 채 봄이 오기만 기다리던 거인은 그제서야 자신의 정원에 왜 긴긴 겨울만이 계속되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키가 작아 혼자만 나무에 오르지 못해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 나무에 올려주고, 높은 담을 허물면서 거인은 무서운 욕심쟁이에서 아이들의 좋은 친구로 변화합니다. 이제 거인은 자신의 정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과 놀아주고, 그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행복하게 늙어갑니다.
69. 주만지,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자수라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 조은수 옮김 베틀븍
날마다 싸우는 두 딸들을 둔 알스버그는 어느 날 집필을 시작하고, 『주만지』가 나온 지 20년 만에 속편『자수라』를 완성했습니다. 정글 탐험 게임판인 '주만지' 밑에 또 다른 게임판이 들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자수라'라는 보랏빛 행성까지 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우주 탐험 게임인 '자수라' 입니다. 주인공은 끊임없이 싸우는 대니와 월터 형제는 어느 날 공원에서 '자수라를 발견하게 되고, 게임을 시작하자 별똥별 소나기가 내려 지붕에 구멍이 뚫리더니 다시 주사위를 굴리자 중력이 사라져 월터가 천장에 찰싹 붙어버립니다. 다시 주사위를 굴리자 중력은 돌아왔지만 로봇이 등장해 월터를 뒤쫓고, 한 번 더 주사위를 굴리니 중력이 너무 커져서 대니가 공처럼 뚱뚱해집니다. 무거워진 대니를 이용해 가까스로 로봇을 물리친 아이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나는 조르곤 해적선과 광자포 공격.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결국 월터는 블랙홀에 빠져 서서히 몸이 사라지는 위기를 맞습니다. 과연 대니와 월터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주만지』가 정글을 집안으로 옮겨왔다면, 『자수라』는 집을 통째로 우주 공간으로 옮겨 놓습니다. 연달아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계속 다투는 형제이지만 자신들이 위험에 처할 때는 뜨거운 형제애를 보여주며, 신비한 우주 공간을 흑백모드의 환상적인 삽화로 아이들을 스펙터클한 세계로 인도합니다. 주디와 피터 남매가 '주만지' 상자를 들고 가는 대니와 월터를 지켜보며, '두둥' 북소리가 깔리는'주만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70. 우리들의 흥겨운 밴드 베라 윌리엄스 글.그림 / 최순희 옮김 느림보
로사의 집 커다란 유리병 저금통은 지난번 로사의 생일 선물을 사고 난 뒤로 다시 채워질 줄을 모릅니다. 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앉아 있곤 하던 장미꽃무늬 안락의자도 비어 있을 때가 많고요. 모두 할머니가 편찮으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생일 선물로 받은 아코디언도 요즘은 통 연주할 기회가 없어요. 엄마와 로사, 아이다 이모, 샌디 이모부까지 전부 할머니 병간호에 정신이 없거든요. 그렇지만 가끔 로사의 친구 레오라와 제니, 매가 집에 놀러 오면 같이 할머니께 연주를 해 드리곤 합니다. 할머니는 특히 어릴 적 마을에서 듣곤 하셨던 옛 노래를 좋아하시지요. 그렇게 조금은 우울한 날들이 계속되던 중, 로사에게 유리병 저금통을 다시 채울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요. 바로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만들어 연주를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공연에서 받은 수고비로 유리병 저금통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을 테니까요. 할머니도 좋은 생각이라고 거들어 주시자, 로사는 신이 나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로사의 이 사랑스러운 계획은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요?
71. 우리 삼촌은 앤디워홀 제임스 워홀리 글.그림 연진희 옮김 바다 어린이
72. 그런데 임금님이 꿈쩍도 안해요! 오드리 우드 글 / 돈 우드 그림 / 조은수 옮김 보림
한번 목욕통 속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올 생각을 안 하는 우리 아이들. 목욕통 속에서 뭐 그리도 할 일이 많은지 장난감을 잠수 시켰다가 꺼냈다가 재미있어 한다. 여기 이 임금님은 수염 난 아이처럼 목욕통 속에 들어가서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싸움터에도 나가야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고, 낚시도 해야 하고, 가면무도회도 해야 하는데 말이다. 기사와 왕비, 공작들은 모두 자신에 차서 임금님을 찾아가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시중드는 아이가 일을 해결해 보려고 나선다.
글과 그림 모두 반복의 형식을 취하며, 해 뜬 아침부터 달 뜬 저녁까지 빛과 어둠을 노랑과 보라를 주조로 해 대비를 잘 보여주며, 자신에 차 있는 여러 계층의 인물들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면서도, 인물의 표정이 직접 눈앞에 보는 듯이 실감이 난다.
73. 체리와 체리 씨 베라 윌리엄스 글.그림 / 최순희 옮김 느림보
어린이의 모습과 생각을 생생하게 담아낸 그림책으로 수채화로 그려진 독특한 삽화가 눈에 띄며 어린이들에게 상상려과 창조성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비데미. 비데미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언제나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비데미의 그림 속에는 늘 빨간색의 체리가 등장하지요. 그림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체리를 누군가와 함께 나눕니다. 엄마가 준 돈으로 체리를 산 비데미는 과연 누구와 함께 체리를 나누어 먹을까요?
74. 엄마는 출장 중 린 웨스터하우트 글 / 첨 매클라우드 그림 / 김경연 옮김 풀빛
어느 날 엄마는 코리에게 아주아주 특별한 꼭끼를 해 주었어요. 열흘 동안 방콕으로 출장을 가야했거든요. 하지만 코리는 엄마 없는 날들이 무척 걱정이 되었어요. 누가 도시락을 싸주고, 누가 운동화 끈을 묶어 주고, 누가 옷을 다려주고, 누가 곰 인형을 꿰매 줄지…… 무엇보다 엄마 꼭끼를 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게 슬펐어요. 과연 아빠와 코리는 엄마가 출장을 간 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요?
현대 가정에서의 가족의 의미와 역할(가사 분담 및 육아)을 긍정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책을 읽으면 코리가 말하는 꼭끼가 무언인지도 알 수 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그림책.
75. 영재로 키우는 원리수학 23. 마법나라의 요리사, 야미 글. 오현경 그림 유진 훈민출판사
76. 명품 꼬마자연관찰 23. 고래와 돌고래 글. 김상해 그림 이유석, 임운규 한국차일드아카데미
77. 외계인을 초대해요 글. 김동과 그림 설은영 아이세움
아이 과학 시리즈 지구 과학 영역 1단계로 외계인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과학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외계인과 UFO처럼 우리가 그 실재를 재단할 수 없는 대상을 역으로 이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확장시켜 준다. 우리말고도 우주 다른 곳에 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주관적 사고에서 벗어나 객관적 사고를 하게 해준다.
78. 토끼의 간은 어디로 갔을까? 전경숙 엮음 / 송향란 그림 중양교연
79. 우리집 고양이 봄이 글. 이호백 / 그림 정경진 논장
여기는 떨어진 별을 모아 파는 별나라 슈퍼마켓이야.
별과자, 벼사탕, 별아이스크림...
별별 게 다 있는데,
없는 게 딱 하나 있어.
바로 생선이야.--- p.본문 중에서
내 이야기 좀 들어봐 우리 집 고양이 봄이는 겉으로는 아주 순해 보여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숨기고 있어.가까이서 보면 꼭 호랑이 같아. 저 크고 무서운 호랑이 눈에 맞먹는 건 부엉이 눈 밖에 없을걸? 그런데 부엉이는 큰 게 또하나 있어. 바로 날개야. 날개를 활짝 펴면 꼭 이부자리 같아. 날개를 펄럭이며 날려면 하늘이 있어야 해. 별이 총총히 뜬 밤하늘이면 더 좋겠지. 그런데 별 중에는 떨어지는 별도 있어. 별이 자꾸자꾸 떨어지면 어쩌나.--- pp.1-18
80. 빨간 머리 우리 오빠 패트리샤 폴라코 그림. 글 최순희 옮김 시공주니어
붉은 머리에 주근깨투성이 안경잡이, 더구나 짓궂은 장난으로 나를 못살게 구는 리처드 오빠는 항상 뭐든지 자기가 잘한다고 해서 나를 화나게 만든다. 그런데 실제로 오빠는 나보다 블랙베리도 더 많이 따고, 더 빨리 뛰고,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멀리 공을 던지고, 더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있다. 도무지 오빠를 이길 수가 없는 나는 좋은 생각을 해낸다. 바로 ‘루바브 많이 먹기 시합’을 하자고 한 것! 왜냐면 오빠는 루바브가 지구상에서 가장 시금털털한 것이라며 먹기 싫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시합을 시작하자, 오빠는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사랑한다며 나보다 훨씬 많이 먹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배도 살살 아파 오는 데다가 약까지 바짝 오른 나는 그날 저녁을 거의 먹지 못했다. 그날 밤 여느 날과 같이 할머니는 내 침대맡에 앉았다. 그때 별똥별이 보이자, 할머니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알려 준다. 나는 무엇이든, 어떤 거든, 오빠보다 잘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다음 날 온통 소원 생각뿐인 내 앞에 놀이 공원이 나타났다. 난 오빠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 다짐하며 곧장 회전목마로 달려갔다. 회전목마를 오...붉은 머리에 주근깨투성이 안경잡이, 더구나 짓궂은 장난으로 나를 못살게 구는 리처드 오빠는 항상 뭐든지 자기가 잘한다고 해서 나를 화나게 만든다. 그런데 실제로 오빠는 나보다 블랙베리도 더 많이 따고, 더 빨리 뛰고,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멀리 공을 던지고, 더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있다. 도무지 오빠를 이길 수가 없는 나는 좋은 생각을 해낸다. 바로 ‘루바브 많이 먹기 시합’을 하자고 한 것! 왜냐면 오빠는 루바브가 지구상에서 가장 시금털털한 것이라며 먹기 싫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시합을 시작하자, 오빠는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사랑한다며 나보다 훨씬 많이 먹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배도 살살 아파 오는 데다가 약까지 바짝 오른 나는 그날 저녁을 거의 먹지 못했다. 그날 밤 여느 날과 같이 할머니는 내 침대맡에 앉았다. 그때 별똥별이 보이자, 할머니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알려 준다. 나는 무엇이든, 어떤 거든, 오빠보다 잘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다음 날 온통 소원 생각뿐인 내 앞에 놀이 공원이 나타났다. 난 오빠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 다짐하며 곧장 회전목마로 달려갔다. 회전목마를 오빠보다 더 오래 타고 싶은 나는 어지러움을 꾹 참았고, 먼저 내리는 오빠에게 큰소리쳤다. 그러고는 회전목마에서 막 내려오는 것까지만 기억이 나고, 다음에 눈을 떠 보니, 어느새 나는 집 침대에 누워 있었다. 회전목마에서 내려오면서 유리병이 버려진 데로 넘어지는 바람에 오빠가 나를 업고 집에 왔다가 다시 의사 선생님을 부르러 뛰어갔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우리의 사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날 밤 내가 할머니에게 ‘소원은 이상해요. 내가 생각한 거랑 다르게도 이루어져요.’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그래서 소원을 빌 때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려주셨다. 더운 여름날 밤, 우리는 부드러운 담요 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그때 오빠가 소곤거렸다. “난 언제나 너보다 네 살 많을 거야.”라고. 우리는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잠이 들었다.
81. 비가 와도 괜찮아! 류호선 글. 박정섭 그림 시공주니어
비가 오는 날 데리러 올 사람이 없는 아이의 현실을 천진한 상상력과 가족의 사랑으로 위로해 주는
유쾌하고 발랄한 그림책!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가족이에요. 우산 없이 집에 갈 나를 걱정해 주는 가족이 어딘가에 있다면 비가 와도 괜찮아요. 우리의 마음속에 특별한 우산이 있는 것과 같으니까요!
일기 예보에도 없던 비가 갑작스럽게 내리면, 걱정이 앞서요. 이런 걱정조차 하지 않게 아예 비가 오지 않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막에도 비가 올까요? 아니면 북극이나 남극은 어떨까요? 우산 대신 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내 머리를 가려 줄 커다란 나뭇잎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어요. 가방을 머리 위로 쓰면 어때요? 비닐을 뒤집어쓰면? 나만의 특별한 우산은 뭐가 될 수 있을지 비가 오는 날 한번 찾아보세요.
82.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곰 글.그림 린드 워드 옮긴이 공경희 웅진닷컴
갈색이 감도는 초콜릿빛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표지에는 코를 쳐들고 급히 달려가는 커다란 곰과 곰의 목줄을 잡고 허공에 뜬 발로 재빨리 따라가려는 어린 소년 등장합니다.
소년의 이름은 조니였어요. 숲 쪽에 농장을 둔 조니네는 탐스런 사과나무가 있었지만, 조니는 다른 집에는 다 있는 곰 가죽이 없는 것에 속상해 했지요. 조니는 마을에서 제일 큰 곰 가죽을 집에 걸어두리라 다짐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조니의 눈에 띈 것은 작은 곰이었답니다. 그것도 단풍나무 사탕을 좋아하는 곰이었어요. 하지만 작은 곰은 커갈수록 송아지 우유며, 닭모이, 옥수수, 베이컨까지 모든 것을 먹어치우며, 마을에 말썽을 부리는 아주 커다란 곰으로 자라났어요. 그래서 마을 아저씨들이 모여 중요한 결정을 내렸지요. 이제 곰을 숲으로 돌려보내기로요. 하지만 조니와 정든 곰의 이별이 쉽지는 않았어요. 숲으로 돌려보낸 곰이 자꾸 조니의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그러던 곰이 냄새를 맡더니 어디론가 막 뛰어가요. 표지에서 본 그 그림처럼요. 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곰을 키우며, 곰을 사랑하게 된 조니. 이런 조니의 마음이 통했는지, 좋은 해결책이 생겼어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조니의 곰은 이제 가죽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조니의 사랑을 받으며 단풍나무 사탕을 먹을 수 있답니다. 린드 워드가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린 첫 작품으로 1953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습니다.
83. 또박또박 반갑게 인사해요 안미연 글 / 홍효정 . 홍우정 그림 상상스쿨
여우 박사님이 만든 로봇 포포는 인사말을 잘 몰라요. 유치원을 가며 박사님께 "다녀왔습니다!" 하지 뭐예요. 박사님은 똑똑한 귀뚜라미 로봇 키키를 포포의 어깨에 놓아주었어요. 유치원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엉뚱한 인사를 하는 포포. 키키가 가르쳐줄 때마다 포포는 인사말을 하나하나 배워갑니다.
이 책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인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유아와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이 계속 실수를 저지르면서 인사법을 알아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전개되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포포가 이럴 때 이렇게 인사를 했었지' 하고 책의 내용을 떠올리다보면, 때와 장소에 알맞는 인사법과 예절을 아이가 쉽게 익혀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84. 토끼씨와 거북이양 파베우 파블락 그림 . 베키 블룸 글 / 김세실 옮김 시공주니어
동물들의 다툼으로 날마다 시끌시끌한 숲 속 마을에서 유독 토끼 씨만 싸우지 않는다. 왜냐하면, 토끼 씨는 달리기 챔피언이었으니까, 챔피언다운 몸가짐을 하고 살아야 한다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 토끼 씨는 한 번도 달리기 경주에 나가 우승한 적이 없다. 메달도 벼룩시장에 가서 사 온 것이다. 그러다 거북이 양이 숲 속으로 이사를 온다. 모두들 싫어하며 눈을 치켜떴지만, 착하고 사근사근한 거북이 양을 이내 좋아하게 되었다.
어느 날 거북이 양이 숲 속을 뛰기 시작하더니, 온 숲 속에 달리기가 유행병처럼 퍼진다. 토끼 씨는 달리기 선수는 자기뿐이라며, 거북이 양과 그 무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그래서 토끼 씨는 날마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연습을 한다. 모두 달리기를 하느라 싸울 틈이 없고, 숲 속은 평화로워진다. 그러다 부엉이 아주머니가 달리기 시합을 제안하고, 토끼 씨는 반드시 우승해 보이겠다고 다짐을 한다. 드디어 시합 날, 토끼 씨는 일 등을 한다. 하지만 토끼 씨는 ‘진짜 우승을 해서 받은 유일한 메달’을 숲 속에 평화를 가져온 거북이 양에게 준다
85. 요사고뭉치들 내가 돌아왔다 해리 알러드 글 / 제임스 마셜 그림 / 김성희 옮김 문학동네
요 말썽쟁이들!
또 가만있지 못하고, 시끌시끌 들썩들썩!
좋아, 너희가 정 그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지.
숨겨 놓은 무기를 드는 수밖에!
2학년 7반 보드레 선생님은 골치가 아프다. 수업 시간이지만 공중으로는 종이비행기가 쌩쌩 날아다니고, 책 읽어 주는 시간에 버릇없이 굴거나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들 때문에 주름살만 늘어간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일러도 아이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이대로는 안 되겠어!” 보드레 선생님은 결심을 하고 다음 날 학교에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뭉치 녀석들은 잔소리하는 선생님이 없으니 더욱 날아갈 일!
종이비행기를 더 많이 날리고 만화책을 읽고 교실을 뛰쳐나가 영화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사먹는다. 그러나 못 말리는 악동들도 꼼짝 못할 일이 생겼으니, 바로 호랑이 선생님의 등장이다. 아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그리고 정체불명의 호랑이 선생님은 누구일까? 사라진 보드레 선생님은 어디로 간 것일까?
반전이 멋진 이 그림책은 재치와 유머가 넘친다.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제임스 마셜은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더 나은 어린이책 작가를 찾기는 힘들다.’라고 평할 만큼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해 그림으로 그려낸 실력 있는 작가이다. 단짝인 해리 알러드와 함께 작업한 이 시리즈는 마음 약한 선생님이 사고뭉치인 반 아이들을 어떻게 예의바른 아이들로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86. 외톨이가 된 꼬마 팀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글 / 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
팀은 기나긴 항해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요. 팀은 이 넓은 세상을 다 돌아다니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부모님을 찾겠다고 마음먹었죠. 많은 사람들이 팀을 도와주려 했지만 팀에게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었어요. 어떤 아주머니는 팀을 미아보호소에 보내려고까지 했지요. 팀이 이런 위기들을 무사히 넘기고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지,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87. 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 추장 (양장) 손춘익 글/송수정 그림 | 다림
아주아주 먼 옛날, 남아메리카 대륙의 숲 속. 카바리아나무와 도도새와 스모호 추장이 살았습니다. 카바리아나무는 도도새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고 도도새는 카바리아나무 열매의 싹을 트이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스모호 추장은 도도새와 더불어 카바리아나무 밑에서 자랐습니다. 땅을 모든 생물의 어머니라고 여기는 그들은 숲과 강에서 만들어주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먹고 살았으며 마치 한 마리의 길짐승처럼 자연과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총칼을 앞세운 포르투갈 사람들이 군함을 타고 건너오면서 평화롭던 정적이 깨졌습니다.
숲 속 가득히 날아다니던 도도새를 잡아들이기 시작하고 새장에 갇힌 도도새는 하나 둘 지쳐서 쓰려져 갑니다. 그리고 도도새가 없어진 숲의 카바리아 나무도 죽어갑니다. 인디오들도 마구마구 잡아갑니다. 하지만 스모호추장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를 찾아다니고 어느 날 숲 가장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도도새의 울음소리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 뒤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400년 후 마지막 남은 리우의 자투리 숲에서 스모호 추장이 남긴 글귀가 발견됩니다.
웅장한 스케일처럼 진중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삽화가 작품의 의미를 한층 살려내며 단정하고 힘있는 문체는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추장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듯합니다.
88. 숲을 그냥 내버려 둬! 글.그림 다비드 모리송 크레용하우스
숲 속의 발명왕 쥐돌이가 친구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려고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발명품에서 떨어지는 이상한 액체 때문에 숲은 점점 오염되고, 결국 숲 속 친구들 모두가 숲을 떠나게 되는데... 무겁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환경 문제를 숲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며 어린이들로 하여금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89. 우리는 할 수 있어요! 샘 맥브래트니 글 / 찰스 푸즈 그림 / 김서정 옮김 주니어김영사
바람 부는 날, 캥거루 루랑 찍찍 생쥐, 꽥꽥 오리가 함께 놀려고 모였어요. 세 친구는 서로 할 수 없는 일을 시키다 결국 토라지고 말았어요. 화가 난 세 친구는 화해할 수 있을까요?
많은 어른들이 아직도 남과 비교하여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절망하고 삶을 어둡게 만듭니다. 사실 잘 관찰해 보면 삶을 빛내 줄 자신만의 보석을 갖고 있는데도 말이죠.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위와 같은 불행한 어른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잘 키워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게 하세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도록 격려해 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행복하고 능력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며,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90. 심리 감성동화 46. 저요! 저요! 글. 안선모 그림 / 이혜란 한국헤밍웨이
91. 아, 불이다! 어떡하지? 글 . 진펜지올 / 그림 마르티느 구르보 / 옮김 이정화 비비아이들
점점 연기로 가득 차는 방을 뛰쳐나와
마루를 지나 현관문 쪽으로 뛰기 시작했어요.
초록용은 겁에 질려 숨으려고만 했어요.
그러면 안 돼. 불이 났을 땐 얼른 밖으로 나가는 거야!
나는 초록용의 굵은 꼬리를 움켜잡고 힘껏 당겼어요,
융단 밑에 숨은 초록용을 끌어내려고.--- p.9
그런데 바보 같은 초록용이 곰 인형을 찾으러 가겠다는 거예요!
나는 달려가 초록용을 붙잡았어요.
“잘 들어, 초록용. 네가 꼭 알아야 할 게 있어.
절대 돌아가선 안돼. 이건 꼭 지켜야 해!
곰 인형은 얼마든지 새로 살 수 있지만, 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니까.”
우리는 이웃집으로 달려가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는 차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했어요.
“우리 주소는 ‘고운 마을, 하얀 울타리’ 집이에요.
빨리 소방차를 보내주세요.”--- pp.11~12
나의 가여운 친구, 초록용은 풀이 죽어 있었어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어요.
“그렇게 기죽어 있지 마.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 알았잖아? 그럼 된 거야.” 소방대원 아줌마가 말했어요.
“너흰 모두 무사히 피했어. 그게 제일 중요해!”
소방대원 아줌마는 우리에게 사다리가 달린 큰 소방차를 보여 주었어요.--- p.14
92.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 크리스 반 알스버글 글.그림 깅영하 옮김 문학동네 어린이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가한 리버벤드 마을. 늘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한 마을에 어느 날 사건이 생긴다. 갑자기 환한 빛이 비추어지고 빛이 비치면 어느 누구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빛이 사라지고 나면 온몸과 건물에, 또 말이나 소의 몸이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하고 무시무시한 줄로 묶여져 있다. 사람들은 이 끈적끈적한 줄때문에 너무 괴로워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관은 밝은 빛이 나타나는 곳을 찾아가 빛을 내보내는 '말라깽이 거인'과 맞닥뜨리는데...
어둡고 긴박하게 전개되던 활극이 돌연 멈추고 이야기책 바깥으로 튀어나가 크레용을 쥔 어린이 모습을 비추는 마지막 반전은 무언가 대단한 활극과 결말을 기대했던 독자들로 하여금 너털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색칠 공부를 하는 아이의 등장은 뻔한 상투성에서 벗어난 구성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93. 입에는 달고 몸에는 쓴 사탕과 초콜릿 수잔 마르티네 글 / 헬 제임스 그림 / 유윤한 옮김 베틀북
입에는 쓰고 몸에는 단 사탕과 초콜릿』에서는 지방과 당분을 왜 먹어야 하는지,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등의 긍정적 측면과, 왜 반드시 필요한 만큼만 먹어야 하는지, 많이 먹으면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등의 부정적 측면을 함께 다루어 아이들이 스스로 간식을 가려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탕과 초콜릿 같은 것들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도 하루아침에 끊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신 과일, 견과류 등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간식으로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에는 쓰고 몸에는 단 사탕과 초콜릿』에서는 기름에 튀기는 대신 찌거나 굽기 등의 요리법부터, 건강식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슬로푸드까지 다양한 방법과 음식을 소개하여, 아이들이 현명하게 지방과 당분을 섭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94. 도서관이 키운 아이 칼라 모리스 글 이상희 옮김 칼라 모리스 글 / 브래드 스니드 그림 이상화 옮김 그린북
도서관이 키운 아이』는 멜빈이라는 주인공 아이를 통해 도서관과 사서 선생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서 선생님 세 명은 멜빈을 도와주는 단순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도와주며 고민도 함께 나누는 조언자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보고, 생각하는 사서 선생님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도서관과, 사서 선생님들 그리고 책에 대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서 선생님들은 책장을 덮을 즈음이면 따뜻한 미소가 절로 그려지며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서관이 키운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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