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카페 여러분-
대만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장 갔다가 어제 한달만에 돌아왔습니다.
가기전 생각한 것이 '이번 출장을 통해 대만인의 n,ng 발음을 알아 보고 오리라'였는데요...
기실 개인 시간이 별로 나지 않아서 별로 발음 실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대만인은 ng 발음을 잘 하지 못한다. ng을 n처럼만 발음한다'.
이것이 여태까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실제 제가 들은 것도 그랬구요.
이번 출장 실험에서 대만인 중에서도 ng 발음을 잘 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저의 고정 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좀 더 기회가 닿는다면 여러 사람에게 실험해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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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토박이를 만났었습니다.
얼마나 비음이 심한지 몸 전체가 하나의 관처럼 (발음이) 울리는 소리였습니다.
짧으나마 저도 북경에 있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그렇게 심한 비음은 드물었습니다.
얼마 안 지나 또 북경 토박이를 만났었습니다.
왠지 비음이 심하지 안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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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만인도 북경인도 현지 발음 특성의 영향을 받겠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다만 비율을 잘 모르겠어요.
우리 카페가 앞으로 더욱 커져서 여러 지역의 중국어 발음 이야기도 서로 공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좋은 카페의 내용을 혼자만 아는 것이 자신에게 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러 사람에게 알려준다면 결국 내게 돌아오는 것은 더 많아진다는 것을 알아 주시고
자신의 주변 중국어 환경 많은 이들에게 홍보해주신다면 모두에게 기쁠 것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 내내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新年快樂~ ^^
첫댓글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올만큼 ...
제가 카페를 운영한다고 해서 저에게 생기는 건 거의 없습니다.
학원 홍보카페도 아니고 과외홍보 카페도 아니고 단순히 아는 것을 나누자는 의미였기에
10년 넘게 아무 모임도 주선하지 않아왔기에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시는 글을 보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제가 형편이 나아져서 여러 회원님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고
오프라인 발음 강의를 자주 해드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제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오프라인 발음 강의만으로는 안 되구요. 전국 교육이 되어 대한민국 중국어 발음법이 통일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근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반만년 역사에서 고구려를 제외하고는 늘 중국의 압력에 지고 살아왔지요.
일본과 미국의 압력으로 백년 가까이 멀어졌지만 절대로 멀어질 수 없는 거대한 세력이 중국이니
중국을 의식하지 않고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완전할 수 없죠.
일방적으로 압력에 밀리지 않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기엔 국토 국민 자원에서 너무 밀리지만
중국사람도 사람이니 의사소통이 되고 서로 소통이 잘 되면 쌍방이 윈윈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그러려면 정말로 중국어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많아야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값지게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KBS에서 방영한 <슈퍼차이나>입니다.
총 7부작입니다. 아래는 1회
https://www.youtube.com/watch?v=6u0V41eWuOw
중국어를 배우는 학도라면 한 번씩 보면 좋겠습니다..
이거 다 본 한 동료는 (중국이) 무섭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혹 비중이 있는 프로그램이다~싶으시면 우리 카페에서 "이것 봅시다~!"하고 홍보하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나의 조국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