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과 30일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근처에서 사역하고 있는 브라아트 몽골족 선교사 렌렌 오치르와 그의 아내 도야 자매님을 만나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고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14년전 1개월전 제가 이곳 몽골에 왓을때, 두근거리던 그 첫 선교사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를 통해 배우고 양육된 청년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벌써 그들이 30대가 되어 선교지 러시아에 가 있다고 생각하면 선교사 생활이 지치다가도 새 힘이 납니다.
식사를 하면서 오치로 선교사가 제게 자기를 양육해줘서 고밥다고 말할때, 제가 눈가에 눈물이 흐를뻔했고, 억지로 눌러 참았습니다. 한 참만에 나도 그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모자이크 같은 구원하심과 결혼준비, 몽골에서 개척사역 경험 그리고 러시아 파송 또한 바이칼 근처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가정마다 심방하며 전도하는 오치로 형제 부부가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날 새벽에는 교회로 초청하여 간단함 말씀을 전하도록 기회를 주었고, 그는 아주 의미심장한 기도제목들을 주어 함께 기도했습니다. 다음은 오치르 선교사의 기도요청들입니다.
1. 브리아트 몽골인들이 사단에 속아넘어가고 있으니 기도해 주세요! 여러해전에 브리아트 몽골족이 섬겨오던 한 라마승려가 죽자 아무런 장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앉은 자세로 묻었는데, 여러해만에 무덤을 파 보니, 그 라마승의 시체가 썪지않고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그 라마승의 시신을 파 올려서 현재 한 라마사찰에 안치하고 대다수의 브리아트 몽골족이 몰려가 그 시체를 신으로 모시고 섬기고 있다는 악한소식입니다. 사단에 의해 속아 넘어가고 있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브라아트 몽골족이 어서 속히 바른 하나님을 깨닫고 섬기도로 기도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2. 오치로의 아내인 도야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004년 1년안에 두번씩이나 자궁수술을 받아 몸이 쇠약해진 그녀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는 어제 도야 선교사를 위해 비타민과 한우리 장로교회의 한 여집사님이 남기고 가신 빨간 예쁜 옷 한점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새누리 침례교회 정좌희 형제님 목장에서 보내주신 선교비를 모두 전달했습니다. 또한 성락교회와 컴벌랜드 교회가 제게 보내 주셨던 양말과 옷을 여행용 가방에 한가방 넣어 브라아트 몽골족 선교에 사용해 달라고 주었더니 오치로 선교사가 대단히 기뻐하며 받아 갔습니다.
도야 선교사는 제게 브라아트족 가정들을 방문할때, 줄 것이 없어서 어떤때는 자기들이 입고 있는 옷을빨아서 잘 다리미질을 해서 그것을 선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옷들과 비타민 1,000알과 항생제등 의약품 수천알을 함께 선교용으로 보낼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사랑하는 조은경 성도님과 이 화영 집사님이 보내주신 의약품들 그리고 교회교인들이 정성스럽게 주신 양말과 의복들이 이렇게 씌여짐을 아시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기도합니다. 네! 주는것은 받는것보다 복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사단의 공격이 걱정되네요. 양육을 담당할 자들이 많이 필요할거라 생각되집니다. 청년들이 일어나 몽골을 살리는일에 힘을 도와야 할때라 봅니다. 방학 때 단기선교를위해 준비합시다...(기도와 교통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