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의 칩거를 깨고 현실정치로 돌아온 그는
“워낙 민주당이 어려워서 온 것이지 나 자신은 공부 할게 많다”는 말을 남기고 하룻만에 춘천으로 돌아갔다.
총선 패배이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강원도에 칩거하는 그는 지난 대선과 총선 패배 이후
"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하기에 앞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새긴 후,
이에맞춰 자신은 어떻게 할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대처 하겠다" 는 말을 남기고
현실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처신해온 그의 4월 봄나들이는 주목을 사고도 남음이 있다.
4.19 혁명 49주년인 19일 정동영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 없는 민주당의 옷을 벗어 던지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위치에서,
손학규는 민주당의 옷을 더 두껍게 껴 입겠다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위해 거리에 섰다.
정 전 의장은 '외도'(外道)를, 손 전 대표는 '정도'(正道)를 선택한 셈이다.
손학규와 강원도는 남다르다
70년대 민청학련에 연루돼 몸을 피해야 했던 그가 찿아온 든것이 원주 장일순 선생이다
당시 원주캠프에 무위당 장일순은 중앙동에서 사진관을 하던 최규택의 무실동 배밭으로 그를 데려간다
그리하여 그는 2여년를 배밭 일꾼으로 옷을 갈아 입고 공안정권의 수배 망을 피한다.
“학규는 원주 태장통닭을 좋아 했어요 우리가 그가 숨어 있던 무실동 배밭과 봉산동 밤나무밭을
찿아가는 날이면 미리 태장통닭을 서너마리 틔기고 소주를 십여병 준비했지요
학규 만나시면 원주 통닭 얘기를 한번 해 보세요.
손학규가 원주에서 과수원 일꾼 노릇 하며 숨어 살았다고 하지 마세요 우린 그를 그렇게 숨겨 줬어요
그 당시 손학규 목에 신고만 해도 2백만원. 잡은 놈은 2계급 특진 값이 꽤 됐어요...당시에
뭐 그뿐 인가요. 조영래 이철 김민기 문부식 문현장이 그당시 운동한다는 사람치고 원주 밥 안먹은
사람이 없어요 어머니 품 같은 곳이 원주지요 원주의 자랑.. 그 뭐랄까 포용정신 이지요
언제 누가 어떤 형태로 돌아와도 안아 주는곳이 원주예요. 지금은 무위당을 기리는 모임 좁쌀만인계를
이끌고 있는 김영주 선생과 신협중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고향에 내려온 이경국의 증언이다.
“저 번에 손학규씨가 원주와서 우리가 모였는데 밤을 새워도 모자라는 그때 얘기만 했어요. 우리가 그랬지요
”학규 뭐가 되려고 애쓰지 마라!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 그런 정치를 하시게“ 그 친구 순수해요
그런 사람을 불러쓰는 깨끗한 정치판이 돼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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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유독 인연이 깊으시다. 네 ~ 여
첫댓글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최규택. 김영주 선생님. 이경국 총장님....오랬만에 들어보는 이름들 입니다. 그외 많은 분들도 원주는 기억합니다... 손 대표님의 남다른 강원도의 사랑을 꽃피우고 큰 일을 하시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힘없는 강원도 좀 도와주세요.
이제는 강원도민의 힘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언제까지 약자라고만 착각은 안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발전은 강원도의 힘으로....
존경하는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