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9: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 예수님께서 이제 빛을 소유하지 못한 소경에게 눈을 밝히는 권능을 행하시기 위하여, 먼저 자기가 누구심을 알려 주신다. 여기 그의 알리는 말씀,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고 하신 것은, 영적 의미를 가진 넓은 범위에 속한다. 그는 소경을 고치시느 빛이 되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소경 되어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자들을 고쳐주시는 영생의 빛이시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자기가 누구이신 것을 먼저 알려 주신다. 실상 이 소경은, 자기의 눈이 밝아지기를 원함보다 이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그에게도 예수님을 바로 아는 참된 지식이 무엇보다 귀한 것이다. 그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명백히 알고 거기서 살아야 한다. 다시말하면, 그에게 있어서 눈 뜨는 것보다도 더 귀한 것은, 예수님을 바로 아는 것이다. 이 때에, 예수님께서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신것은, 혹설에 의학적 치료를 위하여 그리하신 것이라고 한다. 실상 침은 안질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학설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행동은, 그런 자연적 치료에 의하여 그 소경의 눈을 밝히시려는 것이 아니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예수님이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셔서 그로 하여금 보게 하신 것은, (1) 그가 어떤 피조물을 가지시고라도 능력을 행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함. (2) 진흙은 예수님의 인간성을 비유하고, 침은 그의 말씀의 신성을 비유한다고 함. (3) 하나님 아버지께서 맨처음에 사람을 지으실때에 흙으로 하신 것 같이, 예수님도 그와 같은 원리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다는 의미라고 함. 그러나 (4) 이것은, 그 소경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곧, 소경은 본래 보지 못하여 매우 갑갑함을 느끼는데, 그의 눈에 진흙을 바른 것은 그로 하여금 더욱 갑갑함을 느끼도록 만드신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 명령을 따라 실로암 못에 가서 그것을 씻었다. 이는 마치, 엘리사가 나아만으로 하여금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잠그게 하여, 그의 문둥병이 고침 받도록 한 것과 마찬가지이다(왕하 5:10-14). 비켄하우젤(Wikenhauser)도 이와 같이 해석하였다(Nicht weil das Wasser des Teiches besonders heilkraftig ware, sondern um seinen Glauben auf die Probe zu stellen.-Das Evangelium nach Johannes, P.187).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실로암"이란 것은, 히브리 원어 쉴로아크란 말과 같다. 이 말은, 사도 요한이 해명한 것과 같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소경을 실로암 못에 보내신 목적은, 그 소경의 눈을 예수님 자신이 고쳐 주신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실로암 못을 관설하신 것은, 실상 그 때 유대인들이 반대하는 하나님의 참된 종교를 반영시킴이다. 하나님의 참된 종교는 요란스러운 폭력이나 인간의 수단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성령에 의하여 고요히 진리로 역사한다(왕상 19:12). 그러나 유대인들은 옛날부터 이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사야도 말하기를,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암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 위에 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곬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고 하였다(사 8:5-8).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실로암 물로 상징된 여호와의 종교를 반대하는 의미에서, 예수님의 이적에 대하여 불신앙으로 놀란하였으니, 그것이 14-34절에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의 참 종교는 예수 그리스도로 대표되었으며, 실로암 물로 상징되었다. "실로암 못"은 예루살렘 동남쪽으로 성 안에 있다. 그것은 히스기야왕이 전쟁 때에 사용하기 위하여 팠던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자 베트남 국민들은 박 감독을 국민영웅으로 칭송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매경기마다 박항서 감독이 기도하는 모습이 현지 TV중계에서도 비춰지면서 사회주의국가인 베트남에서 선교적 효과를 주고 있다는 현지 선교사의
분석이 있어 눈길을 끈다.-베트남에서 사역하는 D선교사는 "박항서 감독이 경기 중 기도하는 모습이 TV에 나왔고, 국민들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다들 알고 있다"며, "이러한 박 감독의 모습이 여기에서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선교사는 "박 감독은
선교제한지역인 베트남에서도 주일은 꼭 교회를 찾아 예배한다"며, "다들 이 분을 주목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큰 선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D선교사는"박 감독은 인터뷰 할 때도 베트남 문화를 존중하고 아주 겸손한 자세를 견지한다"며, "사람들이 이 사람
예수 믿는 사람이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하면 '어쩐지'라는 반응이 돌아온다"고 말했다.실제로 베트남 경기 중 박항서 감독은
자주 기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특히 8강전인 시리아 전에서는 연장전에 돌입해 1-0 승리로 시합을 마치자 마자 축하 인사를 건네는
코치와 선수들을 뒤로 하고 자리로 돌아가 잠시 기도하는 모습이 비춰져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05년 8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경남 FC 감독 재임 시절 예장 통합의 가나안교회(이종훈 목사 시무)에 출석했었으며, 담임 이 목사는
"깊은 신앙심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늘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한 지도자였다"고 기억했다.이 목사는 "박 감독은 홈경기를 치르기
전에는 꼭 교회에 와서 부르짖으며 기도를 했었다"며, "어웨이 경기가 열리더라도 저녁 6시 경기가 있으면 오후 3시쯤 전화를 해서 나에게 기도를
받고 경기를 할 정도로 기도에 매달렸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