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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이전 글에도 썼지만...저주라고 쓰고 실력 부족이라 읽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는 게...
64명 중 8명만 들수 있다는 1포드에서의 드랩(당연한 말이지만!! 퍽!)
전날 전승한 사람이...3명에...
프로도 있고...뭐 여튼...포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드랩이 시작되었고...
첫팩을 여니...레어가...뭐더라...킵 어쩌구 하는 엘프던가?그 랜드 조작해주는 녀석...뒤로 안보고 버리고...
쉭 둘러보니...파워카드가 한장도 안보이네요 ㅡㅡ;; 특히나 제가 젤 좋아하는 스팅거라던가 리사운드링 선더..링이 없어서
차선책으로 불 세레돈 픽...불세레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초반에 색이 좀 정해진다는 경향이 짙어서
게다가..백적은...나야 외에는 답이 좀 없는 색이라...1픽을 잘 안하는 편인데...불 세레돈을 1픽해서 첫 출발은 불안 불안...
옆에서 넘어오는 것이...리사운드링 사일런스...
뭐 이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킵~
나야가면 되겠다라고 슬슬 마음 먹었는데...이것이 패착...
불세레돈을 버리더라도..아님 터치수준으로 갔어야했는데...
적당한 나야카드는 넘어오지만...이건 수준이상의 파워가 있다...라는 카드는 한장도 안 넘어오더군요...
게다가 랜드가...하나도 안 넘어오는 상황...터치를 할래도 심지어 파노라마마저 안 넘어오니깐...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파노라마도 안 넘어오고...파워카드도 안 넘어오고...탭랜드는 바랄수도 없고...
전반적으로 부스터 수준이 나쁜건지...아니면 다들 두장씩 픽해주는 마술이라도 부리는건지...
혼란속에서...첫번째 부스터 드랩을 끝내고...
두번째 부스터 ㄱㄱ...
헐...두번째 팩에서 나오는 아자니 벤전트...
역시나 나야가 정답이구나 하면서 외치면서...언커와 커먼을 보는 순간...굳음...
오블리비언 링과 스팅거와...리사운드링썬더까지 ...어쩌라고...ㅠㅠ
하지만 어쩔수 없이 아자니 킵...
하지만 그 뒤로 나야 파워카드는 넘어오는 것이 없더군요...
정말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이...
링이나 리사운드링 선더나 스팅거는 한장도 넘어온적이 없는데...
랜드가 이렇게 안 도나...라는 생각을 엄청 할 정도의 상황...랜드라도 돌면 터치로 다른 색을 갈텐데...라고 생각하며
그냥 나야로 먹고 죽자며...픽 하며 두번째도 끝...
세번째 부스터를 뜯는 순간 한숨만...
이렇게 똥팩이 있나...
집을게 하나 없는 똥팩 ㅡㅡ;;;
어떻게 부스터 3개 뜯을동안 탭랜드 한장 안나오냐며 불운을 저주하며...
계속 킵...그냥저냥한 카드 집어대면서...과연 다른 사람들은 뭘 집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중반에 에스퍼 탭랜드가 넘어와서...이건 뭥미를 외치며...올려면 진작오지...3번째 팩 중반에 오냐며...
걍 옆사람 하라고 넘겨주고...옆사람이 그릭시스 색 가는 것을 알고 있어서...크루얼 울티메이텀 헤이트 해주고...
픽 끝...
덱을 짜고 보니...그냥저냥 어찌저찌하면 될지도 모르는 덱이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나쁘지만은 않다라는 덱이 나왔음...
실제로 이런 식의 픽을 국내에선 몇번 해왔고...그런 덱으로도 나름 괜찮은 성적 거둔 적이 있어서...
나름 만족을 했고...민수한테 보여주니...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픽이네...라고 말해주면서...
지는 씩 웃으면서 지 덱을 보여주는데...
이건 뭐...제대로 킵한 덱...파워카드 엄청 많고...탭랜드만 3개 집고 파노라마도 2장이던가 집은 상황...
부러움에 한숨 쉬고...게임 진행...
라운드 9
상대는 KUO, TZU CHING C
상대는 제 바로 왼쪽에서 게임한 그릭시스 잡았던 플레이어...
(이 사람이 픽하는 걸 몇개 봤음...볼려고 한건 아닌데...대놓고 보란 식으로 카드를 뒤집으면서 픽함 ㅡㅡ;;)
그릭시스에 백색을 살짝 터치한 덱...
인사 후 게임을 하는데...
첫번째 게임
상대가 선턴 잡고...게임 시작...
2턴까진 서로 랜드 깔다가
상대 3턴에...2/3에 데스터치 두마리 이상으로만 막을수 있는 생물 꺼냄...
뭐 그렇구나 생각하고...
3턴에 찌질이 하나 꺼냈더니...
상대 4턴에 4/4에 비행을 꺼냄 ㅡㅡ;;
4턴에 벽하나 꺼내고...
서로 데미지 딜링을 했는데...
상대 5턴에 또 다시 데스터치 2/3 생물 솬...
이건 뭐지...라고 하면서...
서로 치고박다가...
상대가 올 어택...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대가 그릭시스 참이 있을것 같았고...
상대 생물은 3개...제껀 2개...
그 상황에서...다 맞으면 죽진 않지만 상대가 그릭시스 참이 있다면 죽는 상황이고...
없으면 살수 있는 상황...
손에 아자니가 있어서...랜드만 받쳐주면 깔고 비행 묶어버리고...조금은 버틸수 있겠다 싶어서...
생물 2개로 상대 생물 하나 방어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어차피 생물 2개 죽으면 판세 뒤집을수 없으니...운에 맡기자며...
몸에 맞는다고 하니 상대가 리얼리? 이러길래...웃으면서 IF YOU HAVE GRIXIS CHARM...YOU WIN~이라고 말해주니...
그릭시스 참을 보여줌 ㅡㅡ;;;
두번째 게임...
할말이 없음...
2랜드에 나카탈까지 있고 해서 킵했는데...
나카탈은 한대 때리고 마그마 스프레이에 제거 당하고...
랜드는 2랜드 스탑이고...손에는 아자니가 날 꺼내줘~라며 애원해줄 뿐이고...
상대도 같이 말리긴 했지만...
상대는 4랜드 스탑...난 2랜드 스탑 ㅡㅡ;;;
그냥 2/3 데스터치에 맞아 죽음 ㅡㅡ;;
경기가 끝난 후에 걍 웃으면서...제가 상대한테...나는 당신이 그릭시스 가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크루얼 울티메이텀 헤이트 했다하면서 보여주니 엄청 아쉬워함...ㅋㅋ
10라운드
상대는 JIM TIM LEE
상대는 준드색깔의 덱이였고...
같이 1패한 만큼 할만하다라고 생각...
첫판은 상대가 토판 어세틱과 드래곤포더와 3/1 트램플 등등을 깔았지만...
그 외엔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걍 원사이드 하게 패서 이김...
이때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첫게임 후 보딩까지 하고 덱셔플 하는데 저지가 와서
덱체크한다고 가져감 ㅡㅡ;;;
지피와서 이틀동안 3번재 덱체크 ㅡㅡ;;;
덱 체크 후에 게임하는데...
산2 숲1에 녹색 스펠1개와 백색스펠 3개 지고...이걸...킵해 말어...엄청 고민하다가...
사이클링 생물도 있어서...킵...
하지만...그 뒤로 계속 나오는 건 숲 숲...
그리고 더이상의 랜드는...네겐 없다라며...백색 스펠만 계속 드로우 ㅡㅡ;;;
상대는 헬즈 썬더에 3마나 데스터치에 생명점 반 깍는 아티 이큅 시키고 어택...
피가 참으로 시원 시원하게...
20점에서 8점으로 깍이고...그리고 언어스로 튀어나온 헬즈썬더와 드래곤 포더 토큰에 6점 쳐 맞아서
2점 남고...지지 선언...백색 랜드 젤 많았는데 ㅠㅠ
세번째 게임...
더이상의 할말은 없다...23장에 17랜드인데...7장 드로우...1랜드....
멀리건 후 6장 드로우...1랜드....또 멀리건...1랜드....걍 7장일때 할껄 ㅡㅡ;;
그대로 끝...
11라운드...
상대는 GO PAOLO S
첫번째 판...
상대가 선 잡고...(주사위는 왜케 지는겨 ㅡㅡ;;)
두턴 데프트 듀얼리스트...3턴 또다시 듀얼리스트...4턴....아고니 워프로 내 생물 디나이...
5턴 익절에 비행있는 2/4 생물...6턴...배틀그레이스 엔젤 ㅡㅡ;;;
이런 덱이 왜 2패 먹고 태클 거냐고...
두번째 판...
선턴잡고...갓핸드로...
나카탈에 2/2 백색 펌핑 나이트에...생물 막 깔고...5턴 5/3 선제주는 녀석으로 패서 원 사이드하게 이김...
세번째 판...
져도 잼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서로 치고박고...잼나게 게임했음...
하지만 져서...우울했음 ㅠㅠ
드랩 3패하면서...하...정말 우물안의 개구리란 날 두고 하는 소리구나...라고 느낌...
스탠딩을 보니...첫날 6등에서...44등이던가?까지 떨어짐...
6포드에서 드랩 시작...
역시 1포드와 6포드는 수준이 엄청 차이난다는 것을 깨달음...
1포드가 지옥이라면 6포드는 천국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그나마 숨통이 트였음...
초반부터 나야탭랜드, 반트탭랜드, 그릭시스 탭랜드 집고 반트파노라마에 준드파노라마까지 집고 준드 오벨리스크 2장 집어서
색말릴 걱정 안하고 드랩 시작해서...리사운드링 선더 1장에 리사운드링 사일런스 2개 링1개...심지어 2팩 2픽으로 배틀그레이스
엔젤이 넘어와서 픽하고...준드 배틀메이지 2장 집고...블라이트닝 2장에...케리온 트래쉬 2장...1팩 1픽했던 네크로제네시스에...
플래쉬백 머러우더...소울 파이어까지 집고...나름 만족스런 덱 메이킹 성공...
1포드는 랜드가 전혀~안 넘어오지만....6포드는 랜드가 정말 잘 넘어옴 ㅡㅡ;;;
12라운드
상대는 JUZA MARTIN
민수랑 같이 얘기하다가 늦게 가서...엄청 당황해서...상대한테 미안하다고 연발하면서...쳐다봤는데...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는데...유명한 와포타파라던지(첫날 떨어짐)...꽤나 많은 외국인이 주변을 둘러싸고 얘기하고 있었음 ㅡㅡ;;;
나중에 물어보니 프로라고 하던데...잘은 모름...
늦은데다가...카운터 돌과 주사위가 들어있던 주머니를 잃어버려서 엄청 당황하면서...게임 시작...
첫번째 판...
그냥 발렸음...기억도 안남...
상대는 그릭시스에...백색을 살짝 터치한 덱...
생물만 깔았다하면 웨이브로 계속 바운싱 시켜서...흐미...상대적으로 떡대가 좀 많은 덱이였는데...
떡대만 깔면 바운싱 시키니...계속 턴 소비...웨이브 3장 혹은 그 이상 픽한듯....
두번째 판...
상대가 투랜드에서 한턴 쉬는 동안...
생물 쫙 깔아서...패서 이김...
상대가 투랜드에서 한턴 쉬고 다음턴에 3랜드에서 오벨리스크 꺼내길래...
훗~넌 이미 내게 죽어있다를 말하며 캐위니로 바름...
세번째 판...
상대가 열심히 마나부스팅 하는 동안...
역시나 빠른 속도로 패서 이김...
이 게임을 이기고 나서...외국애들이 잘 할수밖에 없다고 느낀 점이...
와포타파라던가...프로들을 포함해서
다들 테이블 우르르 몰려가서
내 상대 덱을 다 뜯어발기면서...
덱 메이킹에 대한 서로의 생각 주고 받고...플레이 하나하나를 다 지적해주면서...의견을 나누던 점이
참으로 인상이 깊었음...
13라운드
상대는 FANG, WEI - CHUN
첫번째 판...
랜드만 졸라 드로우 하다가...
상대 찌질이에 맞아 죽음...
하지만...랜드를 그렇게 드로우 했는데...백색 랜드가 죽어도 안나옴...백색 랜드 한개만 더 나왔으면...
손에 배틀그레이스 엔젤과 5/7 비행과 플레이어 2점 돌리는 크리쳐가 초반부터 있었는데....쩝...
탭랜드 나온게 하필이면 그릭시스 탭랜드 ㅡㅡ;;;
피가...20 19 18 16 15 14 12 10 8 3 엔드 ㅡㅡ;;;
정말 마지막 빼곤...찌질하게 맞아 죽음 ㅡㅡ;;;
상대는 참고로 준드...
준드 배틀메이지가 뜨긴 했지만...마그마 스프레이에 사망하고...
두번째 준드 배틀메이지는 흑 캡슐에 사망하고...
쩝...
두번째 판...
서로 비등비등하게 가다가...내 생물은 소울파이어와 흑캡슐에 관광당하고...
상대 생물은 디나이 부재로...처리를 못해서...맞아 죽음...
상대가 6점 남았었는데...이땐 적색랜드 한개만 있었으면...
5/3에 돌진 주는 녀석이 익절 붙어서 달리면서...
공격력 6 만들고...소울 파이어로 이길수 있었는데...
적색랜드가 죽어도 안 들림 ㅡㅡ;;;
뭔가 마가 씌인 판이였음 ㅡㅡ;; 첫판은 백색랜드 부재...두번째 판은 적색랜드 부재...참고로 두번째판의 탭랜드는
반트 탭랜드 ㅡㅡ;;
마지막 14라운드
상대는 NICASTRI AARON T
아마 이 사람이 민영이나 민수가 말한 싸가지 없는 외국인인가...그런듯...
머리 곱슬거리는....잘은 모르겠지만;;;;
이때 스탠딩이...이 사람이 40위...제가 42위여서...자기를 밀어달란 식으로 은근히 얘기하던데...
생까고 게임~(32강부터는 상금이 두배로 뛰니...)
상대 덱은 그릭시스...
첫판에 확인한 카드가...
세드릭스와 웨이브 오거 2/1 흑색 언어스 생물...1/2의 청색 탭돌이 4/1의 엘레멘탈...
이정도였는데...
서로 진짜 치고박고...데미지딜링 끝에...
서로 3점씩 남은 상황에서...
갓드로우 리사운드링 선더~
어택가니...리사운드링 웨이브 사이클링 돌리던데(탭랜드가 있어서 백색이 나왔음) 그때 딱 리사운드링 썬더 던져서 이김...
두번째 판...
흠...마가 씌인 판...나카틀 꺼내서...2점 때리고 그 담턴 3점때리고...
3랜드 스탑...나카틀은 사망하고...맞아죽음....
세번째 판...
정말이지...유일하게...배틀그레이스 엔젤 써먹은 판 ㅡㅡ;;;
서로 랜드 깔면서 눈치보다가...
찌질이로 서로 데미지 딜링을 좀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랜드 모여서 배틀그레이스 엔젤 강림....
백색랜드가 없어서 리사운드링 사일런스가 없다는 판단하에...
어택~상대는 맞고...난 피차고 룰루랄라~
그 담턴 백색탭랜드 깔길래...배틀그레이스로는 마지막 공격이라 생각하고...어택하고...
캐리온 트래쉬 어택~생물진은 저쪽이 세드릭스라던가 2U에 2/2에 비행에 언어스 있는 생물 2마리에...엄청 많았는데...
배틀그레이스 엔젤과 캐리온 트래쉬...그리고 0/4 익절 붙은 벽 3개로...익절 2 주면서 때려서...49점까지 채우고...
상대가...3마나 남고...피가 2점 남은 상황에서....
소울 파이어 작렬~하지만...역시나 예상대로 웨이브로 생물 손으로 올려주더군요...턴 넘겨주고...
상대는 고민고민하다가 비행 한마리 더 깔고 턴...
턴 받고...리사운드링 선더...심지어...사이클링으로...몸에 6점 날려서 끝~
게임이 끝나고...상대가 나한테...첨에...웨이브로 배틀그레이스 엔젤 손으로 되돌린 후에...
자기 턴에...타 프렌드로 죄다 디바우러 해서 내 핸드 털 계획이였는데...
소울 파이어 날라와서...어쩔수없이...캐리온을 손으로 올릴수 밖에 없었다라고 얘기함...
(사실 그때...소울 파이어는 쓰면 안되는 상황이였는데...웨이브도 충분히 예상했고...
상대가 이미 3마나 남겨둔 시점이고...첫판에 웨이브를 봤기때문에...하지만...뭐랄까...
피는 49 VS 2 점이고...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판이고...생물은 배틀그레이스에 캐리온이 있고...뭐 그래서
재미 삼아서 손에 있는 썬더 안 쓰고 소울 파이어 날렸는데...자칫 했으면 큰일 날뻔 했더군요...ㅋ)
이렇게 제 처음이자...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GP가 끝났습니다.
최종 성적은 9승 5패 33등 ㅡㅡ;;;
32등까지 400불 혹은 그 이상....33등부터 200불...ㅠㅠ
참으로 한등수 차이로 200불(지금 환율로 약 30만원...)이 날라가버려서...아쉽더군요...
내셔널때는...9등으로 8강 못가고...GP에선...33등으로 상금이 절반으로 줄고...
뭔가 한끗이 부족하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틴주자 나름 유명하죠 ㅎㅎ 축하드립니다
잘 읽엇습니다 오홍님 역시 잘 하시네여....ㅎㅎ
33등~~ 이런.. 아쉽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33등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