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는 하늘(天)의 기운이 자리한 곳으로 명예와 사회적 지위, 직업(일)상의 성공여부를 보는 공간이다. 유년으로는 초년(15세~30세)에 해당하여 부모운과 더불어 지능, 학문, 진학과 관련된 사항도 판단한다.
이마의 정중앙을 중심으로 좌우에 위치한 일,월각(부모궁)을 포함한 부위를 관록궁이라 한다. 이 부위의 뼈가 드러나지 않고 살이 솟은 듯 두텁고 윤기가 나면, 공직(公職) 뿐만아니라 재계(財界), 학계, 종교, 언론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관운(官運) 측면에서 가장 훌륭한 이마를 ‘자라 한 마리를 얹어 놓은 이마’라는 의미에서 거오골(巨鰲骨)이라 한다. 거오골을 두고 의미의 혼돈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라 오(鰲)’를 쓰는 게 맞다. 마치 이마위에 하나의 이마가 더 있는 듯한 거오골 관상은 흔히 볼 수 있는 이마관상이 아니다.
뛰어난 지능과 판단력, 직관적 힘을 갖고 있는 거오골 관상은 ‘수재형(秀才形)’ 상으로 불리며, 맑은 눈과 넓고 깨끗한 인당(미간: 눈썹사이)을 지니면 사회적 성공은 물론 한 시대에 이름을 남기는 관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거오골 이마의 소유자 중에는 요즘 한창 한국 불교계의 대중 포교사를 맡아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를 들 수 있다.
1976년생으로 우리 나이로는 49세인 윤성호는 SBS 개그 공채 6기로 데뷔하였다. SBS 개그 프로그램이 침체를 겪게 되면서 KBS로 이적하야 개콘에서 활동하였다. 개콘 전성기 시기에 미션임파서블등의 코너에 참여 인지도를 높였고, 인생 캐릭터인 ‘빡구’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빡구’ 이후 새로운 코너, 캐릭터에 성공하지 못하였고, 중국 유학(실패라고 자평하는) 과 코로나로 오랜 기간 침체를 겪게 된다.
2023년에도 유튜브 해킹등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하이픽션의 ‘스님 똥군기’의 주지 스님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며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사실 ‘스님’ 캐릭터는 코미디빅리그의 코너였던 ‘아이러브뺀드’에서 김인석과 함께 했던 ‘목사와 스님’으로 인기를 끈 바 있을 정도로 윤성호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캐릭터라 할 수 있다.
2023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회’의 사전 행사(동국대)의 성공적 진행에 힘입어 2024년 코엑스 4월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불경 리믹스 디제잉을 보여 주기도 했고, 올해(2024년) ‘연등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디제잉 헤드폰을 선물 받기도 하고, 뉴진스님이라는 법명을 얻을 정도로 불교계의 인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거오골’ 이마의 윤성호의 관상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검은 동자로 가득찬 ‘눈’이다. 눈 관상에서 검은동자는 ‘순수함, 애정, 배려, 다정함’을 나타내고, 흰자는 ‘냉정함, 이기심, 공격성, 세속성’을 표현한다. 캐릭터라해도 ‘스님’으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눈 관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전택궁(윗 눈두덩)이 좁은 압안(壓眼)이라 눈의 유년인 35~40세의 운에서는 불리함이 있었을 것이다.
윤성호의 귀는 내곽이 발달한 ‘개화이(開花耳)’에 해당한다. 일정한 틀(시스템)에 종속되기 보다는 자신의 영역(공간)을 필요로 하는 귀 관상이라 연예인, 정치인과 같은 프리랜서 직업군에 많이 나타난다.
관골(광대뼈)이 적당하고 코가 잘 뻗어 있어 40대 중반을 지나면서 운의 흐름이 좋아지기는 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사회적 불운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가 물러나면서 윤성호에게는 기회가 도래할 수 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길게 늘어진 코가 ‘인중’을 가리고 있다는 점이다. 인중은 51세의 유년에 해당하고, 육친으로는 ‘자녀’ 나타낸다. 물론 자녀라는 관점은 ‘여성’에서 더 중요하게 해당하지만 남성이라해도 의미가 적지는 않다.
코가 늘어져 ‘인중’을 가리는 유형을 두고 절대 사업하지 말아야 하는 ‘관상’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재물과 욕망을 의미하는 ‘코’가 늘어져 있으니, 자기 밥그릇을 넘어서는 금전 욕심으로 창업, 사업확장등을 하다 실패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급여를 받고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될만한 관상은 아니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51세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돌다리를 두들기고 건너는 심정’으로 안전한 경영을 해야 한다. 윤성호도 현재의 성공에 심취해 무리하게 사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다.
지천명(50세)를 바라보고 있는 그가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고전 관상학에서는 코가 늘어져 인중을 가리면, 코(자신)가 인중(자녀)를 누르는 격이 되어 자녀를 많이 두지 못하거나, 자녀가 있어도 관계가 좋지 못해 자녀복이 없다고 해석했다.
하필이면(!) 스님 캐릭터를 활동하고 있는 윤성호이기에 이러한 부분이 결혼과 자녀운에 더 부정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많은 고생을 했지만 거오골 이마의 명석함과 성공운이 본격화 되고 있는 시점이다. 속가에 몸을 담고 있는 ‘부캐’라 해도 ‘뉴진스님’의 진정성 있는 마음과 행동을 보여준다면, 출가한 여느 스님 못지 않은 선한 영향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