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034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916 金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05(458)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34:1-22), 설교(15분),
◈ 시편 34편은 표제에 소개된 것과 같이,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사무엘상 21장 10절 이하에 당시의 상황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방 왕의 앞에서 미친 체하여 겨우 자기 생명을 구했으면서도,
그래도 하나님을 가리켜 선하시며 위대하신 구원자라고 찬양을 합니다.
다윗으로선, 자신의 생애 전체가 하나님 손 안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연결 지었음을 알게 됩니다.
◈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시들은 거의 대부분,
마지막 부분에 가서야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편 33편과 34편은 찬송으로 시작합니다.
죄 사함을 받았으니, 죽음으로부터 구원받았으니 찬송하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1절부터 기쁜 마음으로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겁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 분명하지만,
그 삶의 여정에 많은 기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하겠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위 환경과 여건에 따라,
또는 내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찬양의 자세가 달라지지는 않습니까?
어떤 때는 종일 찬송을 흥얼거리고, 때로는 유행가만 흥얼대지 않나요?
◈ 2절,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입술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도 하나님을 자랑한답니다.
“자랑한다.”라는 말은,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찬송을 들을 때, ‘곤고한 자들’ 곧 어려운 중에 있는 사람들도 위로와 소망을 갖고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 3절,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이제는 혼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왜 이렇게 열성적으로 찬양하려 할까요?
4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50편 15절은 말씀합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기도 응답의 감격을 맛본 사람은 찬송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래서 5절에,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라는 기가 막힌 신앙 고백을 하게 되는 법입니다.
찬송가 354(394)장 가사처럼, ‘주를 앙모하는 자’는
새 힘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갑니다.
은혜 안에 뛰놀며 주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시편 123편 1-2절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볼 때 시편 67편 1-2절의 찬송이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추사,(셀라)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아멘!
◈ 본문 6절에서도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그 구원하시는 방법이 7절에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아멘!
그야말로 찬송가 303(403)장의 고백과 같이 “어찌 찬양 안할까?”의 상황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8절의 자랑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내 힘이나 지혜를 버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모든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았다고 불평하지 말고,
10절 말씀처럼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러한 만족을 누리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