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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추리라는 장르를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드라마도 예외는 될 수 없겠죠. 일본인들의 구미에 부합하도록 매분기마다 추리,형사물 종류의 드라마가 2~3편씩은 방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수많은 추리, 형사물들 속에는 당연히 경찰들도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일본의 경찰 계급이 우리 나라와는 전혀 다르다보니 저 같은 경우엔 드라마를 볼때 마다 일본의 경찰 계급 체계에 대해 매우 궁금했었습니다. (혹시 저만 궁금했던건가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드라마를 볼때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일본 경찰 계급에 대한 설명과 그에 맞는 드라마 캐릭터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유익하게 봐주신다면 감사하겠고 확실히 말씀드리겠는데 이번 기획은 단지 일본 드라마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한 도움 차원에서 소개를 하는 것일뿐이니 그 이상으로 왜곡되게 확대 해석해주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본의 경찰에 대해서는 저도 이번에 조사를 하게 되면서 처음 알게된 것이다보니 간혹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므로 잘못된 부분은 콕 찝어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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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조직은 한국 경찰 조직과는 달리 10계급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11계급) 가장 낮은 계급이라 할 수 있는 순사에서 시작하여 순사장, 순사부장, 경부보, 경부, 경시, 경시정, 경시장, 경시감, 경시총감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의 '경정'에 해당되는 계급이 일본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드라마속에서는 당연히 내외적으로 활동할 일이 많은 (쉽게 말해서 빡세게 구를 짬밥인...) 순사 ~ 경부보 사이의 계급들이 주로 등장을 하며 이들이 주인공도 맡는 편이죠. 경부 이상의 계급은 일반적으로는 연륜이 좀 있다보니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의 상사 정도로 나오는게 보통이고 경시장 이상의 높은 계급들은 드라마속에서 찾아보기가 일반적으로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전부 소개하지 않고 순사부터 경시까지의 계급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순사 (巡査, policeman) 한국 경찰의 순경에 해당되는 계급으로 경찰 학교 학생과 경찰서 계원들이 이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말단 계급이다보니 범죄 사건 해결등의 힘든 일보다는 주로 교통 관련 업무나 사무 업무를 맡는게 일반적입니다. 경찰관 공개 채용을 통해 순사를 뽑게 되는데 이들은 캐리어 출신 (국가 공무원 시험 1종 합격자), 준캐리어 출신 (국가 공무원 시험 Ⅱ종 합격자)에 비해서 승진이나 출세에 대한 제약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경시, 경시정 정도에서 은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 PS 라쇼몽 - 안젠 유타카, 경시청 수사 1과 9계 - 아사와 나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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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미즈호 (카오) - 나카마 유키에 K현경 홍보실 소속. 순간적으로 사람을 보더라도 그 특징을 포착해는 특기를 가지고 있어서 1초라도 본 얼굴은 몽타주를 그릴수가 있다. 또한 사람의 얼굴이나 사진을 보면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 낼수 있는데, 감식과에서 일할 당시 몽타주를 그리기를 거부했던 사건으로 인하여 결국 홍보과로 좌천되었다. 동료들로부터는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꿋꿋히 버텨가고 있다. |
아야키 쿠루미 (리모트) - 후카다 쿄코 칸나나 관할서의 교통과 순사. 순진하다못해 멍청해 보이기까지 한 그녀의 유일한 특기는 달리기. (고등학교때 현에서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8위를 한 것을 항상 자랑한다.) 남자친구인 신고와의 결혼 준비로 인해 퇴직을 계획했었으나 코자부로 경시의 새로운 부하로 발령을 받게 되는 바람에 결국 퇴직을 망설이게 된다. 전혀 성격이 달라 매사에 트러블이 잦았던 코자부로 경시와는 점차 호흡이 맞게 되어 그의 두 팔과 두 다리를 대신하여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기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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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순사장 (巡査長, police sergeant) 한국 경찰의 경장에 해당되는 계급인데 정식 계급은 아니라고 합니다. 명예 계급의 일종으로써 근무 성적이 우수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순사를 순사장으로 임명하여 최일선에서 순사의 지도를 맡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군대에서 선임하사라는 호칭이 있는것과 같은 이치겠죠.
3. 순사부장 (巡査部長, senior policeman) 한국 경찰의 경사 정도에 해당되는 계급으로써 경찰서 반장, 순찰차장등이 이에 속합니다. 한국의 7급 공무원 시험에 해당되는 국가 공무원 시험 Ⅱ종 합격자 중 경찰직에 배속된 사람들은 처음에 순사부장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Ex) PS 라쇼몽 - 베니야 루미, 시효경찰 - 키리야마 슈이치로, 휴대폰 형사 제니가타 마이 - 고다이 쥰 카오 - 니시지마 쿄스케, 춤추는 대수사선 - 온다 스미레, 파트너 - 카메야마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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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카오루 (SP) - 오카다 준이치 경호과 제 4계 기동경호반. 어렸을적 눈앞에서 부모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충격으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에 빠진 한편 오감도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버렸다. 그런 자신의 특기를 십분 활용하여 SP로 열심히 근무하지만 부모의 죽음과 연관이 깊은 현 총리대신에 대한 복수심을 항상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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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슌사쿠 (춤추는 대수사선) - 오다 유지 완간 경찰서 형사과 강력범계. 대학 졸업후 샐러리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다가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껴 결국 경찰 시험을 통해 형사가 된다. 다소 엉뚱하고 사고뭉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직장 동료들로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그의 정의감 넘치는 성격은 간혹 사건 해결에 큰 공을 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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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부보 (警部補, assisant police inspector) 한국 경찰의 경위에 해당. 경찰서 계장이나 본부 (경시청 또는 지방 경찰본부)의 주임직을 맡습니다. 한국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국가 공무원 시험 1종 합격자 중 경찰직에 배속되는 사람은 경부보로 임관됩니다. 몹걸에서는 요코우치 경부보가 경부라는 호칭으로 불러주면 매우 흐믓해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죠. Ex) 후루하타 닌자부토 - 후루하타 닌자부로, 식탐정 - 오가타 모모, 케이조쿠 - 시바타 쥰, 몹걸 - 요코우치 준 모래그릇 - 이마니시 슈우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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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가와 노리오 (너 범인 아니지?) - 카나메 준 워낙에 부자인데다가 삼촌은 대법원장, 할아버지는 국회의원 등의 화려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탓에 주변 동료들은 그를 도련님이라 부르며 궂은 일은 시키려 하지 않는다. 예쁜 여자만 보면 쉽게 반해버리면서 '큰일났다'를 외치는 그는 정작 사건 해결에서는 큰 공을 세워오지 못하다가 추리소설작가 지망생인 사쿠라를 고용(?)하게 된 후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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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마 토오루 (케이조쿠) - 와타베 아츠로 경시청 수사 2계 소속의 주임. 사건해결에 진전이 없는 미해결 사건들을 처리하는 수사 2계 소속인 그는 동료들과 함께 한가로이 시간때우기에 여념이 없지만 시바타 준의 등장으로 인해 '케이조쿠' 사건 해결에 대한 의욕을 되살리게 된다. 과거의 여동생과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성격이 매우 어두워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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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히라 나츠미 (언페어) - 시노하라 료코 경시청 수사 1과 소속. 검거율 넘버원의 여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 이후, 자신도 따라서 경찰이 되었다. 5년전, 인질극을 벌이던 미성년자를 살해한 사건으로 인해 세간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또한 가정적으로도 문제가 생겨 결국 남편, 딸과 이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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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기 레이코 (교섭인) - 요네쿠라 료코 경시청 수사 1과 특수범 수사계 5계 교섭반 주임. 형사로써 모든 능력은 갖춘 원더우먼이지만 소년과에서 교섭과로 이동후, 남성 위주로 움직이는 교섭반내에서 '최초의 여자 교섭인'인 그녀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에 불과하였다. 5년전 사건 현장에서 순직한 그녀의 아버지와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고자 노력하나 주변인들은 그녀를 뜻대로 놔두지 않으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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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부 (警部, police inspector) 한국 경찰의 경감에 해당하며 경찰서 분서장, 과장, 과장 대리직이나 본부 계장직을 맡습니다. Ex) 김전일 소년 사건부 - 켄모치 이사무, 쿠도신이치에게 도전장 - 메구레 쥬죠, 파트너 - 스기시타 우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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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타 소이치로 (SP) - 츠츠미 신이치 경호과 제4계 기동경호반 계장. 도쿄대학 법학과 출신의 캐리어이지만 승진이 보장되는 길을 포기하고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하여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노우에의 부모님이 살해된 장면을 목격한 이후, 이노우에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결국 그를 SP로 스카웃하기에 이른다. 부패할대로 부패해버린 경찰 조직의 급선봉의 개혁론자이다. |
카시나 마사루 (쿠로사기) - 아이카와 쇼 우에노 히가시 경찰서 소속. 엘리트 출신으로써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요한 인물. 사기 사건을 매우 싫어하는 한편, 쿠로사키에 대해서도 굉장한 반감을 드러내며 언제나 그를 잡을 생각만 하며 그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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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시 (警視, police superintendent) 한국 경찰의 총경에 해당되며 경찰서장직, 부서장, 과장직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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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무로 코자부로 (리모트) - 도모토 코이치 경시청 수사 1과의 경시. 사건을 해결하는게 있어서 만큼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 그러나 1년전, 어떤 사건으로 인해 외부와의 인연을 끊은채 자신의 집안에서만 머물며 경찰직도 그만두려 했으나 결국 그의 재능을 높게 산 경시총감의 배려로 자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없는 그의 성격 때문에 수많은 부하들이 일을 그만두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되자 결국 무능한(?) 쿠루미 순사까지 그의 부하가 되기에 이른다. |
키리사와 케이코 (교섭인) - 진나이 타카노리 경시청 수사 1과 수사계 5계 교섭반 관리관. 교섭반으로써 굉장한 프라이드를 가진 엘리트 출신으로써 현장에서는 관할서나 SAT나 종종 부딪히며 사건 해결에 대한 정열을 불사른다. 새롭게 교섭반에 투입된 우사기 레이코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한편, 그녀의 아버지의 사건에 대해서도 연관이 되어있는 듯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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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리모트는 아직 못봤는데 이거 보니깐 보고 싶어 지넹... ^0^ 집에가면 함 달려야겠당... ㅋㅋ
흠 이렇게 정리가 되어있으니 보기 좋은데요.. 그럼 춤대에서 캐리어 출신인 산타마리아 유스케의 지위는 어느정도인지요?? 케이조쿠에서 나카타니 미키와 비슷한 위치인지 궁금하군요..
교섭인 마시타 말씀하시는거죠? 인터넷 자료를 확인해보니까 마시타의 직위는 경시입니다. 국가고시를 패스하여 진급도 빠른 편이었네요. 참고로 무로이 관리관은 경시정이라고 합니다.
오~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 안그래도 수사물을 좋아하지만 경찰 직위만큼은 잘 외워지지 않더라구요 ^^;; 과나 구분하는 정도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으흐..리모트에서 하는 일은 없었지만 코이치 멋지게 나왔었죠^^; 그러고보니 여기 적힌 형사물 에지간히 다 본듯;;
이여~이런정보는 어디서이렇게;; 나카마유키에상 드라마는 보고싶네요 카오??첨들어보는 드라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