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의 한복판에서도 고독을 경험하며 살아가지만, 교회 안에서도 그러한 고독을 느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에 와서 서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라며 인사말을 나누지만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겨도 ‘알아서 해결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잘 돌아보지 않기에 고독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 짐을 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지체들의 실수, 결함, 문제, 연약함, 결점, 과오(過誤) 등을 보게 된다면, 그들의 실수와 과오와 문제와 결함을 정죄하려고 하지말고, 그들이 다시 회복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서로 짐을 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다른 지체들의 짐을 져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신령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령 충만할 때 저절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성령이 나를 온전히 다스리시면 다른 지체들의 짐을 져줄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성령 충만할 때 다른 사람의 문제와 실수와 결점과 과오를 바라보며, 그들을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나오는 "바로잡고"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카타르티조(καταρτίζω)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회복시킨다”, “복구하다”, “복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정죄자가 되지 말고, 다른 사람을 회복시키는 회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정죄로는 회복으로 나아가게 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지적하여 벌을 주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죄에서 벗어나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짐을 진다는 말은 사랑으로 서로 책임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지체들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고 다가가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다른 지체를 사랑하고 다른 지체의 짐을 함께 지면 사실은 그 지체도 살지만 결과적으로 나도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서로 짐을 질 때 교회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계속 회복이 일어나고, 더욱 건강하고 정결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이제 다른 지체들의 잘못과 죄를 지적하여 갈등을 일으키고 정죄하기보다는, 서로를 불쌍히 여겨 서로 짐을 지며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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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10월 13일(주일)
제목/ 서로 짐을 지라
성경본문/ 갈라디아서(Galatians) 6:1~5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sNSj3yop9yM?si=eBjRh_eaZ6-v2j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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