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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및 성격[편집]
자폐증은 영아기나 유아기에 먼저 나타나며 보통은 완치(remission) 없이 꾸준한 경로를 따른다.[4] 자폐증 환자들은 일부 분야에서 심각하게 장애가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평균적이거나 우수할 수 있다.[5][6]틀:Verify source 명백한 특징은 생후 6개월 후부터 조금씩 시작되며 2-3세에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7] 또한 성인기까지 지속되지만 종종 보다 약화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8] 비정상적인 섭식(atypical eating)과 같은 다른 부분 역시 흔하지만 진단에 있어 필요한 것은 아니다.[9]
환자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일 때 임상의들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한다.
이런 특징들은 적절하게 나타날 때 다음과 같은 특징과 함께 전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치료[편집]
자폐 스펙트럼의 관리는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상담을 통해 가족 등 주변인과의 불화를 낮추고, 약물이나 심리치료로 여러 증상을 줄이고, 행동 교정을 통해 사회적, 직업적 문제를 최소화하는 시도가 있다. 대체로 지능이 높을수록 치료가 비교적 효과적이고 예후가 좋다.[12]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명확한 치료법은 없으나 아스퍼거 증후군은 경우에 따라 사회적 경험을 쌓으며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13] 일각에서는 환자들의 특징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방식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14]
원인[편집]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는 유전적 요인이 분명히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 원리와 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으며, 드물게 나타나는 특정 돌연변이들이 주요 원인인지 아니면 비교적 흔한 유전 변이들의 상호작용의 결과인지도 불분명하다.[15][16] 이러한 복잡성은 자폐성 장애의 발현에 다수의 유전자, 환경적 영향, 후성유전학적 요소들이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생한다.[8] 현재로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멘델 유전적인 방법, 즉 단일한 유전자나 단일한 염색체 이상에 대한 분석으로는 추적이 불가능하다. 유전적 위험요인은 쌍둥이 연구에서 잘 드러나며, ASD를 진단받은 아이의 부모가 다음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는 ASD으로 진단될 확률이 7-20%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17] 또한 유전적 위험요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의 자폐증은 상당히 많은 경우 결실, 중복, 역위와 같은 유전자 구조 변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라는 연구가 있다.[18][19]
취약 X 증후군과 같이 확실한 유전적 원인이 있는 ASD의 사례도 있으나 이것이 원인이 되는 것은 전체 ASD 환자의 2% 정도에 불과하다.[17] 진화정신의학에서는 관련 유전자가 인간의 지능, 창의성 또는 체계화 능력과 연관이 있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내려올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20][21]
자폐 스펙트럼은 인종이나 사회경제적 집단 등을 막론하고 나타나지만[22] 모든 문화권에서 여아보다 남아의 진단율이 크게 높다.[23] 이 성차에 관해 후성유전학적인 불균형한 유전자 각인에 의해 부모의 유전자가 서로 다르게 발현된다는 각인된 뇌 가설(imprinted brain hypothesis)이나 자폐 스펙트럼의 뇌를 태아기에 노출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연관지어 공감보다 체계화에 특화된 '극단적으로 남성적인 뇌'로 설명하는 공감-체계화 이론(empathising-systemising (E-S) theory)이 설명을 제시하기도 했으나[24] 이것들은 여전히 합의된 사실이 없는 가설이다. 2020년에 몇몇 연구에서는 X 염색체 상의 유전자 변이가 ASD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이유로 제시하였는데, 특히 이에 관해 NLGN4X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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