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님을 뵈러 십짜가 아래로 나는 떠났다.
쬠후 나는 내 아름다운 집,비둘기집으로 왔따.
버들피리 노래가 나를 부르기에
족발 한아름하고 금가루 매실술 한병 들고서 청계천으로 갔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들려오는 소리,흥겨운 농악소리~!
"캥마구겡 캥캥캥캥~캐갱캥캥 캥마두데이~쿵짜궁짝 쿵쿵 궁짝 쿵쿵쿵 쿵쿵 짝자라 작짝~"
남쪽 섬 정월 초하룻날
제사 농악 어절씨구~
온동네가 들썩들썩~
"메구여어~! 예에이이~~ 오날은 정월 초 허룻날임네다아~,예에이~
조상님들께 정성드려, 북을치고 장구치고,꽤갱꽹꽹 메구처서~
활짝 웃음 드랴 봅세~~~! ,예이이~~!"
설쇠에 지휘하에 차쇠의 춤사위에 어허둥실 춤을 춘다.
동네 사람들~ 춤을 춘다~~
쿵쿵쿵 북을 치고,궁작궁짝 쿠궁궁짝~장구 한번 잘도 논다~
삐리리~ 피리불며,웅~웅~웅~나팔 분다.
저그 가는 저 소구때~, 무등태워 덩실덩실~
창보 양반 햇딱햇딱~,손에 든것 무엇인고~
비틀거린 저 춤사위~, 우리장단 춤사윌세~
왜놈들이 이걸 보고~,도망을 안갈소냐~
어절시구저절씨구~ 어화둥둥 놀아 보세~~"
농악에 마음뺏겨,덩실덩실 춤을 추다, 내려 가니 청계천이넹.
요모조모 선남선녀,사랑하기 바쁜곳 길
이내 몸은 혼자라서, 훌렁훌렁 잘도 걷네~
청계천에 헌책방에
명화있고,성도 있고,
킁킁 앓게 헌책사고
어서 걸어 어서 걸어
당도하니 광장일세~
저기있는 버들피리~
왜 저렇게 외롭단가~
천건너서 바라보니
내 친구 버들피리~
"연가"노래 덩실덩실,
"삼포로 어여 가세~"
요기 잇는 우리들은
나는"나는 행복한 사람"
"장미"소리에 장단 맞춰,
"외기러기" 날아 가네~
버들피리 소개 되고
소리샘이 소개되고,
김효주님 소개 하니
평강공주 기뻐 하네~
이거 바로 로맨틱이야~
맴버 소개 다끝났네.
여성들은 "바야야,숨바꼭질,새야"노래 들려주고
"저바다에 누워"자네~ㅋ.
남정네가 지일쏘냐~
"푸른시절"생각하고,"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소리 질러 외롬 달래네~
아홉개의 통기타가,
신명나게 노래하고,
봉고 하나 너울댈새
바이올린 우는 소리
내 마음을 찢어 놓네~
성큼성큼 개울 건너
보들피리 찾아 가네
내친구야 방가워라~
술한잔에 족발 웃네.
버들 아내 흥겨웁고
이 삐리도 흥겨워라~
우리 사람 아름다워
꽃보다 더 아름다워~
강원도 고갯길을
아리랑 고갯길을
덩실덩실 넘나드네~
종을 치면 섭해서리
그눔 바보 삐리자슥
봅짐 싸서 안녕하네~
오는 길에 택시 탓네
슬픈 인생 시작되고
처음으로 읊퍼 데니
그기사님 하시는말
" 님의 약은 세월"이라네~!
마죠마조 바로 그거
세월이 약이 맞아~.......)
첫댓글 자신이 살아 오면서 남긴징표 를 고이접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기쁨으로 살아가야 겠습니다.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항상 행복한 마음 간직하며 건강하게 후회없는.. 그래도 나의 훌륭한 흔적 남기고 가는 것이 인생아닐까여?
그러게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