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한국산서회
 
 
 
카페 게시글
북리뷰 북 리뷰<에베레스트 솔로>
이용대 추천 0 조회 542 20.07.28 10:0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역자가 누구인지 궁금하여 교보문고에 들어가보니 이렇습니다....

    성균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 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자그마치 100여권의 책을 번역했다는 철학자입니다.
    철학자에게 메스너는 어떻게 비취는지 궁금합니다.

  • 작성자 20.08.03 19:24

    역자는 전문 번역가

  • 20.08.06 14:18

    안녕하세요 저는 이책을 출간한 리리 퍼블리셔의 심규완입니다. 저희 김희상 역자 선생님이 우연하게 이 글을 접하시고 댓글에 소감을 전하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제가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전문 아래 첨부합니다.

    ---------
    사실 저는 등산 경험이 거의 없는 글쟁이입니다. 메스너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혹여 잘 알지도 못하고 잘못 전달하는 부분은 없을지 꽤나 고심했습니다. 등산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업하면서 무엇보다도 크게 감명을 받은 대목은 삶의 어떤 분야든 일정 경지에 오르면 같은 깨달음에 이른다는 사실입니다. 평생 철학책들을 읽어온 저의 안목에서 메스너의 인생관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대가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인간사에 무심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메스너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측면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그가 이처럼 고마움을 잃지 않는 겸손한 글을 쓸 수 있는 성찰을 이루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메스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은 실존철학의 시기와도 맞물립니다.

    다음 글로 이어짐

  • 20.08.06 14:18

    실존철학의 핵심은 인간 인생의 의미는 우리 손으로 스스로 일구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고봉을 모두 완등한 사람이 쓴 글은 이런 의미의 압축판입니다. 메스너가 “에베레스트 솔로”의 말미에 인용한 가써얼의 시가 무척 감동적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사람은 바로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끌어안을 줄 아는 넓은 가슴을 보여줍니다. 이런 경지를 우리 모두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 20.08.07 09:40

    김희상 역자선생님과 심대표님을 저희 월례회의때 뵙고싶은 마음입니다~~
    "가써얼"의 시가 인상적입니다^^

최신목록